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실력이란 뭘까요?
작성일: 16-01-31 23:46
조회: 1,035
추천: 0
비추천: 0
세상에는 다양한 작가들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은 아닐수도..........)
유명한 작가부터 마이너한 작가까지.
같은 작가라도 작품마다 성공하는 건 아니고 쌍욕을 먹을 때도 있죠. 칭찬은 듣지만 상업적으로 실패할 수도,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만 욕은 많이 들을 수도 있습니다.
원피스 같이 많은 대중들이 보는 작가도 있고, 정말 소수의 팬들만 보는 작품을 쓰는 작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더 많이 작품을 파는 대중작가가 마이너 작가보다 실력이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때때로 납득이 안갈때가 있죠.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 대중에게는 망작 취급받고, 내가 망작 같은데 대중에게는 명작소리 듣고.)
그러면.
다수의 독자를 사로잡든, 소수의 독자를 사로잡든 실력이 같다면,
프로 작가와 소설가지망생과의 실력차이는 어떨까요?
물론 프로는 돈을 버는 직업이고, 출판사도 돈이 되는 작품을 찍어주지, 손해보면서 작품을 내주지는 않을테죠.
어쨌든 마이너라도 손익분기점이라는 건 넘어야할 텐데.
즉,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실력이란 게 손익분기점을 넘는 판매부수만 올릴 수 있다면, 취향이나 작품성향, 독자 수, 명성에 상관없이 이미 충분히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건지.
아니면 실력이란 독자수만큼의 차이인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아무도 읽어주는 사람이 없는 소설가 지망생은 실력이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지?)
실력이란 얼마나 많은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스펙트럼의 크기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필력이 부족해 예를 다시 설명하자면.
소설가 지망생의 소설을 읽은 누군가가 '나는 재미없어' 했을 때.
이것은 실력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취향이 안맞아서인가? 하는 점.
이것을 만명, 수 백 만명에게 되풀이 했을 때.
그 결과에 따라 이 사람의 작품과 실력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이죠.
기준이 무엇일까 참 궁금합니다.
분명 어느 정도 컷트라인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