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 선정은 그저 그림체와 특전인 카드지갑(?) 때문이었습니다.
그저 메인 케릭터인 마이나미 스마루가 마음에 들어서,
내용은 얼추 예상했던 대로인,
학원 배틀물,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격투술만을 배우다가
마법을 배우고, 레네시클이라는 걸 선물받아
첫사랑을 따라 학원에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는다(?) 라는 에피소드로도 보였습니다.
내용 언급은 네타가 될지도 모르니 하지 않겠습니다.
감상은 이렇습니다.
' 1권만 가지고는 딱히 판단을 하기가 힘듭니다. '
모든 책들이 그렇듯이, 달랑 한 권을 가지고는 케릭터들의 성향도
작가 분의 생각과, 책을 통해서 전달하려는 의미를
제 기준으로는 판단하기 힘들었습니다.
성격을 판단하기 힘든 미즈키라거나,
자신의 솔직한 감정이 뺨에 드러나는 스마루라거나,
첫 부분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후반부에 갈 수록 성격이 바뀌어 가는 것 같으니까 말이죠
이것도 다 하렘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둔탱이 주인공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케릭터들의 조합이나
구성 부분은 꽤나 독특하면서도 참신했습니다.
반지의 힘으로 마법(or마술)을 부린다거나,
승, 패에 따라서 상대방에게 명령을 할 수 있다거나 말이죠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은,
주인공이 자신의 제자를 위해서 아끼던 ' 그것 ' 을 태우는 장면이랄까요
자신의 제자를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그 사람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내리기 힘든 결정을 내린 주인공의 마음에
적지 않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게 설령, 다른 이에게 조언을 받아야만 생각을 하게되는
주인공이라 할 지라도 말이죠-
어쩐지 감상 같지 않게 되어 버렸네요.
저도 현재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어서, 어떻게 할까 망설였지만
이 소설을 읽고나서, 결심이 섰습니다.
상대방을 위해서라면, 그게 설령 상대방에게 미움을 받는 일일지라도
강행해야 한다는 걸 말이죠-
자, 감상은 이정도로 하고.
작게나마 비평입니다.
- 미즈키가 2권에서부터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그게 조금 아쉽네요
첫 부분부터 꽤나 비중있는 케릭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수미상관에 의한 케릭터였다면,
작가 분께서도 만든 의미가 조금은 소실되지 않을까요?
- 스마루 뺨에 대한 거지만, 그 원인은 밝혀졌습니다만
그 후에, 마지막 부분에서 나중에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계속 남아 있는지, 아니면 다시 스마루에게만 보이지 않게 돌아가 버렸는지도 말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 2권에서 다시 언급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약간 길었던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