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은 판타지 이세계 환생물. 흔히 말하는 정석이랄까,소재자체가 큰 틀에서는 빠지지않고 우려먹히는 요소인만큼 작가 필력이 잘 보여야하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저는 필력이 아니라 평소 생각할 때 '소재가 너무 진부한걸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필력이 모자란건 늘려가면 되지만 소재에 대해서는 판타지물에서 크게 벗어나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딱히 글이 안써지는 것도 아니고 슬럼프나 비슷한 것도 아니지만 부정적 생각이 조금씩 듭니다.
주인공을 최대한 부정적으로 굴리고 싶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부정적 생각, 제 컨디션이 최악에 가까울수록 주인공을 잘 괴롭힐 수 있는데 보통 정신에도 영향을 미쳐가는건지...
끄응... 이게 은근히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