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들 보면 모에 코드로 기본이 츤,메가,얀데레 등 데레와 흑,은,금 등 머리색, 남주가 발암인가, 기본 세계관도 이세계,전생물. 거기에 오토코노코라던가 남장여자라던가 수인이라던가 약간은 마이너한 부분까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책들의 기본적인 범위는 다 비슷비슷하다고 봅니다. 이건 작가님들의 창의력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현대까지 오타쿠들의 모에 요소는 비슷합니다. 갑자기 오타쿠들이 다같이 수산물 시장에서 해산물을 보면서 모에-!!를 외치지 않는 한 변하지 않겠지요.
차이가 난다면 거기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는가, 필력으로 독자를 얼마나 빠져들게하고 쉽게 이해시키는가의 차이겠지요.
최근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면 과거에 비해 마이너한 장르, 복잡한 설정을 지닌 매체라도 데뷔를 하고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예로는 네0버의 나이0런, 다0의 블랙 베히0스가 있습니다.
나0트런은 타 웹툰에 비해 잔학성과 전쟁의 비참함. 꿈도 희망도 없는...현실을 판타지로 깔끔히 풀어낸 작품입니다. 초기작품은 글도 흐릿한게 알아보기 힘든데다 멘탈이 약하면 여러번 맛이 가서 진입장벽이 타 웹툰에 비해 높습니다.
블랙 베0모스는 성경을 모티브로 메시아와 구원, 선과 악을 적절한 개그와 느린 전개, 그리고 그걸 보완하는 분량;으로 처리하지만, 초반 진입장벽이 높고 스토리가 난해함이 있어 이해할려면 정주행은 필수인 만화입니다. 여담이지만 케이0콘님 그림체가 최근 들어 폭발중.
예로 든 위 두작품은 마이너한 작품에 속합니다. 노블엔진이나 라이트노벨을 예로 들고싶었으나 일단 이 곳에 속한 이상 적절한 예에는 살짝 벗어나는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과거처럼 볼 방법이 한정된다면 독자층이 적어 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의 통신 기술의 발달의 혜택또한 받았다 볼 수 있죠. 이 두 작품이 그렇다면 상업코드, 일정 독자를 유지하는 코드가 있는가? 물론 없지는 않습니다. 나이0런은 금발로리 프0이, 블0 베히모스는 링0(남)이 가까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의존을 하지 않습니다. 스토리를 통해 일부 독자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그림체, 두 분다 초창기에노블0스의 라0처럼 독자를 끌어들이진 못했습니다. 상업코드. 없지는 않지만 난해한 스토리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독자를 잡은건 이해하기 위해 정주행이 필요한 스토리.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을까 처음으로 돌아가보면, 최근의 작품의 큰 틀은 모두 비슷합니다.
커다란 원이 있고 중심에 가까울수록 최근의 대세와 가깝다고 생각해본다면 두 작품은 원의 바깥쪽에 가까울 것입니다.
원의 중심에 있는 작품은 대다수의 지지를 받지만 일부의 지지는 받지 못하고, 대다수 또한 약간의 실수에 등 돌릴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사람들이 가볍게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두를 욕하는건 아니지만 대다수,라면 그만큼 물타기는 간단하기 때문이죠.
원의 바깥쪽에 있는 작품은 대다수의 지지가 없지만 일부의 열렬한 지지를 받습니다. 작가의 오랜 휴재라 한들기다리는 사람이 이사람들 이겠죠.
이상한 말만 뱉어놓는 저를 보며 슬슬 이게 뭔소리야 하면서 뒤로 가기를 누를 당신께 제 생각을 이제 말해봅니다. 정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군요.
최근의 작품은 경향이 비슷하지만 일부 마이너한 작품일수록 확실한 팬층이 생긴다.
이 의도로 제가 말하고 싶은건 뭘까요.
글쎄요. 솔직히 저도 처음적을 생각을 할 땐 다른 걸 적을 생각이었지만 적다보니 조금 다른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다 적고 한번 다시봐도 간단한 말이지만 결론을 적으려니 글로서 옮길수가 없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뭔가 알듯말듯한 기분이 드나요? 저로서는 이 글이 그냥 지나가는 글일수도 있고 깊이있게 읽는 분도 있겠지만 그저 제가 느끼고 있는 이 느낌은 뭘지 생각해주시는 분도 있으셨으면 합니다.
이상한 글을 읽었다 생각하시고 즐거운 설날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