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업로드 시에는 반드시 파일 첨부로 업로드가 필요합니다. 또한 파일첨부 표시여부에 반드시 체크 부탁드립니다. 태그 사용도 금지됩니다. 이 내용은 기본 공지사항으로 작성시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2014년 12월 노블엔진 팝,<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리뷰
그동안 노블엔진만 20여권 사왔는데, 팝은 이게 처음. (또한 리뷰도 처음.)
- 솔직히 말하면, 시온의 아이들 2권사러 갔다가 없어서 다른 책 골라보다 충동구매한 작품.
-::
[ 조아라]와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연재작으로, <유랑화사>,<벨로아 궁정일기>의 작가,
정연의 신작.
출판되어 나오는 만큼, 온라인 연재분에 없던 새로운 에피소드인 <신거무 장터>와 외전격<청명>을 포함시켜 총 7개의 연결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고등학생.
시시때때로 보이는 귀신때문에 골치아픈 평소와 같은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 여학생을 해코지하러는 요괴를 붙잡아 요괴의 힘의 원천이라 생각할 수 있는 새카만 구슬을 빼았아 부수려 한다. 그러나 그 구슬은 예상과 달리 요괴의 힘의 원천은 커녕, 액을 담은 액구슬. 덕분에 요괴는 유단이 대신 액받이가 되주어 원래모습을 되찼는 좋은 일을 당했다.
지름 5m가량의 구멍이 뒤를 쫓는 신세가 된 유단은 이런 것들을 볼 줄 아는 외사촌누나 '나미아'에게 다급히 전화를 걸지만, 그녀는 동생에게 죽고서 원혼이나 되지말라는 악담아닌 악담을 해주고서 자신도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란 말을 내뱉는다. 하지만 그래도 방책은 있었으니, 바로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주인 '백선생'이라는 자를 찾아가라는 것. 물론 빈손은 아니고, '공물'인 케이크를 들고서.
그렇게 '백선생'을 찾아간 반월당은 평소 눈에 보지않으려고 보이는 것들이 하나도 없는 일종의 신세계.
은근 신기해하며 내부를 둘러보던 유단에게 더 신기한 것들이 보이니, 바로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 그리고 '백선생'이라 소개받은 '백란白蘭'은 여우요괴, 그것도 천호였다.
- 첫번째 이야기 <액받이> 의 간략한 줄거리
-::
" 우리는 그들에게 좀 져줘도 됩니다. 우리는, 그들이 가장 원해도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223p.g, 백란
-::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서서히 들어나는 유단의 오지랖과 과거의 '사건', 백란의 '이유'와 괴이들의 '사연'은 가볍게 다루고 있는 듯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부분으로, 책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 포인트.
또한 동자삼요괴 쌍둥이 남매의 극과 극이라 할 수 있는 성격(한쪽은 강한 낙관, 다른 쪽은 심한 비관)
도 역시 이에 대처하는 유단의 태도에서 웃음 포인트.
물흐르듯 지나가는 이야기에서, 살아움직이는 것들을 보았다-<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개인적으론 2권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여러분은 어떠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