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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 패닉 NG 1권 평
글쓴이: 청아비
작성일: 16-03-03 18:20 조회: 4,033 추천: 0 비추천: 0
이 평은 라이트 노벨 비평가 모임의 평입니다. http://cafe.naver.com/novelgourmet 아마추어 작가 및 비평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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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문

언제나 그렇듯이, 서문은 그냥 잡담입니다. 넘기셔도 됩니다.

근 3달간 라노베를 읽지 않았습니다. 사지도 않았고, 몇 달 된 라노베들이 그득그득 쌓여있었죠. 사놓고 안 읽는 사람들을 바보 취급 했는데 제가 그런 바보였습니다. 이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으니 활발하게 평을 올리죠. 이번 평은 비교적 짧습니다만, 할 말은 많습니다.

2. 본문

몬스 패닉 NG는 2부입니다. 1부는 대략적으로 정리해서 총평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전 몬스 패닉 되게 좋아합니다. 몬패 자체가 되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는데 장점이 많은 책입니다. 훌륭한 액션과 배틀 장면, 그리고 싼티나는 문체에서 연상하기 힘들지만 정말 의외로 스토리가 좋고 글 자체의 구성이 훌륭합니다. 멋져요. 솔직히 대중적이라고는 못 하겠고 만화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은 내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재밌는 책입니다.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가를 알려면 완결권까지 다 봐야 하지만요.

몬패를 쓴 네오타입 작가의 다른 작품인 삼학연의, 그리고 앨리스 드라이브 등에서 작가는 여러 시도를 하긴 했습니다. 삼학연의는 좀 더 다른 인물들에 신경을 썼고, 앨리스 드라이브는 오히려 더 적은 인물에 진지한 스토리를 썼죠. 전체적으로 보면 작가의 색은 공유합니다만. 확실히 다른 작품이고 고민이 되는 부분이죠. 과연 이전의 몬패의 색을 유지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작품은 2부가 넘어가면 망가지죠. 그래도, 몬패 2부는 몬패 1부의 분위기를 상당 부분 계승했습니다. 그냥 몬패 같아요.

몬스 패닉의 요소라면 이런 게 있겠죠. 개그만화의 호흡을 억지로 소설로 옮기려다가 실패한 문체. 주변 인물들의 과도한 호들갑과 너무 가벼운 분위기. 정말 너무 재미가 없어서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은 개그, 그런데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열혈 요소. 그리고 멋지고 훌륭한 배틀. 초반부를 보고 그래. 이렇게 중학생에게나 먹힐 법한 재미없는 개그를 쳐야 네오타입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 틀림없습니다.

작가가 글을 쓰면서 경험이 쌓인 건지, 아니면 그냥 2부라서 본격적인 스토리를 진행해도 되겠다 싶은 건지 몬패 1부를 보셨으면 어라? 할 법한 굵직한 떡밥이 1권에서부터 잔뜩 떨어집니다. 소설의 2부는 1부의 연장선으로 하는 사람이 있고 1부의 세계관을 빌렸을 뿐인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케이스가 있는데 몬패 2부는 후자로 쓰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전자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 자체로도 적당히 재밌지만 1부를 다 안 본 독자들에겐 솔직히 그렇게 재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1부를 본 독자들은 오히려 NG 1권 초반에 약간 당황스러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소설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죠. 오히려 훌륭한 장치입니다. 그리고 1부를 다 봤을 정도의 독자면 좀 혼란스러워도 책을 끝까지 읽을테니 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으로는 위에서 언급했던 아직도 재미없는 개그 빼면 거의,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이게 만화가 아니라 소설이라는 걸 자각하고 개그는 중간에 있는 '재밌는' 4컷만화로 한정해줬으면 하지만, 소설적인 재미는 갈수록 탁월해지고 있어요. 언제나 믿고 볼만한 작가죠.

3. 여담

평은 이걸로 끝입니다. 에? 더 이야기는 안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별 할 말은 없군요. 몬패의 개그가 얼마나 재미없는지 각종 비유를 들먹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개그든 설명하면 재미가 없으니, 재미없는 개그든 재밌는 개그든 평을 보는 독자에게 설명하긴 힘들죠.

줄거리를 주절주절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중학생 독후감도 아니고 전 괜히 평의 분량을 늘리기 위해 그냥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는 줄거리를 평에 쓰긴 싫군요. 플롯만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뇌 주름에 가시가 돋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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