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 연의
~ 三學 演義 ~
[노블엔진](영상노트)(2013)
저 : NEOTYPE
일러스트 : Natora
장르 : 학원배틀
감상평
제2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쥔 그 작품! 몬스패닉!
그 몬스패닉의 NEOTYPE가 신작으로 찾아왔다!
이번 신작의 무대는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삼학!
난세 속에서 펼처지는 개성인는 캐릭터들 간의 이능 배틀!
이름 하여! 삼학 연의!
삼국지연의
중국의 위(魏), 촉(蜀), 오(吳) 세 나라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승되어 온 이야기들을 14세기에 나관중(羅貫中)이 장회소설(章回小說)의 형식으로 편찬한 장편 역사소설이다. 오늘날에는 17세기 모종강(毛宗崗)이 다듬은 ‘모본(毛本)’이 정본(定本)으로 여겨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삼학연의는 삼국지를 모티브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 역시 삼국지의 설정을 빌려온 삼학이란 학교이다.
이 삼학은 삼국지의 난세라는 상황을 이용 학생들간의 무한경쟁! 그 속에서 인재를 발굴한다는 '난세 시스템'을 주축으로 운영되는 학교이다. 삼학의 학생들은 마치 게임 속 캐릭터 처럼 모든 능력이 수치화 되어 있다. 또한 성물의 힘을 가진 '옥새'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특별한 능력 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약간은 게임 판타지적 소재를 가지고 있는 삼학, 삼학은 삼국지에서 그러하듯 세 세력으로 나뉘어져 있는 학교이다. 위,촉,오를 중심으로 한 학교는 방대한 학교 부지를 세력들간 경쟁을 통하여 뺏고 빼았기는 영토 전쟁 까지 구현되는 학교이다. 그 삼학 속에서 작품의 주인공들은 마치 난세의 영웅들과 같은 이야기를 펼쳐 간다.
삼국지를 모티브로 했다한것은 다소 식상한 소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소설은 물론이고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많은 작품들이 삼국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 수는 셀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삼학연의는 여러 부분에서 기존의 여타 작품들과는 다른 모습을 모여주고 있으며 부분은 매우 특별하다.
일단 '옥새'라는 능력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옥새는 삼국지의 장수들의 힘을 지닌 도구이며 일부 학생들만이 그 옥새을 가지고 여러가지 능력을 사용 할 수 있다. 여타 작품에서는 삼국지의 인물 자체가 변형된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삼학연의에 등장하는 삼국지의 장수들은 능력과 특징 뿐이며 그 능력은 평범한 학생인 인물들이 사용한다.
그리고 그 옥새를 사용할 주인공들의 위치 또한 남다르다. 많은 작품들이 촉의 유비나 관우 등을 모티브로 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거나 조조와 같은 유명한 장수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러나 삼학연의의 주인공은 바로 '재야'라는 아무곳에도 속하지 않은 인물들이다. 이 재야라는 곳은 삼학에서 문제아들로 평가 받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이며 다른 세력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무시당하기 까지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이 재야 속에서 조금은 특별한 인물들이다. 첫번째 인물은 이야기 속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는 '예리엘 노아' 재야에 속 한 '돗자리일파'의 대장이며 다른 세력의 억압 받는 재야의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매력적인 금발의 미소녀로 고양이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또하나의 모에요소! 활발하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으로 작품 내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은 대부분 노아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이 작품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한명 주인공이 있다. 바로 학생회장 '권신후'라는 인물이다. 삼학의 학생회는 명목상 위,촉,오 삼 세력의 부정적인 행위를 감시하는 기관이며 재야에 속해있다. 그러나 학생회장에게 부여된 '옥새'는 삼국지 속 황제, '헌제'의 힘이 담긴 옥새이다. 따라서 그 능력은 무능,무력을 상징하고 있다. 약가는 안타까울 정도의 한심함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 '권신후'라는 인물이 이 작품을 특별한 삼국지이야기로 만드는 놀라운 장치이다. 바로 아무도 생각지도 안았던 헌제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작품들이 삼국지의 인물들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대부분 위,촉,오의 중심인물, 촉의 유비,관우,장비 나 오의 손권, 위의 조조,하후돈, 혹은 여포 같은 인물이 중심이되는 이야기들이다. 내용적인면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삼국지의 장수들을 여성화 시켜 눈 호강, 마음호 강에 주력하기 급급한 작품들이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에 웹 게임으로도 오픈됬던 '연희 무쌍'시리즈가 있다. 이와 다르다고 해도 'SD건담 삼국전' 처럼 삼국지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와 인물들만 바꾼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 누구도 거론 하지 않았던 인물 삼국지 마지막 황제 '헌제' 라는 인물을 이용하여 삼국지를 재해석 하고 있다.
작게는 '헌제'라는 인물에 대한 재조명, 과연 그는 무능하기만 했던 왕이였는가, 크게는 황제를 끌어내린 난세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를 한번 쯤 다시 생각하게 한다. 너무 깊게 생각 한 점은 있지만 '경쟁 사회'란 점에서 삼국지 속 전국시대와 지금의 우리사회의 무한 경쟁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작가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 중심엔 '헌제 권신후'와 재야의 대장'예리엘 노아'가 있다.
그 밖에도 이런 점이 대단하다! 하는 부분을 소개하겠다.
첫째! 명패라는 삼학의 학생들에게는 학생증 같은 카드이다. 약간은 스마트폰 같은 역활을 하는 이 카드는 본문에서도 TCG용 카드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옥새'를 지닌 학생들은 일러스트 까지 표현된다고 하는데, 작가는 노렸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작게는 캐릭터 상품, 크게는 모바일용 앱&게임. 아닌가요? 작가님?
둘째! 역시 죽지않은 NEOTYPE 작가 특유의 장난식 문체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몬스패닉 1권의 감상은 장난 처럼 쓴것 같은데 재밌네! 였다. 그만큼 NEOTYPE 작가의 문체에서는 즐거움이 묻어 나온다. 조금은 경박해 보일지 모르는 문체지만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문학의 특성에는 이만한 문체가 없다고 생각한다!
섯째! 특별한것도 좋지만 역시 삼국지를 모티브로한 작품이라면 빼놓을수 없는것이 장수의 여성화! 이 작품에서는 장수들의 이름만 따왔지만, 그 이름을 부여 받은 인물들의 비중이 당연 여성이 높다. 그리고 그 인물들 모두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몬스패닉에서도 그런것 처럼 NEOTYPE 작가의 작품의 인물들은 어디선가 본듯 하면서도 기존의 라이트 노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물들이 많다. 이것이 NEOTYPE 작품을 읽은 또하나의 큰 즐거움이다.
넷째! 삼국지를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중간 중간 삼국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이 작품의 인물 간 대화에서도 삼국지에 대한 설명도 있지만 중간 중간 챕터 사이에 인물 설명이나 간단한 삼국지에 대한 정보를 적어 놓고 있다. 때문에 삼국지를 잘 모르더라도 작품을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그 밖에도 재밌는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몬스패닉을 즐겁게 읽었다면 그의 감동을 지속해줄수 있을 것이며, 혹은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여타 라이트 노벨가는 조금 다른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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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빨리 읽고 싶었지만 중간고사의 압박이 있어서 ㅠㅠ
그러나 중간고사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 엄청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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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