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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Preの]용사가 마왕을 무찌를 때 우리들도 있었다(용마무우) 리뷰
글쓴이: 워프리
작성일: 14-02-17 18:22 조회: 4,543 추천: 0 비추천: 0

용사가 마왕을 무찌를 때 우리들도 있었다 1

작가
맑은 날 오후
출판
시드노벨
발매
2014.02.01

리뷰보기

 

2012 시드노벨 공모전 첫 대상 수상작이자 조아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던 용마무우 리뷰입니다.

웹 연재본은 읽어본 적 없지만 개인적으로 용사&마왕물을 좋아하기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먼저 대략적인 세계 설정을 보겠습니다.

인류 VS 마왕을 위시한 이종족

정통적인 JRPG식 대립구도이지만 몇 가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1.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40년마다 용사 선출 대회를 여는 것

2. 당하기만 하던 마왕 측에서도 마왕을 임의로 선출하기로 한 점입니다.

 

덕분에 이 작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

실은 먼치킨이지만 어쩌다 용사가 되지 못한 주인공 론과,

억지로 마왕이 된 루리가 만나 계약을 맺고,

 

새로 뽑힌 용사 일행(린&티나&스팅)과 대립하게 됩니다.

주인공과 용사 일행 사이에 벌어지는 오해와 추격극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이 나름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하고 접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구체적인 설정에 대한 것입니다.

JRPG를 토대로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게임 비스무리한 느낌이 듭니다.

작가님 블로그의 설정 설명 만화에서도 알 수 있듯,

 

1.오리진이라 하는 마나포인트(MP) 비슷한 개념이 있다는 점.

2.레벨과 그에 따른 기술이 나뉘어 있다는 점.

3.나이트, 건서머너, 파이터, 가드나이트, 웨펀마스터 등의 직업이 나뉘어 있다는 점.

(던파를 해본 적 없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웨펀'이라는 표현이 '드래건'이란 표현 만큼이나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4.몬스터의 등급이 정해져 있다는 점.

덧붙여 게임 인벤토리 개념의 4차원주머니 같은 가방이 있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나름 판타지에 맞춘 무난한 설정입니다만 설명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독자는 설정이 아니라 스토리를 보려고 소설을 읽는다는 말이 있죠.

물론 설정을 소설 속에서 드러내는 것은 중요합니다만 그것을 게임 듀토리얼 캐릭터마냥 초반에 한 번에 설명해 줄 필요는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특성을 지닌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잠깐씩 그 부분만 넣어줘도 되고, 꼭 모아서 보여줘야겠다면 챕터 사이에도 얼마든지 정리해서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게임 판타지도 아닌데 등장인물이 레벨이니 직업이니 언급하는 것은 솔직히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캐릭터 설정을 보겠습니다.

(이름을 아직 못 외워서 특제 엽서에 있는 이름을 보고 적습니다.)

 

티나 벨 해브

일반적인 RPG의 도적 포지션. 전쟁고아 출신으로 속물적이고 속 좁은 면도 있긴 하지만 속은 착한 인물입니다. 나중에 그 스승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이건 대다수 말투 모에에 적용되는 점이긴 합니다만 )~라고 생각합니다(~と思います)하는 살짝 일본어 번역투 같은 말투가 미묘하면서도 모에하다고 생각합니다.

 

루리 프란시스 애기

로리 마왕. 로리콘은 아닐 뿐더러 여동생 모에는 더더욱 아니기에 워플은 그다지 끌리진 않지만 어린 아이의 귀여움을 내세운 히로인입니다(만 나이가 몇인지 1권에서는 맥거핀으로 끝나버려서... 오래 사는 장수족이라니 주인공과 비슷한 연배일지는 또 모르죠).

마왕군의 희생양이 되었음에도 용사와 마왕 어느 측에도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이 작품의 주제와도 같은 인물인 듯합니다.

 

론 파렐 할리

용사의 후손임에도 마왕군을 자처하고, 본인 생각도 제쳐놓은 채 루리 말만 듣는 걸 보면 명백한 로리콘...이긴 해도 일단은 주인공인 모양입니다. 전형적인 먼치킨 주인공이라는 점 외에 아직까진 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나올지 모를 여동생 쪽이 더 기대됩니다.

 

린 아델 가드

일반적인 RPG의 용사 포지션.

금발 녹안이 모에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론이 비공식 먼치킨이라면, 린은 소설 내 공인 먼치킨입니다. (그 장면은 오버라고 생각하긴 해도 )단추만으로 사람 기절시킨다니 말 다했다 하겠습니다(...). 나라의 유명한 귀족 가문의 영애이기도 합니다만 그게 끝입니다.

 

스팅 맥스 테트

얜 무슨 포지션이라고 봐야 할까요? 공기? 린 버금가는 귀족 가문 자제라고는 합니다만 남캐라 그런가 취급이 안 좋습니다.(엽서에서도 혼자만 이름이 왼쪽에 있네요;;;)

주인공한테 맞아서 트라우마 생기고, 동료들한테도 무시당하고... 다행히도 티나랑 커플링은 맺어질 것 같습니다만, 

린과 마찬가지로 돈 많은 귀족 출신이라는 점 외에는 달리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그 밖에 제3황녀나, 주인공 도박판 도와준 형사나, 끝부분에 잠깐 나온 마왕군 식구들은 이번 권에서는 엑스트라니 논외로 치고,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밋밋한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1권이고 다음 권부터 어떨지는 또 모릅니다.

다만 앞으로는 주인공을 비롯해 각 캐릭터의 용사가 되고자 하는 이유라든지, 그 과정에 어떤 난관을 겪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루리의 경우라면 마왕으로 선택받고 나서 주변을 원망하거나 하는 마음 속 갈등은 없었는지, 용사 마왕 양측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어째서인지...

좀 더 캐릭터 입장에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될 수밖에 없는 개연성이 드러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나 설정은 나름 흥미로웠습니다만 이를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드러내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다음 권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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