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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판타지 라이트노벨을 읽은 것은 월드엔드라이츠를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같은 장르의 작품으로는 소드OO온라인, 엑O월드가 있으나 필자는 읽지않았으므로 이부분에 대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월드 엔드 라이츠의 설정상 특징은 게임 판타지를 소재로 쓴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게임 판타지를 소재로 쓴 몇몇 국산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노벨로는 처음 읽어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가졌고 스토리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마녀가 만들었다는 게임 세계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 이외에는 게임 세계관이나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안나왔기 때문에 이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두번째로 스토리상 특징은 주인공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사기템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노던라이츠는 마녀를 사냥하는 검으로 소설 안에서 왠만한 몬스터를 다 사냥합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노던 라이츠를 얻은 주인공을 보면서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소설 안에서는 이유를 설명하며 검을 넘깁니다만 그냥 덥석 쥐어주는 것보다 주인공에게 어느정도의 시련과 그 아이템을 얻기위해 노력하여 마지막에는 그 검을 얻는 그런 류의 스토리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경우에 검의 저주 때문에 맥빠질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재미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번째로 캐릭터의 특징으로 먼저 주인공인 유우마입니다. 유우마는 직접적으로는 게임 개발자인 미와 카오루를 찾기위해 간접적으로는 사고이후 사라진 동생을 찾기위해 <Walpurgis Nights>에 참가하게됩니다. 성격은 여느 라이트노벨 주인공과 같이 평범한 학생이고 게임을 꽤 잘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른 캐릭터의 도움을 받아버리는 등의 수동적인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별 이상한 퀘스트까지 발동시켜버리는 료타입니다. 정말 경의롭다고 할정도의 료타의 퀘스트 발동은 이 소설의 흥미진진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료타의 활약상(?)은 스토리의 진행에 밀접한 영향을 줬습니다.
오리에는 이 작품의 히로인입니다! 저는 오리에같은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월드엔드라이츠1권에서는 그렇게 활약이 많지 않았습니다. 등장할때와 마지막 보스에 의해서 아웃 되었을 때 밖에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리에 좋아합니다.
유키나는 유우마의 소꿉친구로 등장합니다만 활약이 미약합니다. 이야기에서 유키나가 주인공을 구해주는 장면이 있습니다만 결국 그것은 유키나가 아니었습니다. 활약도 거의 없었는데 이용하는 소재로 쓰이게 된 것은 마음에 아팠습니다.
저는 하얀 마녀를 싫어합니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하면 뜬금없긴하지만 성격이 나른나른하달까 마음에 안들고 얄밉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에 와서는 밉상의 최고를 보여줍니다.
검은 마녀는 터프한 성격에 누님이십니다. 역시 성격이 그러신지 게임 플레이어가 찾아오는 것을 못 참고 몇몇 이벤트에 걸린 플레이어들과 싸우고 계십니다.
푸른 마녀는 내성적 성격을 가졌습니다. 유우마의 동생과 닮았다라는 유우마가 게임에 참가하게 된 제일 큰 이유가 되겠습니다. 내성적인 것에 때문에 돋보이는 그녀의 전투방식도 꽤나 살벌합니다. 마지막 떡밥을 회수했던것은 꽤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루카는 <Walpurgis Night>를 서비스 하고있는 회사의 사원입니다. 최고의 덜렁거림과 눈치없음이 소설 재미의 요소 중 하나로 소소한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네번째로 일러스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일러스트를 보고 질렀습니다.(웃음)
우에다 료님의 일러스트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오오 다음권 일러스트가 기다려지는군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재미없다'는 친구의 말 때문에 살지말지 고민했습니다. 설마 지뢰를 밟는 건 아닐지 걱정했기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읽어보니 나쁘지 않았고 괜찮았습니다. 여러가지의 단점이 눈에 보였습니다만 스토리도 흥미진진했고 캐릭터도 좋았기 때문에 잘 읽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 특히 여동생의 행방과 푸른 마녀가 어째서 유우마의 여동생의 모습을 하고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많이 기대됩니다. 이것으로 월드 엔드 라이츠의 리뷰를 마칠까합니다.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일주일 전에 읽어놓고는 지금에서야 리뷰를 씁니다.(고····고3인데····OTL)

ps 2. 원래는 책을 옆에 껴놓고 천천히 페이지를 넘겨가며 쓸 예정이었는데 정신줄 놓고 4일동안의 여름방학과 고된 학교보충의 환경에 놓여있느라 잊어버렸습니다. 결국 지금 학교 자습시간에 쓰고 있습니다.ㅠㅠ

ps 3. 위에 #쓰고 include<stdio.h>라고 쓸뻔했습니다. 컴덕까지는 아니지만 중증이 될려고 하는군요.(아는 사람만 아시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