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여러 작품들(케로로니 코드기어스니 스트라이크 위치스니 등등)이 우익 논란에 휩싸인 적은 많아지만... 적어도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논란] 중이었고, 무엇보다 몇몇 작품들을 뺀다면 대부분의 것들은 본 내용 자체가 대놓고 군국주의 극우 혐한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한때 우익이네 뭐네 하면서 욕을 먹은 그 슈퍼 소니코 애니조차 본 내용 자체가 극우스럽지는 않은 만큼 제작사의 더러운 X신짓만 아니었으면 그렇게 굳이 [논란]이 뜨겁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만큼은 그런 [논란]이 사실상 무의미에 가까울 정도로 정치색, 그것도 군국주의 혐한 극우색이 지나치게 짙게 깔렸습니다. 
(애초에 [논란]이라는 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가능한 겁니다.) 
무엇보다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이 정발된 후의 파장도 생각하면... 
(흔히 말하는 기레기들이 이 작품을 통해 라노벨 운운 애니 운운하면서 까는 그런 3류 기사들을 올리고 그게 더 크게 불거지면서 결국 그로 인해 한창 성장하고 있는 한국 라노벨, 애니 등의 시장이 받을 각종 부정적인 영향들을 생각하면 참...) 
우선 저는 다른 부분들은 어떻게든 다 재끼더라도... 라노벨을 정치와 연관해서 읽거나 또는 라노벨이 정치니 사회니 하는 놈에 피해를 받는 거 등은 정말 싫습니다. 
게다가 출판사들이 돌맹이 맞을 각오로 굳이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을 정발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인기작이여도, 일러스트가 끝내줘도... 당장의 재미와 이익을 위해 정발했다가 자칫 나중에 대량의 독화살로 되돌아올 수 있는 (핵폐기물급)작품인 만큼.) 
즉, 사고 싶은 사람은 사고 사기 싫은 사람은 사지 말라 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추가로 우리나라 소설들 중에도 물론 국뽕급의 작품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중요한 건 국뽕급 내용의 일부 우리나라 소설들이 어찌되었든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등의 작품을 까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전과가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자신의 귀한 물건을 도둑 맞았다고 해서 그 도둑을 신고할 수 없다거나 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즉, 우리나라 몇몇 국뽕급 소설들을 까는 건 까는 거고, 별개로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등의 군국주의 극우 작품들을 까는 건 까는 거고...
현재 우리나라가 일본 정부의 우경화 및 각종 망언에 신경이 곤두 선 상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본에는 무수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런 수많은 작품들을 놔두고 굳이 대량의 독화살이 될 수 있는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따위를 정발하는 건 아무리 봐도 심각하게 아니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