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을 도서화한 '대도서관의 양치기'.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오늘 배송을 받고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평가를 하자면, 볼만은 하지만 불친절한 책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접속어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서 문맥이 매끄럽지 못하고, 등장인물들이 처음 등장하였을때 외양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어서(불쌍한 학생회장...웨이트리스가 입고 있는 옷에 대한 설명만 있다던가...갸름하다던가 하는 식의 있으나마나한 설명에 유일한 캐릭터성인 포니테일만 설명한다던가) 이름과 앞의 등장인물그림을 몇 번이나 비교해야만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고...
일러는 표지와 컬러일러스트는 게임의 것을 그대로 가져오고, 흑백일러는 대충 그린듯한 퀄리티...등장인물그림에는 그 흔한 설명 하나 없어서 등장하기 전까지는 어떤 캐릭터인지 전혀 알 수 없고...
어쨌든 스토리는 게임이 흥행할 정도였으니 꽤 괜찮았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좀 묻히는 느낌이지만)이나, 양치기나, 부활동이나...
하지만 실망한 점이 너무 많아서 좋은 평을 내리기는 힘드네요.
2권이 출간된다면 일단 구입 하기야 하겠지만 그 이후로는 2권을 보고 결정해야겠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게임을 해보셨다면(성인시지요?) 구입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