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쓴 소설

‘소드걸스’를 말하기엔 이 말이 딱 인 것 같습니다.

게임이 원작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단편적인 스토리들을 잘 엮어주셨고, 게임의 시스템이나 캐릭터들도 잘 살려주셨어요.

정말이지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소설중에서는 가장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반면에 게임과 연결시키지 않는다고 해도 원작과는 독립적으로 책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인 점이 좋네요.

게임과 독립적으로 봐도 무관하기에 저 같은 비유저들에게는 하나의 소설로서 어필을 할 수 있고, 유저들에게는 단편적인 사건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보여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작가님께서도 후기에 적으셨듯이 이 책은 하나의 가설이니 유저 분들은 불만이 있으신 분들도 있겠지만요.

게임의 스토리나 시스템 캐릭터들을 잘 살리셔서 좋았지만

시타 빌로사, 베르니카 엔서, 시니아 퍼시피카, 루티카 프리벤더 이 넷 중 시타가 나머지 세명에 비해서 캐릭터가 너무 묻힌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오히려 그게 시타를 잘 표현해 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더불어 진저&붉은 마법사 콤비 이야기가 짧은 것도요.

다음 권엔 마녀에 관한 이야기 일 것 같은데 진저&붉은 마법사 콤비는 출현 하나요?

게임을 안 해봐서 어떤 케릭들이 등장할지 전혀 감이 안 잡히지만 다음권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류세린 작가님의 다른 책은 안 읽어봤는데 이참에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http://blog.naver.com/lii0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