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블엔진입니다. 4월 1일, 노블엔진의 신작 [신메카이 로드그래스]의 발행을 맞이하여 저희 노블엔진 홈페이지에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나의 하굣길 에피소드" 독자 여러분들의 하굣길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보내주시면 저희가 몇 분을 선정해서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 선물은 1등 (1명) 신메카이 국어사전 !!
[신메카이 로드그래스]의 타이틀을 맡고있으면서 작품의 여자주인공 치토세의 영혼의 동반자 신메카이 사전을 드립니다. 아쉽지만 우리나라 사람한테는 일-일 사전이 되겠네요. 일본에서 팬클럽까지 거느리고 있는 아는사람은 다 아는 사전계의 이단아 신메카이 사전의 위엄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2등 (2명) 2등2분에게는 노블엔진 창간인 1월부터 4월까지 각 단행본에 제공되었던 초판 한정 특별 부록을 모두 모아서 보내드립니다.
지방에 사셔서 부득이하게 노블엔진 작품 초판을 놓치신 분들 그리고 인터넷서점의 시크한 대응으로 초판 한정 부록을 못받으신 분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3등 (3명) 3등 3분에게는 노블엔진 5월 발행 예정 신작 1권을 한 권씩 드립니다.
응모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이 글 밑에 댓글로 독자 여러분의 하굣길 에피소드를 올려주시면 됩니다.
아이고!!제 하굣길 에피소드는 오늘 학교끝나고 집에 자전거타고 날아오면서'아 신메카이 발행 이벤트!! 아!!' 를 되새기며 내가 왜 20일에 맞춰 하려했을까? 를 수십번 생각하게 된 것이 되어버렸네요...인생은 한방 노리기가 아닙니다... 성실하게 빨리빨리 하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달은 순간이었지요...이벤트는 끝났지만 아쉬운김에 적어보았습니다
쓰다가 로그인하니까 날라갔습니다.. 하하 처음부터 다시 써야한다니...지금은 군대가있는 친구 녀석이 있습니다. 그 녀석과 고등학교 하굣길에 벌어졌던 일입니다.수업이 끝나고 오랜만에 친구녀석 집에 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그때 당시 친구 집에는 재미있는 게임같은게 많이 깔려있기에 종종 놀려가는 상황이였습니다.버스를 타고 친구 녀석의 집에 가던 도중 이러저러한 수다를 떨었는데 그 중 제 흥미를 끄는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바로, 집 근처 시립도서관에 판타지소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애기였죠. 당시 제 상황이 학교 도서실 및 근처 시립도서관에 있는 판타지소설은 다 본 상태이기에 전 앞뒤 생각하지 않고 가기싫다는 친구 녀석을 협박 반, 부탁 반으로 꼬셔서 가기로 했습니다.우선 가기 전에 친구 녀석 집에 들려 무거운 가방을 놓고 책을 빌리기 위해 친구 녀석의 대출증을 챙긴 후 친구를 앞세워 시립도서관까지 걸어갔습니다.일반적으로 간다면 15~2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약 1시간정도 걸려서요.가기 싫었는데 제가 억지 부려서 간 것이기에, 친구 녀석은 제가 길을 모른다는 약점을 가지고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빙빙 돌게 만들었습니다.대표적으로 몇가지 꼽으자면 두 갈래길이 있는데 그 중 오른쪽 길로 간 다음 이쪽길이 아니라면서 다시 되돌아가서 왼쪽길로 가더니 또 중간쯤에 와서 아까 그 길이 맞다면서 되돌아가더군요. 가뜩하나 시립 도서관이 있는 곳은 언덕길이 투성이라서 무지 힘들었습니다. 넵..또 한가지는 시립도서관에 거의 다 와갔을때 친구녀석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먼저 시립도서관에 가는 방법이 있지만 친구 녀석이 없다면 책을 빌릴 수 없기에 전 당장 핸드폰을 꺼내어 친구녀석에게 전화했지만... 처음에는 안받더니 자꾸 전화하니까 그제서야 전화를 받더군요전 급한 마음에 친구 녀석의 위치를 물어보았지만 사악한 친구 녀석은 찾아보라는 말과 함깨 핸드폰을 끊더군요. 그날, 친구녀석과 골목길 사이 사이를 누비며 초등학교 이후 안해본 숨박꼭질을 재대로 즐겼습니다.이것이 제 하굣길 그나마 재미있는 에피소드랍니다. 그 후 친구녀석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순순히 책을 빌려주었고... 그 후 가끔 시립도서관에 깔떄면 친구 녀석은 언제나 중간에 사라지고 전 사라진 친구를 찾고하는 관계가 계속되었습니다..
솔직히 한국의 고등학생에게 하교길의 추억이라는게 어디있겠습니까.야자가 있어서 10시쯤에 끝나고 설사 없는데라고 해도 수험에 치여서 학원가를 전전했을겁니다.하지만 17세... 꿈꾸기에는 부족함이 없고 잡아두기에는 너무 활달한 나이입니다.그렇습니다.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은 프리즌 브레이크를 꿈꿉니다.야자를 토까는것은 하루이틀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수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로인해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중 몇가지 애피소드가 있는데그중 하나를 써볼까합니다.여느때처럼 야자 1교시중 서서히 몇몇 학생들은 주위의 분위기를 살피기 시작합니다.연필굴러가는 소리만 들리는 교실속에서 밖에서 도망가는 학생을 잡기위해서 눈에 불을 키고돌아다니실 감독선생님의 위치를 파악하고 타이밍을 잡게 되지요.적당한 타이밍이란 언제나 감독선생님이 저희 교실을 지나 코너를 도는 시점을 의미하지요.그날도 여지없이 타이밍을 잡고 7명정도가 도망쳤고 선생님은 예상대로 저희를 쫒아왔습니다."야이 새끼들 거기 서지못해!"진짜 악귀나찰같은 얼굴로 헉헉대면서 굵은 회초리를 어디 절세의 신검이라도 되는마냥 휘두르면서 쫒아오는 선생님을 뒤에 두고있으면 어떤 스릴러 영화도 웃으면서 넘길수 있을겁니다.게다가 당시 감독선생님인 박선생님은 담당과목이 체육...취미가 헬스여서 이래저래 울퉁불퉁하고 신장 180대의 거대한 덩치로 미칠듯이 빠르게 쫒아오는것은 그야말로 공포지요.그때 이상황에서 그냥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했고 저는 금단의 기술로써 한명을 제물로 삼고 도망쳐나왔습니다. 그때 친구의 마지막 "야이 개새끼야!!!" 라는 단말마가 아직까지 제 귀에서 가시지 않습니다.그뒤 선생님한테 욕했다고 맞은것을 생각하니 더더욱...1차, 2차... 그렇게 학교를 벗어나 밖에서 만난 용사들은어느세 20~30명으로 불어났고 모여서 뭘하자니그렇게 힘들게 학교를 벗어나긴 했지만 솔직히 할것은 없었습니다.진짜 잉여잉여스러운 고등학교 시절이니깐요.축구를 하자니 도망친 처지에 운동장을 쓸수도 없고,PC방이나 갈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왠지 그때 영 내키기 않았습니다.그때 한명이 제안을 했습니다. OO여고에 침입해보자고.아아... 그것은 마치 악마의 속사귐과도 같았습니다.제가 다니던 학교는 남고... 남여간의 썸씽은 개뿔이 3대 미녀가 양호선생님, 사회선생님, '매점아줌마'인 남고의 남자고등학생의 마음을 남녀공학을 다니는 자본주의의 돼지들이 알까요?물론 여고나 남고나 거기서 거기라는것은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이성과 감성은 다른것. 머리는 차갑게 하지만 가슴을 뜨겁게.당시 제 심장은 "그은것 좋은것이다!" 라고 표효하고 있었습니다.결국 그녀석의 제안을 제가 격렬히 찬성했고 같은 마음을 가진 동료들이 있었는지몇명이 같이 그 생각에 동조를 하여 일을 일사천리로 풀어졌습니다.의견은 모아졌고 우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월담을 했지요.문제는 바로 거기서부터타이밍이 나빴는지 바로 수위실에서 졸다나온 경비에게 우리의 성스러운 마음의 벽을 허무는 행위는 들통이 났고 경비의"거기 안서!!!" 라는 소리를 시작으로 모두 뿔뿔히 흩어졌습니다.쫒는 경비의 수는 서서히 늘었고 그에 비례해서 잡히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교내로 도망쳐서 여자화장실에 숨었다가 잡힌녀석, 순순히 잡히고 자신의 무죄를 외치다가 끌려가느녀석.심지어 어떤애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도망가다가 소식을 듣고 지원을 온 박선생님에게 잡혔습니다.병신같이 잡기 직전에 뒤 쫒아오는 경비를 놀리면서"잡을테면 잡아봐! 내가 OO의 칼 루이스다!"라고 외치자 마자 잡혀서 더 기억에 남고 그 안타까움이 더합니다.그 소동속에서 제 생존에 대해서 말한다면저는 살아남았습니다. 물론 저뿐만이 아니라 꽤 많은 애들이 도망갔지요.잡힌애들은 한 10명내외였던걸로 기억합니다.당시 저는 다른애들이 잡힐때 직원주차장으로 도망가서트럭의 아래에 숨어서 뜸을 보다가 유유히 빠져나갔거든요.게다가 자리가 명당인지라 애들이 잡혀서 연행되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보게되었습니다.그리고 이일은 다음날 잡은애들과 탐문으로 도망친 잔당을 잡으면서 크게 막을 내렸습니다.잡힌애들은 모두 봉사시간을 부여받았지요.아무래도 다른학교에 까지 피해를 주었으니만큼 잡은애들도 그냥 빠져나가지 못하고방송으로도 어제의 일이 보도될 정도였습니다.사실 여고에 숨어들어간다고 해도 별로 할것은 없습니다만당시 젊은날의 치기로 방과후 하교길에 한 그 사건이 제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군요.아, 그리고 중간에 빠진 뒷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다음날 잔당을 잡은것은 당시 선도부원이었고 차후 선도부장이 되는 저' 였습니다.
제가 어릴때 일입니다... 저희 집근처에 안골이 있었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하교길에 그쪽에 들려서 놀고 오고 그랫죠.어느 겨울일 입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쓴웃음이 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그때는 제가 단짝친구가 2명 있었어요. 1명은 활발? 평범한 아이엿고 한명은 조금 특이한 아이엿죠... 우리는 겨울에 안골에 흐르는 물이 얼어있는걸 봣어요. 그때 저는 생각 했죠.'아 저기서 미끄럼 타면 재밌겟다.' 어릴때 누구나 어름 미끄럼을 타볼려고 해봤을꺼에여.(나만 그런가?) 근데 그 계곡이 경사가 한 20도? 정도는 되고 길이도 20미터? 정도 됬을텐데...단지 숫자로 보면 별로 위험해 보이진 않지만.. 자연의 바위들이 틈틈이 박혀 있어서 잘못하단 크게 다치는 사태가 일어날수 있어죠.그래서 저는 반쯤 그냥 포기하고 갈려고 하는데 옆 친구들이 모두 저와 같은 표정으로 그 얼음을 처다보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한 활발 친구가 "야 우리 저거 한번 타보지 않을레?" 라고 하길래 적당히 위험하다 괜찮다 라고 하다가 저도 타보고 싶어서 결국 타게됫죠.하지만 아까도 말햇듯이 정말 무턱대고 탔다간 크게 다칠위험이 있어서 막상타려니 겁이나기도 하고 그만 두려고 할때, 조용한 친구가 "...내 옷 얼음에서 잘 안미끄러저." 라고 하길래 한번 옷을 깔고 해봣더니 정말 안미끄러 지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그친구를 브레이크 라고 부르고 나→활발 친구→조용 친구 순으로 서로 붙여서 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결전의 미끄럼 내려가는 순간! 막상올라오니 정말 무서웠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브레이크도 있겠다. 안심이 됫죠(정말 안 미끄러 지니깐..) 나" 준비 됬지?" 친구 2" "응" ""그럼 간다!" 저는 맨앞이라서 롤러코스터 맨앞자리와 비슷하게 경사에 걸려 있었음니다. 그때 아래 본 순간 아찔해져서 눈을 질끔 감았더니 시간이 멈춘듯햇어요. 그리고 점점 속도를 붙이고 맨뒤에 조용친구가 경사에 진입할쯤에 갑자기"....아 , 엄마가 옷 더럽히지 말라고 했는데." 라면서 다리를 풀더군요.....(다리로 앞사람 배를 잡음) 저희 두명은 순간 "엥?" 이란 표정으로 뒤를 봤습니다. 그러더니 그 조용친구가 옷을 얼음에서 잡아 집어서 입는게 보였습니다. 허나 이때는 저희 두명은 경사에 진입상태... 브레이크도 없는상태.... 아찔했었죠.활발친구 왈" ...너..너 브레이크 이자식..! 모하는... 어..어 간다 ... 간다!"나 왈"어...어!! 야 날 방어막으로 쓰지마! 으....으악!!~~~"저희는 결국 밑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부딭혔지만 다행이도 크게 다치진 않고 활발 친구가 다리가 살짝 쩔둑거렸죠..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잘 설명 못햇지만..다시 생각할수록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일이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 일입니다전 그날 반에서 한 친구와 싸워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야자가 끝난뒤 집에 가기위해버스에 탔는데 승객들이 많아서 서서 가야했습니다. 평소에 같이가던 친구가 학원에 가는 바람에저 혼자 타서 버스의 중간쯤에 있었는데, 그날따라 버스에 유난히 저희 학교 학생들이 많이 타더군요.제가 탄 이후에도 학생들이 계속해서 탔습니다. 학생들이 전부 출발하자 버스가 급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단단히 손잡이를 잡고있던 저에게로 누군가가 날아와서 부딪치더군요. 어찌나 덩치가 크던지 전 손잡이를 놓치고 엉덩방아를 찧고말았습니다. 그날따라 기분이 안 좋았기도 했고, 많은 승객들이 있어서 창피하기도 했기 떄문에 무심코 "어떤 XX야?" 라고 욕을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고개를 들자덩치가 큰 저희 학교 학생이 서있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명찰과 배지의 색이 2학년임을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전 속으로 뜨끔했죠. 아무리 잘못했어도 후배한테서욕을 듣고도 가만히 있을 선배는 적을테니까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그 선배가 말하더군요. "죄송합니다. 보시는것 처럼 제가 너무 덩치가 커서... 절대 고의가 아니었습니다."생각해보니 전 친구와 싸우다 명찰과 배지가 떨어졌는데 다시 달기는 귀찮고 해서 가방에 넣어 두었던 것입니다. 그 선배는 명찰도 없고 인상을 쓰고있는 절 보고는3학년이라고 착각한듯 했습니다. 전 머리를 굴려서 어떻게 대처할지 망설였습니다.세게 나가서 들켰을 경우를 시뮬레이트 해보고, 바로 선택지에서 제외하고 그냥 무뚝뚝하게 "담부터 조심해 임마." 라고 했습니다.그러자 그 선배는 감사하다고 말하고는 버스 뒤쪽으로 가더군요. 전 아는 사람들을 만나서1학년인걸 들킬까봐 두정거장 정도 간 뒤 내려서 다음 버스를 탔습니다.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하마터면 선배한테 욕을 했다는 이유로 혼이 날뻔했지만겨우겨우 넘겼던, 보통은 하기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2년전 고등학교 1학년때 일 입니다.방과 후에 집으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혼자 버스를 기다리는데친한 같은반 여자애와 남자애가 와서 만나고, 시간이 좀 남아서 남자애 집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셋이 버스를 타고 가던 중에 제가 배가 고파서 혼잣말로 "아~ 배고픈데 뭐라도 먹고 집으로 갈까...?" 했는데,친구들이 그걸 듣고 "나도 먹을래!!","나도 사줘!" 이런 상황이 되어버려서결국 중간지점에서 내리고 근처 롯데리아에 가서 친구들에게햄버거 세트를 사주고 셋이 같이 그것을 먹으며 이야기 하는 도중같이 먹고있던 여자애가 "이렇게 셋이 있으니까 남자들이랑 있는것 같지 않아."이렇게 말해서 저와 남자애는 장난으로 웃으며, "그 말은 내가 여자라는거야?!"이러면서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그 여자애는 그만큼 저와 남자애가 편해서 그렇게 말했었던 것이겠죠...아무튼 비록 돈이 조금 들어가긴 했지만, 하굣길에 친구들과 함께중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은저에게 잊을수 없는 하굣길의 즐거웠던 추억의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짧지만...고1때에 일입니다.저희 학교는 산 위에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등하교시 언제나 등산을 맛보았죠.그런데 어떤 정신이상자라는 별명을 가진 3학년 선배가 있었습니다.그 선배는 어느날 MTB를 타고 등교를 한 겁니다.그리고 하교 후 그 선배는 빠른 속도로 언덕을 내려갔고, 어쩐지 2학년이 될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참고로 산 아래는 바로 8차선 도로.)
초등학교 4학년때 저랑 항상 틱틱거리던 놈이랑 같이 하교했던 적이 있습니다.교문 바로 밑에 학용품이랑 군것질거리를 파는 잡화점이 있었는데 때가 마침 겨울이라 어묵탕을 팔고 있었지요.친구놈이랑 같이 먹었는데 돈이 100원씩 밖에 없는 겁니다. 그때 당시 손가락 하나 정도하는 어묵이 한개당 100원이었으니 딱 한 개였죠.날은 춥고 버스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그냥 가기가 영 아쉬운 겁니다. 그래서 친구놈이 하는 말이 이거 아껴먹고(어묵) 국물로 떼우자는 거였습니다. 시골인심이 좋았던지라 주인 아줌마는 안에서 일보시는데 한잔 두잔 홀짝거리다 둘이 경쟁심이 붙어서 두 사람해서 40잔 좀 넘게 마신걸로 기억합니다. 알아챈 주인 아줌마가 뛰쳐나와서 작대기를 휘두르는데 돈도, 어묵작대기도 전부 땅바닥에 흘리고 도망쳤지요.쫓기면서도 속으로는 돈 벌었다 실실거렸는데, 그 날 저녁에 입 천장이 다 까져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작대기를 들고 경계근무를 서시는 아줌마를 피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야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몇 주동안 그렇게 피해다녔습니다.하지만 당시에 유행했던 미니카 중에 최신형이 그 가게에만 팔았던지라, 야단 맞을 거 각오하고 들어갔지요. 그런데 별 말씀은 안하고 담부터는 그러지 말라면서 100원짜리 풍선껌을 쥐어주셨습니다.그 후로 장난감이든 학용품이든 그 가게에서만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고등학교 때 저희 음악선생님은 참 고상한 분이셨습니다.대중음악을 싫어한다고 말씀하시며, 수업시간을 이용해 클래식을 들려주시곤 했죠.선생님은 호흡하는 부분이라거나, 가사의 질이라거나, 멜로디의 단순함이라든가를 말씀하시며 저희에게 대중음악보다 더 고상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있다는 걸 가르쳐주셨죠.그러던 어느 날 하교하는 길에 음악 선생님의 차가 절 지나갔습니다.절 지나치는 차에서 들려온 음악소리에, 저는 귀를 빼앗겼습니다.♬You are fucker~ I'm mother fucker~♬그날 진정 고상한 음악이 뭔지 알게 됐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스쿨버스가 있습니다.그래서 스쿨버스 탑승을 희망하는 사람을 예비소집일(?)날에 알아보고 입학식날 장소와 시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그 다음날부터 정상수업 + 야자를 바로들어가게 되었습니다.1학년은 9시에 야자가 끝나고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2학년 3학년은 10시와 11시 30분에 스쿨버스가 또 있습니다.저는 처음으로 야자라는것을 체험해보고 이제 집에간다는 기쁜마음에 아침에 탔던 스쿨버스가 3호차라는것을 기억하고 3호차에 탔습니다.그런데 뭔가 이상한게 학교 앞쪽동네만 살짝 돌고 다시 학교로 오는것이었습니다.저처럼 잘못탄 사람이 10명정도 있었습니다. 아저씨가 왜 이거 탔냐고 다른차를 타야했다고 하시면서 저희보고 뭐라 혼내시더니 다음차가 10시에 있으니 그때까지 기다리라는겁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스쿨버스의 차번호는 매 시간대별로 다르더군요. 시간대마다 인원이 달라서 버스배정도 다르게 했었던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저를 포함한 잘못탓던 애들은 버스의 행선지(버스 유리창 앞쪽에 행선지들이 있는 종이가 있었음)를 제대로 보고 스쿨버스에 탔습니다.10시까지 기다리니까 버스가 출발하더군요. 집 반대쪽으로.그냥 10시 버스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노선이 조금 다른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조용히 있었지요.그런데 집 반대쪽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겁니다 학교로.그쪽으로 갔던 코스는 학교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학교로 되돌아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이번에는 버스가 9시때 노선을 끼워놓고 놔뒀다가 출발 5분전에 행선지 바뀐 종이로 바꿔서 2, 3학년들은 제대로 갔고 우리는 그 사실을 몰라 또 시간을 버리게 된 것입니다.결국 11시 30분에 출발하는 스쿨버스를 다시 타게 됬는데, 그때는 밖에서 기다리고있다가 운전기사아저씨한테 행선지가 맞는지 물어보고 난 다음에 버스를 타고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야자도 그렇고 스쿨버스도 그렇고.중간에 몇명은 부모님을 불러서 자가용을 타고 갔고, 몇명은 돈을 들고왔는지 중간에 없어졌습니다.결국 저는 핸드폰도, 돈도 없어서 그냥 어쩔수없이 스쿨버스를 탈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학교 첫날이고 스쿨버스도 있고 하니 돈은 안들고갔었는데 이런 낭패를 겪을줄 알았으면 돈을 들고 갔을것입니다.결국 저는 이 일이 발단이 되서 스쿨버스에 탈때마다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행선지를 묻는 습관이 생겨 졸업할때까지 계속 물어봤습니다.
초등학생 시절.본인은 건망증이 심했음.그래서 안 까먹게 가방에다 전 교과서를 다 넣고 다녔음.가방은 빵빵. 쪼끄만 꼬꼬마에게 하루하루가 고행이었음.그러던 어느날, 가방도 그 고행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버렸음.겨우겨우 터진 가방을 품에 안고 학교에 갔음.진심으로 내가 공부를 하는 건지 수행을 하는 건지 헷갈렸음.그리고 그 모습을 본 짝지 왈.책상서랍은 폼이니~♡그때부터 공부를 안 하기 시작했음.
하교 길에 책방을 들리러 가는데 어느 집 주위에 아기새 1마리가 떨어져 있더라고요그래서 그 아기새가 귀여워서 보고 있으니 어미새로 보이는 새가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있길레아기새를 잡아서 잘보이는 담장위에 올려놨습니다. 다음날 가서보니 아기새는 없더군요.귀여웠는데 아쉬웠습니다.. 또 길가에 고양이가 누워서 차가 옆에 지나가도 안움직여서 어디 아픈가 하고 다가가니갑자기 고양이가 일어서더니 달아났습니다. ㅋㅋㅋ그리고 길을 지나가는데 어느집에 개가 저를 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데 갑자기 개가 짖었습니다.. 간떨어질뻔 ㅋㅋ제가 동물을 좋아하는편인데.. 동물한테 미움 받나봅니다..
하교길에 친구가 도망가는 다리는 빠른데 왜 뛰기 못하냐고 하길래뒤로 뛰기 시합하자 하고 뛰다가 너무 빨리 뛰어서 넘어지는 바람에양 손 뿌러져서 필기 못한 적 있는데... 어차피 시험도 대충 볼 생각이고대학교도 붙어서 아무런 상관은 없었지만 선생님한테 사실대로 말했다가 "그런 짓은 왜 해가지고 이지경이되냐" 라며 엄청 혼났는데... 이야~ 추억이다~ 진짜 그 땐 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넘어질 때 착지 잘못해서 양손 뿌러지고 어우 ㅡㅡ;
하교 길에 동네똥개한마리가 짖길래 무시하고 빠르게 걷는데 짖으며 달려와서 놀래가지고 도망치다가'넌 만물의영장이고 저건 동네똥개다'그리고 방향을 바꾸니까 흠칫하더라구요 그래서이번엔 제가 짖으면서(실제상황입니다)..... 쫒아가다 아는 친구를 만나 더없이 창피 했던 기억이.....
하굣길에 선거할때 일입니다. 제가 조금 늙어 보이는데..(나이 고1)선거 홍보하는 사람이 다가오던데요그냥 지나가려고 했습니다근데 그 선거홍보 하는 사람이 갑자기 손을 내밀며....기호1번 ★★★ 잘부탁한다고 말하더군요...어쩔수 없이 잡아줬습니다......사복차림에 키는 180쯤....인데... 어른처럼 보일까요.. 저는 몰랐습니다.
제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친구와 끝말잇기를 했습니다.기쁨 나트륨 같은 한방 단어는 안쓰기로 했지요그래서 하굣길에서 끝말잇기가 시작됬습니다.근데.. 친구가 하는게 력으로 끝나는 거 밖에 안하는겁니다.그래서 저도 력으로 되받아 쳐주고 력이되는거 피하다보니 안끝나더군요.그래서 한 1주일동안 계속 하다가 제가 포기했습니다..학교에서도 하루종일 단어 생각하다 공부도 못습니다. 별로 웃긴 이야기는 아닙니다..사전 찾아봐도 되는데 .. 머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참 멍청하지요 ..
며칠 전에 일입니다.집이 높은곳이라 무거운 가방을 지고서 언덕길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어올라(...)가는데.왠지 뒤가 시끄러워서 뒤를 돌아보니 외국인 가족이.아니, 가족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사이에 어린 금발 로리 4명이...!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금발 로리중에 하나가 갑자기 언덕길을 뛰어가니까 다른 3명이 같이 내 앞으로 뛰어가는데순간 두근거리면서 발이 빨라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느려졌지만(...)금발로리는 반칙이에요. 헠후헠후...전 로리콘(2D)입니다. 페도(3D)가 아니에요.
일단 질러보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소설을 쓰고 있었는데 소설의 나오는 신 이름을 정해야 되는데좋은 이름이 생각 안나서 하교길에 친구한테 좋은 이름 없냐고 물어봤습니다.그랬더니 친구가"음.... 신 이름이라.... 정말 쎄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절대 신 이름..."이런 식으로 2분간 중얼거리면서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갑자기"예멜리야넨코 효도르!"라고 말했습니다.순간 제 친구의 작명 센스의 충격을 먹고 "무슨 60억 분의 1의 신 이름을 짓는 거냐?"라고 말했습니다.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평소 똑똑하고 성실한 친구니까한 번 더 믿어보자 하는 심정으로그 다음으로 어둠 속성의 검 이름을 정해야 되는데 이름 좀 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그랬더니 친구는 다시"어둠 속성의 검.... 정말 쎄고 뭐든지 파괴할 수 있는 그런 검.. 다른 검과는 차원이 다른 절대 검"하면서 2분 정도를 중얼거리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손가락을 튕기면서"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라고 했습니다.이번엔"음악계 평생 이름을 남길 절대 검이냐?"라고 말하고 이번엔 진짜로 크게 충격 먹었습니다.그리고 이제는 갈때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영혼 속성의 활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그랬더니 친구가 다시"흠.....영혼 속성의 활이라... 자신의 영혼을 물체화 시켜 영혼의 활을 발동시키는 소울 보우의 이름이라..."라고 2분간 중얼거리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주먹으로 손바닥을 탁치며 하는 말"디에고 마라도나!!"............저는 그때 친구의 작명 센스에 엄청난 충격을 먹고 아무 말없이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습니다.
고 2때 있었던 일이였는데요 학교가 끝나고 버스를 타로 친구들이랑뛰어갔어요 학교끝나면 평소에 시간이 쫌 아슬아슬해서요..근대 막뛰다가 친구가 저보고 "문단속 했어?" 라며 묻대요?(이때 저는 주번이라 끝나고 집에갈때 문을 잠궈야 했고요.)앗! 하는 마음에 진짜 있는힘을 쥐어짜서 달려가서 문을 잠구고나오는데 이번에는 가방을 놓고 왔대요... 그래서 다시 돌아서 학교로 막뛰어가서 가방을 가져오자 이번에 또 문을 안잠 궜고요..... 결론은 다시 돌아가서 문잠구고 가방가지고 나오자 버스가 눈앞을 지나가대요..같은 슬픈 일이있었어요..
....윗분들....대단하네..소설같이 쭉 쓰시네요...전 뭐, 간단한거죠.초등학교시절인데...학교와 집 거리가 약 20분이었습니다.초딩때, 토요일마다 재량활동을 했었잖아요..?전 귀찮은 것은 싫기에, 도서부...인가, 아무튼간에, 책을 읽는 부에 들어갔죠.그리고 재밌는 책을 발견해서 학교가 끝난 뒤에, 빌려서 집에 가는 도중..갑자기 하늘에서 웬 물방울들이..?깜짝 놀랐습니다...(책은 다행이 멀쩡..)하늘을 보니, 구름은 무슨...햇빛이 쨍쨍하고... 제 옆에있던 친구는 맞지도 않았다고...분명히 젖었는데 말이죠...그래서...'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가는 도중,집과의 거리는 약 3~4분....갑자기 등이 허전....알고보니, 책가방을 도서실에 놓고온... OTL....다시 학교까지 갔다가 집에 왔다죠,,
별 것 없는 이야기지만 한번쯤 경험해 봤을 이야기입니다.고등학교 1학년때 였습니다.친구 두명과 집으로 걸어가다가우연히 만원짜리가 떨어진게 보였어요.당연히 달려가서 줍고 주위를 살피는데 아무리봐도 잃어버려서 허둥거리는 사람이 없길래친구들과 이돈으로 뭐할까 30분 궁리하다가..결국 그냥 피시방가서 3000원씩 써먹고 놀다나온.. 아직도 기억에 남는 추억입니다.
별로 기억나는건 없지만고등학교 1학년때의 일입니다.저는 항상 친구들과 집이 반대쪽이라 혼자 걸어가곤 합니다.가는길에 놀이터가 있는데 그쪽을 꼭 지나는데요어느날 부터인가 노숙자 한분이 계시더라고요.벤치 같은곳? 그 막 벤치가 모여있고 천장이 있는곳 어쨋든 그곳에 계시길래 몇일은 그냥 지나쳤다가 어느날 그냥 깨어계실때 드리기엔 뭐해서주무시고 계실때 몰래 옆에다 천원을 놓고 갔는데다음날 어떻게 알았는지 불러서는 200원을 저한테 주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아무말도 안하시고 다시 주무시는... 아마 빵을 사드시고 남은돈을 주신건가 뭔가..이게 끝입니다 ㅋㅋㅋ 지금도 거길 지나가고있는데 몇일 간격으로 안보이시더니고2가 된 지금은 어디가셨는지 못본지 꽤 됬군여 ㅋㅋㅋㅋㅋ재미있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은 이야기였슴니다
아버지의 하교이야기..
아버지 어릴때, 그러니까 중학교 다닐시절에 학교와 집가는 길은 산길이었다.시골출생에 육상부였던 지라 4km되는 그 길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육상부 훈련 때문에 간혹 하교가 늦어지는 때가 있었다.
때는 겨울. 부활동이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해가 떨어져버렸다. 산길은 반절도 못온 상태. 시대가 시대인지라 그런 산길에 등이 있을리 만무했다. 다행히 별이나 달이 있어서 길은 보였지만 나무가지들에 가려 그나마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태. 잔뜩 겁먹은 아버지는 부들부들 떨면서 길을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어둠때문에 걸어온 거리도 가늠할수 없을때, 아버지의 뒤쪽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마치 자신의 발소리에 맞추어 걷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고 한다. 걸음을 멈추면 뒤에서 들리는 발소리도 멈추고, 다시 걸으면 다시 들려오는, 그런 흔히있는 괴담. 아버지는 기절하리만큼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웬 여자애가 토끼눈으로 아버지를 보고있었다. 같은 학교 여자애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자애 역시 하교가 늦어진 것이다. 생각보다 빨리 떨어진 해때문에 무서워하며 빨리 가려고 걷는 중에 앞서 가고 있던 아버지를 본것이다. 여자애는 속으로 다행이다 생각하며 아버지를 따라 왔지만 아버지는 "이 무슨 괴담?!"이라며 무서워 했던것. 아버지는 애써 담담한척 고개 돌려 다시 앞서 걸어갔다. 나란히 걷지는 않았지만 여자애도 뒤따라 왔다. 이따금씩 아버지가 돌아보면, 아버지는 나름 발걸음 맞춘다고 느리게 걸었는데도 여자애는 비교적 빠른 아버지 발걸음을 맞추어 종종걸음으로 뛰었다고 한다. 그 여자애를 신경쓰느라 무서워할 새가 없었다고...
아버지와 여자애는 한마디로 말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해 겨울에는 둘이서 같이 하교하는 경우가 잦았다.
고1 겨울 친구들과 하교를 하며 추운 날씨에 입김이 나는 것을 보고 친구들과 장난으로 메모장을 찢어 돌돌말아 담배모양으로 하며 담배를 피우는 것 같이장난을 치며 끼리끼리 웃고 있는데 지나가는 할머니께서 너희 몇살인데 담배를 피냐고 하시길래설명을 드렸는데 할머니께서 웃으시면서 미안하다며우리들에게 그런 장난은 치지말고 날도 찬대붕어빵이라도 먹으라면서 붕어빵을 주신 기억이있네요 ㅎ
음...그다지 재미있지는 않겠지만..그래도 한 번..이라는 생각으로 써 봅니다^^초등학생 때 부터 쯤인가.. 어느샌가 저는 하교할 땐 이제까지 미뤄두었던 별의 별 생각들을 모두 총집합하여 재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뭐, 그만큼 하굣길이 심심했다는 말도 되겠지요.)초등학교 5학년때 쯤인 사건의 그날도 어김없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던 생각을 끄집어내어 열심히 고민하고있었답니다.뭐, 그날의 내용은 대충 '이대로 하늘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라던가..였을꺼예요.(제가 생각해봤자 아무 소용없는 문제였지만요;;)근데 그만, 생각에 너무 열중한 탓에 평소 걷던 길의 궤도에서 (약간)벗어나고 말았던 거예요!여기서 보통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벗어난 길에서 그냥 집으로 돌아들 가지만..저에겐 여러가지 단점들 중에 이런 단점도 있었답니다.'심각한 길치'라는...그로인해-약간 길을 잘못든 일- 저는 정말 한참 길을 헤맸더라죠..어째 가면 갈 수록 이상한 길이나왔지만..결국 저는 '핸드폰'이라는 무기를 들고 아버지께 연락을 취했어요.한참 아버지께 자신의 위치를 설명한 뒤에 돌아왔던 한심하다는 투의 대답을...저는 지금도 결코 잊지 못 합니다.'거기, 집 바로 뒷 골목이잖아.'하지만...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요!집-학원-집생활 밖에 안 하던 아~~주 모범적인 학생이였단 말입니다!!(적어도 중1때까지는요..)그런 제가 집 뒷골목을 언제 가봤겠냐구요...(끙..)아버지의 말투에 억울함을 느낀 저는 이 얘기를 다음날 반친구에게 했더니 그걸 못 알아첸 제가 바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친했던 친구조차 제 편을 들어주진 않더군요..아주 솔직한....친구였기 때문이겠죠.참고로, 아직도 학생이란 신분에서 벗어나진 못 했지만 약간이나마 '길치'라는 이름의 병이 치료되어가고 있다고....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주변 친구들에게 그런 말을 했다간, 쏟아지는 반론들이 튀어나오겠지만요;;)(중간부턴 감정이 너무 실린 감도 없잖아 있네요;;)
무려 20년이 다 되어가는 중학생시절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굉장히 가파른 언덕이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길이 얼어서 굉장히 미끄럽기때문에 멀리 빙 돌아가는 길로 가는게 보통이었죠.하지만 젊다는게 뭔지 객기가 가득했던 우리들 무려 자전거로 그 빙판언덕을 내려가기로 했더랬죠.물론 속으론 벌벌떨면서 누구한놈이라도 그만하자고 말하길 바랬지만 그 왜 남자애들이란게 그렇잖아요~ 겁쟁이라 여겨질까봐 똥배짱을 부리기 시작하면 멈추고싶어도 멈추지 못하죠~결국 겁나게 미끄러져 내리는데 딴놈들은 그나마 발로 바닥을 짚고 브레이크를 걸면서 내려가는 요령이라도 부렸는데 혼자 요령없던 저는 스타트를 그냥 해버려서 가속도가 붙어버리는바람에 브레이크 정도로는 안멈추더군요. 설상가상으로 아래 큰길에 거의 다 왔는데 트럭 한대가 튀어나왔습니다.물론 정면이 아니라 제 앞쪽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저속으로 지나가는 거였지만 부딪치면 크게 다칠수 있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고 겁먹은 저는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비명만 질렀습니다. 스키탈때 못멈추면 넘어지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냉철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일까요~ 정말 놀라면 냉철한 대응이고 뭐고 아무생각도 안나는 법이더군요~ 결국 자전거로 트럭을 들이박고 튕겨날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살아서 이 글을 쓸수 있는건 천만다행으로 충돌부위가 트럭 측면 그것도 정확히 앞바퀴의 타이어부분이었기때문입니다. 물론 트럭의 속도가 느렸기때문에 가능했지만 자전거의 타이어와 트럭의 타이어 양쪽다 고무잖아요, 만화적으로 표현하면 원피스의 루피가 둔기를 띠용~하고 튕겨내는것같달까요~ 물론 현실은 고무라도 딱딱하지만 다른부분에비하면 충격흡수가 크니 박살나지않고 튕겨날아간거죠~ 한층더 천만다행으로 튕겨날아가서 떨어진부분이 도랑이라 물이 2차로 충격흡수를 해주었다는겁니다~ 그래서 얻은 상처가 약간의 찰과상과 타박상정도였으니 정말 하늘이 도운거였죠~ 애용하던 자전거는 앞바퀴가 90도로 꺾였다는 점을보면 정말 억세게 운이 좋았다고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뭐 물론 그뒤에 어른들께 정말 엄청나게 혼났지만말이죠~ 그 뒤로 지금까지 자전거를 안타고있으니 이것도 나름 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겠네요~ 물론 자전거를 타면 기절한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요~ 근데 재미난 에피소드가 아니라 위험한 에피소드인데 이런것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버스타고 유유히 뒤 쪽에서 서서 타고 있었는데앞에서 유난히 떠들던 같은 학교 애들이 있었습니다.그 소리가 멈추질 않자 갑자기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저에게버럭 화를 내시면서 "조용히 안해!" 와 동시에 머리를 치셨습니다.뒤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묵묵히 혼자 서있던 저에게 왜 혼을 내시는지매우 이해가 안 가고 억울한 하굣길 에피소드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건물을 조금 잘못 지어서 1, 2학년 교실은 괜찮은데 3학년 교실이 있는 곳은 비가 많이 오면 조금 많이 문제가 생깁니다.(교실까지 물이 들어온달까... 3학년 지대만 유독 낮습니다.)작년에 폭우 올때 공휴일날 기특한 마음으로 학교에서 자습을 하던 도중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고 3학년 학생들은 조속히 귀가바랍니다라고 나와있던 선생님이 방송을 하시더군요.자세히 보니 3학년 교실 출입문부터 교문 바깥까지 흙탕물로 작은 냇가가 생겨 있었습니다.한 녀석이 심심하다고 교과서 한 장 찢어서 종이배를 접어서 띄우니... 이럴 수가 진짜 떠서 교문 밖으로 계속 가더군요.돈도 없고 핸드폰도 안 가지고 갔던터라 결국 비 다 맞으면서 종이배 따라서 하교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있었던일입니다 그 날은 친구들( A와 B라고 하겠습니다)과 야자를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저희들은 버스를 타야 집에 돌아갈수있었지요....B와 저는 타는 버스가 같았고 A는 저희와 버스가 달랐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A의 버스가 오는 걸보고B와 저는 A가 버스를 못 타도록 잡고 늘어지는 장난을 치기로 했고 A는 버스를 그냥 보내야했습니다A는 그 때까지는 웃으며 장난을 받아주었지요장난에 재미를 붙인 친구 B와 저는 우리가 타야 하는 버스가 와도 그냥 보내며A의 버스가 올 때마다 못타도록 붙잡고 늘어졌습니다버스가 하나 하나 갈때마다 A의 표정에서 미소는 사라졌고드디어 폭발해서 저희를 쫒아오더군요....(마치 살인멧돼지 차우 같았습니다)어찌나 무섭던지 저희는 버스 한 정거장을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A는 쫒아오다가 자신의 버스가 오자 타고 돌아갔지요..그 때 시간은 밤 11시30분..........(야자는 밤 10시에 끝났음)참 지금 생각하면 너무 했지만...그 때는 몰랐죠 게다가 그 다음날 A가 화난것도 모르고 B와 저는 평소와 같이 장난을 걸었고 당연히 A 반응이 없었습니다..그래도 B와 저는 계속 장난을 걸었는데드디어 점심시간에 A는 화가 폭발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도망쳐서 남자화장실에 숨었는데 밖에서 진짜 학교가 쩌렁쩌렁하게 울리도록 "B!!!!!!! J(저의 이름)!!!!! 빨리 안나와!!!!!! 죽X버린다!!!!!!!!!!!"라고 외치는게 들리는데진짜 무서웠습니다..............후덜덜덜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 결국 교실로 돌아올수밖에 없었고 A에게 빌고 빌어서 겨우 용서받을 수있었죠...이 이후로 친구의 귀가를 방해하지말자라는 교훈을 얻은 추억이 있습니다 (A는 버스 장난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다음날 저희가 사과도 안하고 평소같이 장난쳐서 화가 더 났다고 하더군요 하하 ㅡㅡ;;)
이건 등교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는데.뭐, 20년가까이 살다보면, 적어도 한두번은 경험하게 되는 일일꺼라고 믿습니다.고등학교 생활,초등학교는 물론,중학교도 마찬가지도 대학에도 존재하는 방학<방학이 방학이아니지만> 여튼, 고등학교 2학년이었나,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날이었습니다.저는 통학시간이 빠른편이었는데 보통 5시에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 20분 쯤해서 버스를 타고,학교로가는것이었죠.학교에 도착하면 보통 6시 50분 정도가 됩니다.겨울은 아시다시피 해가 늦습니다. 7시도 못채우고 도착하면 당연히 검푸른색 하늘이죠.학교입구에 들어서는데 유달리 어둡습니다. 게다가 어째선지 개학일인데, 신나는 분위기 따윈 하나도 없고, 쿵쿵 공사소리만 들려요.알고보니, 개학일이 미뤄졌더군요.무려 이틀씩이나.제가 사회와 연락을 끊고, 방학동안 인터넷과 컴퓨터에게 영혼을 판사이.그런 문자가 오고간 모양이더군요. 학교 신축공사로 개학 미룬다고.그걸 공사중인 학교 현장에서 공사장 아저씨들이 들락거리는 가운데 당당히 먼지날리는 교실로들어가, 7시 30분이 될때까지 앉아 있고 나서야, 선생님께 전화한 후에 알았습니다.그 후 하굣길은, 출근하시는 아줌마,아저씨,아가씨,형들 사이에서 나홀로 교복입고 역주행......포풍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저도 뭐 학교와 집이 가까워서 별 하교길에피소드는...재미있는건 아니지만 일단 생각하나 났네요제가 1학년 겨울방학에 보충학습과 오자가 끝나고5시에 전교생이 집을 가는 도중이었습니다교문을 보면 뭔가 울타리형식의 쇠창살이 있잖아요?그리고 그거 바퀴가 굴러가도록 바닥에 철로비슷한거를 설치해 놓잖아요아시죠?그런데그 틈사이에 눈이 얼어서 그 부분이 편평하게 되어버린겁니다........전 거기서 넘어졌죠ㅠㅠㅠㅠㅠ하필 그때 검은색 롱코트에다가 밝은하늘색 목도리를 하고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문제는넘어질때그 철로(?)에 꼬리뼈를 박았습니다ㅠㅠㅠㅠ아파서 뒤질것같은데 주변이 전부 우리학교 학생이니 누워있을수도 없고눈물을 머금고 일어나서 어기적대며 집으로 갔습니다ㅠㅠ그날따라 왜이리 집이 멀어보이던지ㅠㅠ게다가 하늘색목도리라서 눈에 더 띄고 집 가는내내 손가락질과 비웃음을 삿습니다ㅠㅠㅠ...그날 이후 하늘색 목도리는 어딘가 제방 구석에 박혀있네요
작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축구로 유명한 D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아(제 이름 아닙니다. 제 가명이에요.)는 반대항 축구대회 골키퍼로 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유명해졌죠. 그 뒤로 교내 클럽축구들의 골키퍼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너무 길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결승의 열기가 식은 지 한 2주 쯤 뒤. 체육시간마다 매번 축구하는 D고 (남고)인지라 그날도 축구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골키퍼만 하라고 하면 왠지 모를 저항감이 생깁니다. 매번 골키퍼만 해온 저는 묘한 지루함을 느꼈고, 그날따라 수비수가 하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웬걸? 수비수로 출전한 지 5분만에 발목이 부러져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부러진지도 몰랐어요. 넘어졌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걸어다녔는데 너무 아픈 겁니다. 그래도 '조퇴는 없다!'하는 가족 대대로 내려는 정신에 이끌려, 학교가 파하자마자 30분 거리 학원에 갔지요. 아 근데 이게 미치도록 아픈 거예요. 막 열이 치솟는 것만 같아요. 배가 아픈 걸 억지로 꾹꾹 참아내는 느낌이었다고요. 하는 수 없이 학원에서 나왔어요. 집으로 가는 버스를 잡아 탔는데, 어머. 사람이 엄청 많네요. 서서 가야만해요. 버스를 탄 곳에서부터 집까지는 45분 쯤이 걸려요.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어요.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가고 있다고 했어요. 쌍욕을 들었어요. 뭔놈의 축구를 그렇게 무식하게 하냐면서요. 짜증나서 끊었어요. 아파 죽겠는데 잔소리가 웬말이에요. 얼마 후, 누가 뒤통수를 딱 때리더니 뒷자리로 끌고 와 앉혀요. 영문도 몰랐기에, 상황 파악하는데 3초나 걸렸어요. 알고보니 주인공은 엄마네요. 그래요. 학원 근처에서 일을 하는 어머니 퇴근 시간과 제가 집으로 향하던 시간이 딱 맞은 거예요! 저는 45분 동안 쌍욕을 들어야만 했어요. 이런 비유가 뭣하긴 하지만, 사실 엄마는 츤데레라고요. 동백꽃의 점순이랑 비슷하단 말이에요! 겉으로는 욕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전 다 알아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태도를 180도로 바꾸는 엄마.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사근사근 대해주시다가, 집에 오는 길에 또 욕을 퍼부어 대셨어요. 잊지 못할 하굣길이네요.
고3 때 이야기 입니다.평소에는 한강으로 다니지만 그냘은 야자를 늦게 까지 하기도 하고 피곤해서 도저히 걷고 싶지 않아 버스를 탔습니다.그리고 버스에 올라탔는데 순간적으로 눈앞이 하얘지더니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행이 금방 회복되어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황당하더군요.아무리 고3이라도 공부는 적당히 하세요. 수능전에 병이 나면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저는 여학생인데요. 초등학생때 있었던 일을 쓸께요. 저를 많이 괴롭혔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종이 울리고 학교가 끝나서 복도를 걷고 있는데,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는 그 남자애의 친구랑 눈이 마주친거 있죠. 그 남자애 친구가 "야! 저녀석."이라고 작게 속삭이자마자, 그녀석이 저를 쳐다보는데 덜덜……. 또 괴롭힐 것 같아서 반사적으로 뛰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달렸어요. 문제는 그 남자애가 화장실 청소를 하다말고 달려서 느린 저를 추격한다음 계단에 멈춰세웠고, 걔가 '국민체조 시작!'이라고 외쳐서 계단에서 난데없이 제가 국민체조를…;ㅅ;(울먹….) 초등학생때는 좋아하는 애를 괴롭힌다고 하니까 그냥 혼자 상심한 마음에 위로를…..하고 싶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ㅅ;
안녕하세요.저는 현재 산에 살고잇습니다.학교와 어느정도 먼 거리가 떨어진 산에 살고잇는데학교는 방과후 학교가 끝나면 5시가 넘어집에 도착하면 걸어왔을때 7시정도는 되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어느날 평소처럼 학교가 끝나 집에 오는 도중핸드폰을 찾아 주머니를 뒤져보니 학교에 두고왔는지 안보이더군뇨할 수 없이 학교에 다시 돌아가 핸드폰을 가져왔습니다.집에 걸어오는 중다시 엠피를 찾아보니 또 학교에 두고왔는지 안보이더군뇨.저는 제 물건을 두고다니는것을 싫어해서다시 학교로 돌아가 찾아왔습니다.집으로 돌아오는 중 소아온을 책상에 두고 왔다는 사실에 식겁해서부리나케 달려 돌아가봤습니다.그런데 왠지모르게 늦은시간 (7시 무렵)에 반 아이들이 제 책상자리에 모여있더군뇨.웬일인가 싶어 다가가보니 저를 피하듯이 물러나더군뇨.책상에 가보니누군가 제 소아온을 갈갈히 찢어놓고는그 소아온 1권에 나오는 아스나 17禁 일러스트..그 일러스트에 매직으로 xxx이자식 이런거나 보는거냐, 라고 써놨더군뇨.그걸 보고 피가 치솟아 애들을 다 해산시킨 후 감정이 솟구쳐그 일러를 주머니에 잘 접어 넣고 눈물을 훔친 적이 있습니다.결국 집에 간 시간은 밤..그나저나 저 오늘 만우절이 생일인데, 아니 정확히는 어제 만우절이 생일이었습니다.만우절이라고 생일선물도 못받았는데 이거 꼭 받고싶습니다 ㅋ
매달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좋네욥~ㅋ제 하굣길 에피소드라면...큰 특징은 없지만....고등학교 때 일이네욥...완벽하게 퍼펙트하게 어떤 부활에 속하지 않은 저는 칼 귀가부였는데요.항상 집에 가기 위해 타던 마을버스를 타기위해교문을 나온저는....제 눈앞으로 달려가는 마을버스를 보고'저걸 놓치면...또 기다려야 하잔아...' 라고 생각하면서 Dash!!!!!!!!!!!!약 30m가량 뛰어가던 저는.....(삐그덕...퍽......@@@@@@)크게 넘어져버렸습니다.........그래도 어찌어찌 해서....겨우 마을버스에 올라타는데는 성공 하였으나..교복도 찢어지고...팔꿈치도 까지고......발목도 삐고......아껴 들고다니던 CDP도 찌그러져 버리는....댓가를 치뤄야 했습니다....나중에 CDP뚜껑조차 안닫히는 상황이어서 다시 펴느라 갖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그 뒤로는 너무 무리는 하지 말자고 생각하게 되었던....제 아픈 하굣길 에피소드 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일이에요. 집에 가야지 하고 교문을 나섰는데 바로 앞에 저희 아빠 차가 서있더라고요.반가운 마음에 '아빠가 웬일이지?' 하고 차에 냉큼 올라탔죠.그리고 차는 출발했고요. 조금 가다가 신호등에 걸렸는데 아빠가 운전하다 말고 "집에 가서 숙제해야지."라고 말하시는 거에요. (그 문장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남;;) 저희 아빠는 애 일은 애엄마가 맡아서 하는거다 하는 분이시라 그런 말을 도통 안하시거든요. 그래서 응? 하고 운전석에 앉은 아빠를 보니, 헐... 저희 아빠가 아닌거에요;;;같은 학교의 자기 딸을 데리러 왔는데 웬 애가 넙죽 자기 차에 타니까 당연히 자기 딸이겠거니 하고 출발하셨던 거ㅡ.ㅡ;;그리고 전 아빠 차랑 똑같이 생겼으니 일말의 의심도 안하고 타버린 거죠.뒤통수도 아빠랑 똑같았는데? ㅠㅠ 결국 아저씨는 절 다시 교문에 데려다 주시고자기 딸을 태운 다음 훵하니 가버리셨어요;; 변명도 위로의 말씀도 없으셨음;;;자기 딸이 아닌걸 확인하자 바로 유턴해서 절 내려주시고 자기 딸 태운 다음 부르릉....저희 아빠처럼 무뚝뚝하신 분이셨나 봄; 아마 집에 가서도 아무 말씀 없으셨다가 자기 전에 혼자서 되새기며 낄낄 웃으셨겠지 ^^;;이상 제 하교 에피소드 중에 가장 웃겼던 거였습니다~
만우절 이벤트이니, 만우절에 속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쓰겠습니다.그 일이 있었던 때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었습니다.고등학교에 갓 입학하고 한 달, 저녁 9시까지(그 당시에는)강제로 하는 야자는 매일매일이 지루하게 느껴지던 때였습니다.4월 1일의 야자.그날도 야자는 어김없이 저녁 9시 정각에 끝났습니다.그래서 저는 친구와 함께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집으로 가려면 26번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같은 버스를 타는 친구와 버스를 기다렸고,마침내버스가 도착했습니다.그런데 막상 버스를 타고 보니 손님이 아무도 없더군요.뭔가 이상하다싶었지만, 본래 사람이 많은 버스가 아니므로그런가보구나. 하며 친구와 함께 앞 자리에 앉았습니다.그런데 버스가 출발하고 나니 기사 아저씨가 말을 거시더군요."너희 노블고 학생이니?"기사 아저씨의 물음에 저와 친구는,"네. 1학년이에요."라고 대답했죠.그렇게 아저씨와 우리는 셋이서 정답게 말을 나누었습니다.그런데 반쯤(?)와서 아저씨가 말씀하시더군요."저기서 왼쪽으로 꺾는 거 맞지?"그 물음에 우리는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왼쪽이라니? (26번은 우회전을 해야 하는 버스입니다.)그 때문에 우리는 우회전이라 말하고 어째서 모르시냐고 물었더니,"아, 이 버스를 오늘 처음 맡아서......"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그렇게 우리는 안전한 길로 집에 도착하기 위해서한참을 아저씨에게 길 안내를 해드리고 내렸습니다.그런데 내리고 나니 걱정이 되더군요.길도 모르는 아저씨가 다음 역으로 갈 수 있으실까? 하는...그래서 친구와 저는 말없이 버스의 진로를 지켜봤습니다.그런데!ㅡ_ㅡ어이가 없더군요.겨우 두갈래 길에서 헤매던 아저씨가삼거리에서 정확한 길로 빠지시더군요.그 뒤로 다시 뵌 적은 없지만,분명히 만우절을 이용해 저희를 농락하시며 웃으셨을 겁니다.순수하게 웃으시던 그 미소가 비웃음이었을 줄이야. ^^;;
한국에서 일어난 건 아니지만 아무튼 사소한 하굣길 에피소드폭설이 끝나고 눈이 조금씩 녹던 어느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가던 도중에 조금씩 녹기 시작하던 빙판길의 얼음판에그 며칠전 폭설속에서 날라가버렸던 제 안경닦이가 얼어붙어있었습니다(...)...그후에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얼음판을 깨고 안경닦이 집에 가져와서 빨아버렸지만요...
음...뭔가 자작나무타는냄세가 많이나서 다른거 씁니다한 2월 중순쯤에 제 핸드폰에 편의점 호빵 무료쿠폰이 제 핸드폰에 왔습니다편의점 호빵을 좋아하지만 돈이없어서 못먹는 저로써는 좋은 쿠폰이였습니다가는길에 편의점호빵을 사먹으러 편의점안에 들어갔습니다그런데 이 편의점은 분명 일주일 전까지 호빵을 팔던 기억이 있었는데 호빵을 안파는거였습니다호빵을 파는지 안파는지 물어봤는데 이틀전부터 날이 풀려서 호빵을 안팔았었다고 하시더군요저희동내에는 편의점이 한곳밖에없고 남은 사용기간도 2월 28일이 끝인지라 결국 호빵도 못먹고 눈물을 머금으며 쿠폰을 삭제했습니다
비루하지만 저도 하나...제가 다니던 학교는 산 위에 있어서 등 하교 하려면 일단 길이 300미터 정도의 언덕을 등산(...)부터 해야하는 그런 학교였는데요. (이름은 서울 뭐시기 고등학교인데 왜인지 구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도상에서 망우리 공동묘지와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죠)야자 끝나고 학교 언덕을 내려가는데 학교가 있는 산 왼쪽 저 너머로 망우리 고개에 있는 공동묘지가 보이더라구요.야자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하교 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요. 안그래도 혼자내려가서 무서운데 언덕에는 가로등이 중간에 달랑 하나있고!그래서 가로등 있는 곳 까지 막 달려서 내려갔는데....언덕답게 가속도가 마구 붙는가 싶더니중간에 발이 꼬이고자빠졌습니다... 자빠져서 화려한 앞구르기로 가로등 스팟에 입성!불행중 다행이라면 입고 있던게 교복 치마가 아니라 체육복이었다는 거죠(제가 좀 그렇습니다;;).그날은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픈 날이었습니다. ㅠㅠ그리고 덤으로 하나 더.학교에 자전거를 끌고 간 날, 언덕에서 자전거 타고 신나게 내려오다가 자빠져서 무릎이 깨진 적도 있네요.이때는 평범하게 하교하는 시간이라 사람도 무진장 많아서 다음날 학교갔더니 다들 제 무릎 깨진 얘기만 했었죠 ㅠㅠ
하굣길, 반 여자애를 모티브으로 소설을 생각하며 걷고 있었는데,고백 대사가 떠오르지 않는 겁니다. 그렇게 고심끝에 생각해 낸 고백 대사를 '이거다' 하면서 내 뱉었는데,그 앞에 모티브였던 여자애가 서 있지 뭡니까...순간 얼버무리려고 해봤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그런데, 다음 날부터 그 여자애가 절 보는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왜 그런거죠?, 제대로 사과는 했을텐데요...
그러니까 수업이 끝나고 별 생각없이 낙동강변을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이 모이더니 '르'뤼에의 그의 집에서 죽은 크툴루가 꿈꾸며 기다린다!' 라고 몇 번이나 외치는게 아니겠습니까. 보니까 좀 물고기처럼 생겼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 강변을 살펴보니 검은 섬 같은게 떠오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무슨 포크레인 만한게 떠오르는데 자세히 보니 문이더군요. 그리고 좀 더 기다려보니 문에서 초록색 빛이 나더군요. 그리고 문이 열리더니 무슨 거대한 초록색 문어같이 생긴게 튀어나오는 겁니다. 전 저게 튀어나오면 망하겠다 싶어서 빛보다 빠르게 마하의 속도로 짱돌을 던졌죠. 그러니까 퍽, 하고 터지더군요. 그리고 그 물고기같이 생긴 사람들이 몰려오기에 놀라서 튀었죠. 으으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니까요. 지금쯤 4대강 사업도 끝났을 텐데 문어는 잘 박멸했는지 모르겠네요.
이것은 아주 오래전 이야기.제가 러시아에 있었을 때 이야기인데 그때는 위험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부모님이 데려다주기 개의치 않아서 저를 차로 데리러 와주는 기사님이 있었습니다.그때가 한 겨울이라서 바깥에는 눈으로 가득했고 무척이나 추웠습니다.그런데 기사님이 학교가 끝났는데도 오지 않는 것입니다.결국 1시간 가량 눈오는 가운데에서 기다렸다는그리고 겨우 온 기사님은 하교시간을 착각했다고 했습니다.저기요 저 매일 같은 시간에 하교하거든요?결국 얼마 안가 기사님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도 한경 강변의 이야기. 기본적으로 3년간 한강을 이용했으니 당연할 지도심심 삼아서 다리위에 올라가봤습니다. 다리에는 조금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한강에 뛰어내리기에는 딱 좋은 곳이였죠.그곳에는 참 재미난 낙서가 여러가지가 있더군요.누구와 누구는 사랑한다는 등다시한번 생각해보라는 등떨어지면 더럽게 아프다는 등그런데 그걸 쓴 사람들은 도대체 그곳에 왜 올라온 것일까요? 그 글을 쓰기 위해서?할일 없어서 올라간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요
저는 한강을 이용하여 하교를 하고는 했습니다.당시에는 소설을 쓰는 것을 비밀로 하고 있었는데 걷다가 재미난 생각이 나서 공책을 펴고 쓰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선생님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는소설쓰는 것은 비밀로 하고 그냥 무언가 생각이 나면 쓴다고 했다가 칭찬을 받았다는쓰고 있는 내용을 알고도 그런 칭찬을 해주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