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일편흑심 4

부제 : 99%로는 안 돼, 100% 여야만 해
작가 : 인간실격
일러스트 : Anmi
레이블 : Novel Engine
Page : 후기포함 316p

*
미리니즘(네타)가 포함되어있는 글입니다.
존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본 소설을 읽고 '개인적으로 생각한것'을 작성한것 입니다.


" 하이블러드, 언니를 구하기 위해서 왔거든 ! " (전략)
엘리야는 경고한다 (중략)
"7월 31일, 이번 달 마지막 날, 그 전까지 키아와 선을 넘으세요." (후략)
- 일편흑심 4권 표지 뒷면에서 발췌.


* 서문

일편흑심 4권.
인간실격 이라는 팬네임(?)과, 일단 한국작품이라는 점에 훅해서
일단 사보자. 하고 구입했던 책이
어느세 마지막권 한권을 앞두고 있다는게 참 아쉽다고 생각한다.
일편흑심이 5권이라는 단편 소설이라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
중심 스토리는 진지하다고 생각되나, 상대적으로 개그물적인 요소가 많으므로 장편으로 간다면
인기몰이에서 위험도가 있을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니 이러한 스토리의 단편으로 끝내는점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전체적으로 가벼운 내용으로 진행했었더라면 좀더 이어갔으면 했지만 말이다..

* 줄거리

일편흑심 4권은 마지막권을 앞두고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는 권이였다고 생각한다.
아니, 후반부에가서는 이미 클라이막스라고 해야할까 ..
지금까지 나왔던 많은 복선들이 회수되고, 4권 앞부분에서 나온 복선을 뒷부분에서 회수하고..
이번 권은 타 권과 다르게 중심 스토리를 위주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라고 생각이 된다.
타 권에서도 꾸준히 스토리를 진행시켰지만 상대적으로 중심 스토리 보다는
개그적인 요소와 같은것들이 중심스토리보다 눈에 띄는점이 많았기에..

4권의 줄거리는 책 겉표지의 뒷면에 있던 문구가 상당히 잘 설명해줬다고 해야할까..
딱히 중심적인 내용은 누설하지 않았지만,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줄거리 설명에 미리니즘(네타)이 없는 내용으로 설명하려면 이리 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할정도로..
하지만, 카란과 소녀들의 사이가 조금씩 진전되어 나가는데.. 라는 부분이 있는데 ..
필자는 솔직히 읽으면서 3권에도 이런적이 있었나 ?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상당히 가까워 졌다고 생각했다.
3권도 이런 장면이 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4권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정도로 말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4권의 줄거리는 요약하면
하이블러드가 찾아온것으로 시작한 4권. 키아와 재희가 다니고있는 학교가 방학하자, 엘리야가 준비한
거울성에서 방학을 지내는데, 그 이유는 파국을 막기위한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거울성에서 여러날을 보내고, 엘리야의 예지능력으로 볼수있는 마지막날. 7월 31일에
오라버니인 카란을 속이고 하이블러드와 키아를 살리고 자신이 희생하려한다.
하지만, 카란은 엘리야를 살리고 키아가 처음으로 미끼가되어 시간을 끌며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대파국 이후라고 생각되는 세계에서의 카란과의 접촉 .. 으로 4권이 막을 내린다.

스토리 진행면에서는 상당히 마음에들고, 4권을 끝낸 장면에서도 마음에 든다.
위에 언급했듯이, 대파국 이후라고 '생각되는' 세계. 즉, 정확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맨 마지막의 소 제목이 프롤로그.
대체적으로 소설의 시작. 스토리를 맨처음 진행할때 사용하는 프롤로그가 이번 일편흑심 4권에서는
맨 마지막의 소 제목으로 사용함으로써 마지막 권이라 작가분이 언급하신 5권의 중요한 클라이막스의 내용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여성' 카란을 등장 시킴으로써 앞으로는
독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스토리로 막을 내리겠다. 라는 기대감을 갖게하는 등 여러 효과를 보여줄수 있는 구성이다
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막간을 통해서 나온 엘리야의 심정 등, 이번권에는 간간히 나오던 엘리야가
중심인물중 한명으로써 나와 스토리를 진행하여 마음에 들었다.
뭐, 별로 등장하지 않은만큼 막간을 이용해 그만큼 존재의 중요성, 필요성(?)을 부여해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구성

이번 권에는 소 제목이 다른 권과는 다르게 날짜로 진행이 된다.
다른권 같으면 Boy & Girls, Girls Love 와 같은 소 제목이 나왔는데, 이번 권에는
7월 31이라는 데드라인이 있는 만큼, 7월 12일 , 7월 12일 밤 과 같이 날짜로 구성되어있다.

필자는 이렇게 날자로 소 제목을 구성하여 스토리를 구성한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7월 31일 이라는 데드라인이 정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1~3권과 같은 소제목으로 스토리를 진행시켰다면
그것 나름대로의 재미도 있을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의 생각이라던지, 긴박함과 같은것들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일정한 주제가 있는 소 제목은 나름 그것에 맞춘 스토리 진행이 있기 마련인데, 이와같이 데드라인을 정해두고 일상생활을
서술하는 것에 소 제목을 특정한 무언가로 정해두고 스토리를 진행시킨다면 소설상 중요한 이벤트인 7월 31일의 의식 이라는
중요한 포인트 보다는 각각의 소 제목에 맞춘 일상적인 이벤트가 더욱 중요시 생각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소 제목을 만들어 진행시켰던 것 보다 날짜로 소 제목을 정하여 진행하였던 것이
7월 31일의 의식 이라는 포인트를 더 살려준것 같다고 생각을 한다.

또한, 주로 ~일 밤 이라고 소제목을 정한 Interlude. 막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막간 이라는 말 그대로 상당히 적은 페이지로 1~5페이지의 분량인데, 이 막간에 상당히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것
같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이 막간이라는 부분은 카란의 입장이 아닌 엘리야의 입장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서술시점이 바뀌니 카란의 시점에서는 당연히 알수 없었던 내용, 엘리야의 속마음과 같은것이 서술되어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엘리야의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알게 됨으로써
스토리 진행에 상당히 몰입을 할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4권의 스토리의 클라이막스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엘리야의 행동일 뿐더러,
막간을 통하여 엘리야의 속마음을 몰랐다면 그러한 행동을 취한 이유를 지금까지의 대화만으로
추측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만큼 재미가 떨어졌을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막간을 통해 엘리야가 자신의 입장에서 서술한 부분에서
그 안에 들어있는 복선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도 하기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였다.


* 일러스트

무엇보다, 겉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고 책을 읽기전에 "어? 신케릭터인가?" 했던 녀석이 엘리야 였다니..
맨 처음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았을때 신캐릭터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아무리 앞서 3권밖에 출간되지 않았지만, 그만큼 등장인물도 작은데 기억을 못할리가 .. 라고 생각하며
설마 앞 권에서 일러스트가 없었나.. 하고 찾아보니
무려 2권에 2페이지나 있었다.. 물론 1,3권에서는 찾아볼수 없었다.
필자와 같이 신캐릭터 인가 라고 생각하는 분은 적을지 몰라도, 적어도 한눈에 엘리야 잖아. 라고 말씀하실분은
몇분이나 되실까.. 라고 생각을 할만큼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2권의 두번째 엘리야의 일러스트는 이번 4권 표지 및 엘리야의 일러스트와 비슷하지만,
2권의 첫 엘리야의 일러스트에서는 상당히 어린이 체형.. 하이블러드와 같은 수준의 어린아이 급 같은 일러스트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재희와 비슷한 체형이라고 생각했기에..
물론, 욕탕에 반 잠수하고 있는 일러스트라 그리 보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4권의 엘리야의 일러스트는 2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표지의 캐릭터가 오해했던 신캐릭터가 아니라서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5권 완결에 4권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신캐릭터가 나오면 그저 일회용일 뿐이니 아쉽기만 할테니 말이다.
마지막에 별로 알고있지도 않던 녀석이 나와서 '내가 도와줄께!' 하고 그녀석을 통해서 간단하지는 않은것 같지만
주인공이 생각한것 보다 간단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마무리.. 같은 일이 생각나니 말이다.

무엇보다, 일러스트에 대한 언급에는 빼놓을수 없는게
1권부터 느낀거지만 재희와 몇명을 뺀 일러스트는 전부 가슴이 강조되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재희와 같은 빈유계층에 가슴을 강조하는것은 힘들지만, 가슴이 큰 캐릭터의 가슴을 강조하는 것은 그나마 쉽다고
생각을 하지만, 타 노벨의 일러스트에 비해서 가슴을 강조하는 것이 느껴지는것은 기분탓 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스토리자체가 처음에는 카란의 성스러운 가슴의 언급으로써 상당히 많은 분량을 빼먹기도 했고
일러스트를 보는 입장에서도 나쁘지많은 않으니 말이다..

여하튼, 일러스트는 여전히 깔끔하고 귀엽다고 생각이 되고,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일러스트라고 생각한다.
엘리야의 일러스트 외에는 모든 케릭터들이 달라진것 없이 그려진것으로 보인다.

* 총평

개인적으로, 1~3권에 비해서 상당히 만족했던 권이였다.
1~3권의 경우는 인간실격 님이 후기에서도 언급했던 DC인사이드.. 소설을 읽으면서 상당히 의식을 해서 그런것일까?
뭔가 개그와 같은것이 DC같다.. 라고 생각을 했을뿐더러 '성창염' 이라는것 자체가 중2병 스럽다..
라고 생각해서 상당히 꺼려지고 킬링타임용으로 봐야지.. 라고 생각했던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권에서는 그러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물론 성창염에는 아직도 뭔가 거부감이 있지만 말이다.
그다지 타 권에 비하여 개그장면이 없어서 그런것 일지도 모르고, 오랫만에 봐서 그런것일지도 모르지만
거부감과 같은것은 거의 없이 상당히 재미있고 만족하면서 봤다.

일러스트는 여전히 깔끔하고 캐릭성을 잘 표현해 주신것 같고,
스토리 진행도 타 권과 다르게 깔끔하고 간결하게 진행한것같다.

아쉬운점은 개인적으로 거울성에서 의식을 하는것 이전의 내용을 좀더 썼으면 어떨까.. 하는 점이다.
너무 스토리를 질질끄는것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마음에 들던 권 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좀더 파국과 방학이라는 차이를 이용해 낮과 밤. 장소와 등장인물에 따라 심각하기도 하고 밝기도 하는 분위기의
변화를 좀더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중간에 몇월 몇일. 키아에게 기습적으로 손을 잡았다.. 와 같은 몇줄 내용을 좀더 재밌고 길게
그날 밤에는 엘리야와 대화를 통해 긴박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던지 말이다.

독자로써 소설을볼때 완벽하게 마음에 든다 ! 라는 책은 존재하기가 힘드니 어쩔수없지만
위에 몇번 언급했지만 앞권과는 뭔가 다르다고 느껴진 권이였고
중도 하차를 생각하셨던 분이라도 이번 권을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은 바 이다.

개인적으로 1~3권에 비해서 만족했던 4권이기에 5권은 더욱 더 기대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느 색다른 결말을 맺게될지, 아니면 독자들이 상상할수 있는 수준의 결말을 맺게될지
마지막 프롤로그에 등장한 여성 카란은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할지 ..
아직 회수하지 못한 복선들이 있다면 그것들은 어떤방식으로 회수할지.. 등
이번권보다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깨알같은 개그요소를 첨가시켜 독자들을 만족시킬수 있는
마지막 완결. 5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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