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새벽에 밖으로 나가 이유 없이 길을 걷곤 합니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을 하죠

사실 저 빛이 꺼진 건물 안에서는, 이능력자와 괴물이 싸우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딱 구상을 합니다. 그 장면을. 최대한 멋진 대사를 써가며 머릿속에서 구현해 내죠.

"뭐가 옳은지,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도 몰라." (나도 몰라. 왜 이런 대사를 생각하는지)

"그렇지만 붙잡은 검을, 신념을 놓지 않는 이유, 변명 정도는 할 줄 알아."

"그게 나란 인간이기 때문이다."

크으... 생각에 잠기면 입꼬리가 찢어질 정도로 올라가곤 합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해서 ㅋㅋ

사실 중2 나이대는 한참 전에 지나갔는데 (곧 성인이 됩니다. 2년 남았네요)

제 중2병은 빨리 찾아온 만큼 엄청 느리게 지나가네요 ㅋ

중2병이 완전히 가시지 않는 한 저는 중2병 스토리만 쓸 거 같아요

그게 남이 보기에 어떻던 간에... 이거 말고는 다른 스토리를 짤 수가 없슴다 ㅋㅋ

건슬링거 스트라토스 ed - Mirai 노래 좋네요

중2력이 한껏 증폭되는 느낌입니다.

+ 사실 밤에 길을 걷다 보면, 이 생각을 제일 많이 해요.

인간 스스로를 지적 강간하는 방법!

이게 뭔 소리인진 저만이 알 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