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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생활 1~6권 리뷰
글쓴이: 리아
작성일: 15-08-16 20:12 조회: 10,096 추천: 0 비추천: 0
작년 여름에 책의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줄거리도 안 읽고 사서 읽게 된 책이지만
지금은 다음 권이 정말 궁금하고 빨리 나오길 기다리는 팬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애니화 발표도 나서 정말 기쁘네요. 애니 PV가 생각했던 퀄리티 보다 좋아서 정말 기대하는중입니다.

라이트 노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한번쯤은 정말 읽어보면 좋겠다고 추천하는 라이트 노벨입니다.





1권 감상







루프물이라는 소리를 듣고 반복이 많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기전에 약간 불안했었습니다.




읽어 보면서 제가 생각하던 루프물과는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주인공의 행동이 조금만 늦거나 달라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나서 읽는데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읽으면서 주인공이 어떤식으로 사건을 해결할지 기대하면서 읽었지만 역시 타인의 도움으로 해결 됬네요.ㅜ




주인공인 나츠키 스바루는 어떤 특출난 능력없이 사망귀환뿐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에밀리야와 펠트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스바루의 행동과 생각이 많이 답답하지만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타인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2권 감상







이번권은 1권 끝에서 스바루가 쓰러지는걸로 시작해서 뒷내용이 어떤지 자극을 하면서 시작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로 등장하는 인물도 많았는데……. 이름이랑 생김세가 비슷해서 람과 렘이 제일 햇갈려습니다.




읽는 내내 사건의 연관성을 전혀 모르고 마지막에 스바루가 자살하는 장면은 심히 충격스러웠습니다. 보는 내내 주인공이 너무 처절해 보였습니다. 말을 하고 싶어도 말을 못하는 루프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스바루가 1권과 달리 저번루프를 그리워 하며 똑같이 행동하려고 노력을 하는게 기억에 남네요. 분명 똑같아 보이지만 스바루에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져서 완전히 내용이 달라지니…….

스바루가 죽으면 죽을 수록 읽는 저도 많이 무덤덤해지기 시작해서 아쉽네요. 왠지 죽을때마다 또? 이런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스바루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2권의 스바루의 죽음들이 너무 제각각이라서 솔직히 어떻게 이번 이야기를 끝낼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3권 감상







2권과 이어지는 내용인 스바루의 저택에서 살아남기 입니다(?)




2권끝에서 스바루의 자살과 함께 새로운 루프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스바루가 드디어 인간적인 모습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움에 울분을 토할때 많이 공감 되었습니다







억지로 웃으면서 자신을 덮으려 하는 스바루의 처절함이 느껴졌지만 곧장 회복한 스바루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갈때 흥미진진했습니다. 첫 번째 죽음의 이유와 그 뒤 스바루의 죽음의 이유가 풀릴때 제가 2권때 무심코 읽고 지나갔던 장면이라서 세삼 놀랐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건 스바루가 한 번도 안 죽었던 점이였습니다. 3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바루의 죽음 없이 2권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을 하니 훈훈하고 좋았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마무리는 스바루가 아니란게 아쉽네요.ㅜ 언젠간 쌔지겠죠.(?)







4권 감상






1~3권을 재밋게 읽었지만 4권은 읽는내내 왠지 모르게 답답한 4권입니다.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는 편인거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는거답게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지만 다 같이 개성있어서 좋았습니다.




에밀리아와 스바루의 갈등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에밀리아는 스바루가 자신을 위해 무리하는걸 원치 않았고 늘 자신을 다른사람들과 차별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바라봐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반면 스바루는 언제나 무리를 하고 평범한 여자로 생각하지 않고 이성으로서 좋아하는데 말을 못해 서로 오해가 생기는 이야기인데 스바루의 답답함이 느껴집니다.ㅜ




스바루가 에밀리아를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하나 같이 민폐스럽게 작용하여 읽는 독자들을 짜증나게 하는거 같습니다. 무례하고 이번편에서는 너무 자신이 생각하는데로 해서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5권 감상







4권에 이어서 진행되는 전권처럼 답답한 느낌이 많았지만 몰입감이 잘 되고 뒷내용이 정말 궁금해지는 권이었습니다.



렘의 헌신적인 모습에 많은 독자분들이 호감을 가지실꺼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렘이 좋아지는 권입니다. 에밀리아와 갈등이후 왕도에 렘과 남아 크루쉬가문에서 요양중인 스바루의 모습은 그래도 4권때보다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스바루가 정말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죽어 있었고 헌신적이던 렘마저 죽어 있는 모습에 스바루는 미쳐 버리는게 정말 비참합니다. PTSD증상까지 보일 정도니…….




이번에도 2~3권처럼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해서 과연 어떻게 이번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 정말이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6권 감상







5권에서 스바루가 강한의지를 보여주면서 마무리 되어서 정말 기대되는 한권이었고 이때까지 읽었던 리제로 시리즈중 가장 재밌게 읽었던 한권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스바루는 이번권 역시 아주 처참합니다. 발로 차이고 무서워서 지리고 얼어죽고 정말 우리 스바루는 언제쯤 행복해질까요?……




5권에서 스바루가 결의를 다지지만 분노로 인해 앞뒤 안 가리게 되었습니다. 스바루가 로즈월령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왕선후보자들에게 자존심이며 다 버리면서 도움을 청하지만 하나같이 다 거절을 합니다. 분노로 인해 페텔기우스를 죽인다고 했지 구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얘기를 안 할정도로 말이죠. 백경의 의해 모든걸 잃고 자신의 손으로 에밀리아를 죽인 스바루의 심리묘사가 정말 말이 안 나올정도로 잘 되서 좋았습니다. 다시 죽은 뒤 새로 시작한 스바루는 결국 포기하고 렘에게 같이 도망가자고 할때 스바루가 처음에 비해 얼마나 마음이 부숴졌는지 처절하게 알게 됬습니다. 하지만 렘은 그런 스바루를 다독이며 한말과 스바루의 독백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죠. 하나부터……아뇨, 제로부터!"




에밀리아가 보고 있어. 렘이 보고 있어. 그러니까, 고개 숙이지 않아.

지금부터, 제로부터 시작하자.

나츠키 스바루의 이야기를.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5권에서 있었던 모든 사건들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권입니다. 과연 스바루가 어떻게 이 역경을 딛고 해쳐나가는 모습이 정말이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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