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업으로 삼아야하는 라이트노벨 블로거일텐데, 이벤트 말고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하찮은 라노벨러 카세라스입니다. 안녕하셨는지요. 이번에 리뷰할 책은 일편흑심 4권입니다. 현재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산 라이트노벨이죠. 현재 4권까지 나와있고, 5권으로 완결이라고 합니다. 너무 일찍 끝나서 굉장히 아쉽지만, 외전이 나오기를 기다려봅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죠.

저번 3권에서는 주인공인 카란을 과거로 보낸 장본인인 하이블러드, 다른 이름으로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소녀가 나옵니다. 독자를 당황스럽게 하는 "엄마아~~~"라는 대사와 말이죠. 물론 여주인공인 키아가 아닌 카란에게 달려들었다는 것이 당황좌표입니다.

하이블러드의 정체는 '위대한 이노센트를 봉인하기 위한 잡종'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키아 하나의 몸으로 위대한 이노센트를 완전히 봉인할 수 없으므로 만든 키아의 복제품인 셈이죠. 그러나 여러 바이스나 이노센트를 섞어서 만들어진 몸이기 때문에 잡종, 하이브리드라고도 불러지죠.

하이블러드는 그렇게 순도가 낮기 때문에 봉인의 힘이 서서히 약해졌죠. 봉인이 약해져서 하이블러드 안의 이노센트가 풀려나면 키아 안의 이노센트도 공명하여 위대한 이노센트가 깨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은 the end. 끝이죠.

그렇기 때문에 엘리야와 카란 일행은 다시 그 위대한 이노센트를 봉인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과정이 이번 4권의 주된 내용입니다.

이번 4권을 표현하자면, 반전과 반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봉인을 위해 키아와 하이블러드를 선택해야할 줄 알았는데, 엘리야가 배신을 때린다던가, 엘리야가 배신을 한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니였다던가... 정말로 복잡한 한 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복잡하게 얽힌 내용 덕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흥분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카란이 엘리야를 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비록 엘리야의 봉인 방법이 불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버렸긴 했지만, 힘을 쥐어짜내어 엘리야를 시공격리의 틈새 속에서 꺼내던 카란이 그렇게 귀엽게멋있게 보일 수 없었습니다.

4권에서 키아나 재희와 더욱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키아에게서 여러가지를 가르치기도 하고, 재희에게 직접적인 고백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까워졌기에 마지막 키아의 선택에서는 더욱 슬펐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카란은 방법을 찾아내어 실천하게 됩니다. 그 방법이 굉장히 궁금하지만 4권이 딱 끝나버려서 5권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군요. 이번 4권 역시 일편흑심이 우리나라에만 갇혀있기에 너무나도 아까운 소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전개에 독특한 캐릭터들, 그리고 반전. 노블엔진에서는 미디어믹스를 해서 일편흑심을 더욱 퍼뜨려야 합니다! 인간실격님 만세! 외전 써주세요! 5권으로 그냥 끝내버리면 미워할꺼야!!!!

P.S. 라이트노벨을 보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일편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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