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을 짓다보니 어그로성(?) 제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럴 생각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음.. 그러니까 저는 글을 쓸 때는 글쓰는 게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바로 제 글의 문제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연출해야 할까, 어떤 표현이나 비유가 어울릴까, 이 캐릭터가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이외에도 글을 쓰면서 반드시 해야 할 생각들을, 저는 깊게 하지 않고 쓰는 것 같아요.

그러니 쓰면서는 어려움 없이 써 내려갑니다.

그리고 퇴고하면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결국은 제 머리에서 나와 제 손으로 적힌 글이니까요.

하지만 그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평가를 받으면서는 좀 달라집니다.

아무리 작가 자신에게 읽기 좋고 재밌는 글이더라도, 독자가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끝이지요.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어떤 글이 독자에게 읽기 좋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지는가?"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하지요.

물론 그 누구도 정해진 정답은 알 수 없습니다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위에서 언급했던 '글을 쓰면서 반드시 해야 할 생각들'을 통해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독자에게 읽기 좋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지는 글은, 분명히 작가가 고심 끝에 적어낸 글이겠지요.

(뺑 돌아왔지만, 당연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결론인 것 같네요... ^^;)

그래서 저는 글을 어렵게 쓰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글을 쓰실 때 편하고 쉽게 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깊게 생각하고 쓰시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