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댓글은 아닙니다.

그저 재미있었다. 괜찮았다.(혹은 어떤 작품의 느낌이었다) 아쉬웠다. 재미없었다.(이말을 쓰기 위해선 저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도의 간단한 소감을 베이스로 작성하겠습니다.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는 이유는 자세하게, 어떤 이유에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를 말씀드리려면 그 글을 파헤쳐야 되는데 그러면 부득이하게도 글의 재미가 떨어집니다. 저도 재밌게 읽으면서 감상을 들려드리고 싶다구요.

물론 제가 재미있다는 작품들은 현재 발매부수가 잘나가는 작품들 뿐이므로 만약 재밌었다는 얘기가 나오면

해당 작품의 1챕터는 최소 제가 그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메이저 작품들.

늑향, 스즈미야하루히, 오버로드, 던전만남, 어마금 등등에 준하는 재미를 가진 작품이므로 소소한 우월감에 젖으셔도 됩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느껴졌다는 거지 편집자분들까지 그렇게 평가해주신다는 보장은 없어요?)

전 주로 라노벨을 구입하면 1권만을 구입하는지라 많은 프롤로그들을 핥았죠.

자신의 작품을 한 명의 독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소소하게, 혹은 멘탈강화를 위해 맡겨보실 분은 댓글에

1챕터 링크 걸어주시면 달려가서 핥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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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차이가 2배 난다고 2배 재밌는 작품이란 소리도 아닙니다!)

해당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당연히 재미! 라노벨은 재미 빼면 시체!

1번 : 왓슨양의 사건수첩

달콤새콤님 작품입니다. 분량이 적절해서 좋네요. 너무 길면 읽기 피곤할텐데! 왓슨양같은 직업 어디없나요?

저도 멋진 미모의 여탐정님 운전해드리면서 문열어드리고 월급좀 받으면 참 좋겠는데...

매끄럽게 읽히네요. 조금 더 읽어보면 진가가 드러날텐데 츄릅츄릅.

프롤로그만 놓고봤을때 제 점수는요. 75점 드리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번: 우리는 행운으로 타락한다

가온님 작품입니다. 분량이 길어요! 길어서 읽기 힘들었지만 다 읽었습죠.

천국 8층은 수라장이네요.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아쉬웠습니다. 묘사는 적절한 판이었지만 판이 너무 크게 벌어졌달까요. 장황한 느낌이 과해서

현재 주인공이 닥친 상황이 썩 재미있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습니다.

보통 기본적인 문장실력이 있는분들은 좀더 다독하고 다작을 하시면 100% 글이 좋아진다고 하니 힘내세요.

50점 드리겠습니다. 화이팅!

3번. 언데드 타임

SㅏTㅔNㅏ님 작품입니다. 분량적절. 그러나 어색한 문장들!

머리속으로 이미지를 잘 그리시는 분이란 느낌은 왔습니다. 이제 그 이미지를 좀 더 부드럽게 풀어내려면

어쩔 수 없는 수행의 시간이 필요하실듯 합니다.  다작 다독밖에 없죠. 무념무상...

프롤로그에서 좀 더 스토리를 보여줬어도 좋았을듯 합니다. 다 읽고 난 느낌은 시야와 시우가 외로운

아이들이라는 점? 한바탕 전투를 하긴 했는데 이것만으로 뒤를 기대하게 만드는 프롤로그는 아니었습니다.

40점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노력만이 살길!

4번. 세컨드 퍼스트 심비오시스

망상가님 작품입니다. 제목이란 중요하죠. 심비오시스가 대체 뭘까요? 궁금했던 저는 직접 검색.

스페인어, 일어 공통으로 공생이란 뜻이군요. 

끝까지 읽어내려가면서 어떤마술의 금서목록을 떠올렸습니다. 1권만 놓고 봤을때 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작품중의 하나가 어마금 1권입니다. 정말 깔끔하고 적절하게 잘 썼다고 생각하거든요.

세컨드 퍼스트 심비오시스는 초반 마법사가 나와 주인공이 휘말리는 전개가 비슷하달까요. 물론 레벨은

그에 비하기는 좀 곤란하지만요.  요즘 라노벨들을 보면 갑자기 이능의 힘을 얻는 전개는 워낙

평범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죠. 아버지 이름이 나오는 대목에선 살짝 피식했습니다. 한방만이라니...

55점 드리겠습니다. 수련!

5번. 망각의 여행 --제8식, 아라야식--

신이상인간미만님 작품입니다. 마인과 마술이 나오는 라노벨스러운 글입니다. 

유가랑님이 엄청 자세하게 읽어주셨네요. 저런 피드백 받으면 고마워서 눈물 나는건데 흐흥...

제가 느낀점을 간략하게 풀자면 초반부터 등장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대화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눈을 어디 둬야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만담이 재미없다고 느낀 것에 이것도 관계가 있을겁니다.

작가 최고의 무기는 근면성실, 그리고 강철보다 단단한 멘탈 이 2가지 입니다. 절대로 비평을 듣고 나서

바닥까지 추락하거나 꺾여버려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죠. 두부멘탈은 걔중에서도 가장 피해야할 적입니다.

38점 드리겠습니다. 점수 낮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근성으로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신이상의 작품 한 번 쓰셔야죠. 노력노력노력.

6번. 용왕(竜王)의 소설가

신바람님 작품입니다. 龍 대신 竜 한자를 쓰셨습니다. 사실 그놈이 그놈이랑게요.

재미있습니다. 프롤로그만 보면 확실히 흥미도 생기고 용왕님에게 키스라니...나도 받고 싶어. 나도!

처음에 용왕님에게 퇴짜맞아버린 대사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용왕님의 항마력이 생각보다 낮으신가봅니다.

오타나 설정오류는 차차 잡으면 되죠. inkrain님 말대로 이제 막 넘어온 주인공이 전쟁을 선포한 걸 알아차린 거라던지..

(사실 저거 댓글에 없었으면 저는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을테지만 하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되는군요. 점수 85점 드리겠습니다. 잘봤습니다~

7번. 공부하지 않을거다

느와르님 작품입니다. 길지만 다 읽었어요. 근데 대체 제가 뭘 본거죠? 이 소설 너무 무서워!

우리엄마 아닌게 천만다행이야 싶을 정도로 무서운 글이라구요. 이름도 모르는 은발소녀가 나타나서

서울대이야기를 꺼냈을땐 조금 웃겼습니다. 전 어딘가에 알려지지 않은 천재들만 모이는 학교라던지

특수학교라도 떠올렸는데...왠지 평범한 느낌? 느낌을 말하자면 충격적인 글, 그러나 기이하게도 

뒤가 궁금해지는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벽에서 끌어올려준 생명의 은인이 이제는 영어파트너라니.

이런 전개는 듣도보도 못했는데...

점수는 60점 드리겠습니다. 이 수라장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기다리도록 하지요.

8번. 문의 전쟁

유가랑님 작품입니다. 길어요. 무진장 길어. 그래도 다봤죠.

작안의 샤나같은 느낌이면서도 블랙불릿 같기도 한 것이 묘한 글이군요. 필력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초반부터 너무 쾅 터진게 아닐까요. 댓글에서도 많이 지적된 것 같지만 확실히 초반부터 너무 벌리셨네요.

주인공이 일레네와 대화중에 은비가 쳐들어와서 경고하는 곳까진 괜찮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주인공이 이세계에 처음 떨어진 부분을 적어나가며 천천히 진행해나가면 어떨까요?

또 한가지, 전문적인 용어가 조금 많아요. 만약 라이트노벨이란 장르를 유가랑님의 작품으로 처음 접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게 대체 뭔 말이야? 할 정도입니다. 판타지 장르좀 섭렵하신 분들이라면 눈치로 때우겠지만 

언제나 처음 유입되는 분들이 있기 마련이죠. 조금 더 독자를 배려하는 쉬운 글이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점수는 63점 드리겠습니다. 건필하세요!

9번. 엔드 오브 차일드후드

호두님 작품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길 줄이야. 이렇게 길면 엄청 힘들다구요.

글이 길어서 힘든 경우는 딱 한 가지 입니다. 이야기에 끌어당기는 힘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죠.

진짜 재밌는 글은아무리 길어도 꾸역꾸역 읽게 되니까요.

카렌을 처음보는 순간, 아직 성별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저는 왜 흑의 기사단의 카렌을 떠올린 걸까요.

성격도 비슷한 것 같고, 일단 캐릭터가 머리속에 서니까 장면의 상상은 수월했습니다.

문제는 흥미도가 좀 떨어집니다.  캐릭터는 괜찮았으나 전체적으로 재미없는 글이 되버려서 아쉽게 된 셈이죠.

주인공이 일단 여자라는 것은 큰 약점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이걸 극복하려면 보통 남주가 활약하는 라노벨보다도

훨씬 잘써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10대 남성 독자들이 주요 타겟이니까요.

어째 작품 번호가 뒤로 갈수록 비평도 함께 길어지는 것 같은데...기왕 새벽에 지원하신거 조금 더 적어보죠.

일단 글 중에 인물이 많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페오, 카이, 카렌, 아너, 윌버, 루치아...전 다 기억도 못하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마찬가지일거예요. 이 글이 재밌어지려면 부분 수정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기초공사를 들어가야합니다.  좋아하는 작품을 하나 이상 마음에 두고 계시죠? 

무슨 작품인지 저는 알 수 없으나 다시 한 번 천천히, 왜 그 작품이 재밌었으며 인기를 얻었는지 생각해 보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점수는 43점 드리겠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10번. 게티아의 윤무곡

태민님의 작품입니다. 이것도 엄청...길어요...딱 불행 1장까지만 올리는게 깔끔하고 좋았을겁니다.

지극히 텐션 높은 글입니다. 저는 이 글을 따라갈 수가 없다구요! 고유명사도 많이 튀어나오고 미소녀와

만나는건 라이트노벨의 피할수 없는 숙명이라지만 재밌게 느껴지지 않아요.

1장까지의 내용중에 제일 재밌었던 내용은 190센티미터의 덩치 친구가 사과하는 장면이었을 정도...

전 평범한 사람이라 재미있는 점을 꼽으라면 얼마든지 말할 수 있지만 왜 작품이 재미없는지 말하라면

진짜 힘들어요. 으...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재밌다고 느낀 작품들, 그 중에서도 제일 메가히트 친 작품들의 특성을 꼼꼼하게 연구해보시길! 도움이 될거예요!

점수 40점 드리겠습니다. 이젠 수련 뿐입니다.

11번. 사랑받지 못하는 나는 사랑받는 쪽의 나를 부러워한다

한끝바람님 작품입니다. 적절한 분량의 프롤로그입니다. 술술 읽었어요.

저는 낳고 유산했다길래 그냥 잘못 쓰신겠거니 했는데 이것도 작가님이 나름 의도를 집어넣은 부분이었군요.

저는 그냥 넘어갈법한 부분을 inkrain님이 잘 잡아내시는군요.

글 초반이 초시리어스하게 굴러가서 걱정을 했는데 프롤 끝날 때가 되니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게끔 끝을 맺었습니다.

부디 해피엔딩이 됐으면 합니다. 한 달 동안만 바꾸는건데 결국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거나 하면 

판매량도 비극을 맞이할 거라구요! 흥미돋는 시작에 대한 제 점수는요.

62점 드리겠습니다. 건필하세요~

12번. 어떤 뒤틀린 용사 이야기

GrayCloakSion님 작품입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프롤로그네요. 쭉 읽혔습니다.

소재에 대한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즘 용사 마왕 합작 소설이 그리 드문 편은 아니니까요.

마오유우 마왕용사 기분도 나고...그래도 매끄러운 프롤로그라는 점에는 틀림없습니다.

읽는도중에 이해가 안가서 초반으로 되돌릴 필요도 없었고 한 번에 끝까지 내려갈 정도.

진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제 순전히 작가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신선함으로 진행될지 기대하며 73점 드립니다. 건필!

13번. 용사는 세계멸망을 위해 죽는다

네블님 작품입니다. 길지만 꾸역꾸역 읽게 만드는군요.

서민처럼 느껴지는 용사, 악덕 대기업의 횡포로 느껴지는 마족...주인공이 너무 무력해 보여서

슬픈 소설입니다. 라노벨 만큼은 희망돋는 유쾌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는데!

마왕이 미워! 용사가 불쌍해! 앞으로도 잘 풀릴것 같지도 않은데...이미 구르기 시작한 용병을

얼마나 더 굴리실지 심히 걱정되는군요. 페이스 유지가 힘들어질지도 모릅니다.

점수는 75점! 건필하시길.

14번. 어쩌다보니 이상한 게임에 휘말려 여자친구의 노예가 되었습니다만

두통약님 작품입니다. 제목이 길어요. 1장은 굳이 안넣어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갑자기 여자친구에 퍼펙트한 누나까지...알 수 없는 분노게이지가 올라가는군요. 후후.

중학생이 참전하는 입체배틀! 액셀월드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물론 금방 고등학생이

되어버렸지만...

괜찮은 느낌의 프롤로그였습니다. 점수는 70점 드리겠습니다. 화이팅.

15번. 모르타리스

리엘님의 작품입니다. 충분히 라노벨 같은데 왜 아닌 글이 되어버렸다고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프롤로그가 잘 나가다가 갑자기 트렌치 코트를 입은 여자가 등장하면서부터 홱 돌아버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것은 나쁜 방향으로 돌아버렸습니다...

10년넘게 살아왔는데 자신의 능력을 고등학생이 되서야 눈치챈 멍청한 주인공은 둘째치더라도 이 프롤로그는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조금 약합니다. 이야기에 힘이 별로 없어요. 인물의 숫자는 적당한듯 하니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수는 57점 드리겠습니다. 수련수련.

16번. 베벨과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키르기스님의 작품입니다. 

"내 이름은 유소화. 팔로 몸통을 조이는 것만으로 남을 기절시킬 수 있는 여자다."

상당히 레어한 히로인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캐릭터만큼이나 이야기가 재미있진 못했다는 점이죠.

갑자기 이계로의 이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잔잔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남주는 이런 상황속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죠. 이미 이런 상황을 여러번 겪은 걸로 보여지는군요.

호흡이 느린 작품들도 더러 있지만 이런 경우 1챕터를 뚫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도 신경쓰지 마세요.

호흡이 느리다면 1권을 꼬박 써서 정기 공모전에 내면 되는 것입니다!

점수는 60점 드리겠습니다. 로리 화이팅.

17번. 퇴마사들

중2병전도사님 작품입니다. 닉네임답게 작품내에 중2병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중2병 캐릭이 나와도 재미가 있는 글이 있는가 하면 재미가 없는 글도 있기 마련이죠.

퇴마사들은 안타깝게도 후자에 해당합니다.

주인공이 목격자를 죽이고 고통을 받아도 독자들은 그에 이입하지 못하기에 발생하는 괴리감,

달포님 작품입니다. 짧네요...짧아. 처음으로 짧아서 투덜거리는 작품입니다.

괜찮은 느낌입니다. 문제는 짧아서 평가하기 좀 애매하다는 것, 똥싸다가 끊고 나오는 기분이라구요. 

주인공 말대로 9시가 되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겠죠?

뒤를 알 수 없으니 딱 여기까지만의 점수를 드려야 겠군요. 59.5점 드립니다.

19번. 비밀기지 불청객

역시 달포님 작품입니다. 

사실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터 ~그리고 오늘 본 머리색 까지의 문단이 통으로 되어있습니다.

제 작은 넷북 화면을 통으로 메워 버릴 정도...실수 하신 거겠죠. 아랫부분은 멀쩡하니.

심지어 이쪽이 위의 작품보다 더 짧습니다. 뜨악할 정도....

점수는 46점 드리겠습니다. 힘내셔서 좀 더 쓰셔야 합니다.

20번. 디지털 키즈

TTTT님 작품입니다. 이 글도 끊어야할 부분을 잘못 잡은 작품입니다. 뒤가 좀 더 있었어야 된다구요!

왠지 읽으면서 디지몬 어드벤쳐 느낌이 잠깐 들긴 했지만(제목이 디지털이라 그랬나)

20미터짜리 주자크 이야기 잘봤습니다.

점수는 58점 드립니다. 마저 써보심이 어떨까요?

21번. 사이보그 소녀의 靈魂(soul) : IDEA

초이스님 작품입니다. 2만 6천자라고 하셨는데 분량이 무색하게도 막힘없이 읽어내려갔습니다.

가독성이 그만큼 좋다는 이야기겠죠. 뒷 내용도 제법 궁금하네요.

그리고 본래 몸에 있었을 소녀의 영혼이 어디에 갔는지도요. 초반부를 읽으면서 남녀의 영혼이

바뀐것이려니 생각했는데 아예 영혼이 복제되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신선한 느낌이랄까요.

오리도 귀엽네요. 저에겐 저런 여동생 허락되지 않았으니까...

잘 읽었습니다. 점수는 75점 드리겠습니다~

22번. 내 몸 안에 연금술사의 아틀리에

초이스님 작품입니다. 아놔...새벽에 굵은깨빵에 햄버거 묘사 때문에 위꼴 당했잖아요. 책임지세요.

라면이나 먹어야 되나 이거... 그건 그렇고 참신한 소재입니다. 사이보그 소녀가 보편적인 소재를 

사용했다면 아틀리에는 훨씬 더 파괴적인 글이네요.

뭘 먹어서 위장에서 연금술을 펼치는 캐릭을 볼 줄이야...처음에 소개글이 푸드파이터 이야기가 

나오길래 먹짱 얘기라도 쓰시는 줄 알았습니다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뒤 내용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수는 78점 드립니다!

23번. Dimenson- 나와의 운명

야자와니코님 작품입니다. 제목이 혹시 디멘션을 쓰시려던 건가요? i 가 하나 빠졌는데...Dimension.

이 글을 읽으면서 이고깽 양판소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없어진 대여점 소설들이요.

양판소의 특징중 하나는 필력을 희생하여 가차없는 분량 뽑아내기를 한다는 점입니다.

한달에 한권 나올 정도의 엄청난 속도를 자랑합니다. 라이트노벨 대부분은 그보다 집필시간이 훨씬

오래걸리죠. 그만큼 이 작품은 문장력이 약합니다. 쉽게 읽히긴 하지만요.

장면의 전환을 위해 년 월 시간을 삽입한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작품 초반부터 나오는 시간대를 유심히 쳐다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점, 글이 비록 유치할지언정 재미는 있어야 되는데 이 프롤로그에서는 아직

재미란 것을 찾기 힘듭니다. 아마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참고해보시고 다른 책들을 많이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점수는 37점 드리겠습니다. 근성을 가지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24번. 순환형 삼각관계의 거짓말쟁이들

unripe poet님 작품입니다. 연애소설이며 동시에 게이물?로 여겨지는 작품입니다.

작품 내용은 좀 아쉬웠습니다. 절 쉽게 잡아당기지 못하고 작품 여러곳에서 삐그덕거렸습니다.

분량이 많다보니 읽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지만 재미있는 작품들은 길어도 술술 읽힙니다.

참고로 전 소설이라면 호러와 추리를 제외하면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닙니다.

로맨스 소설도 얼마든지 읽어요. 귀여니라던지 기욤뮈소라던지...마무리 말을 토대로 하면

순정연애 소설을 쓰시고 싶으신 것 같은데 실력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순정연애 방면에서

히트를 친 작품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겁니다. 얼마나 재미있는가. 어떻게 재밌게 쓰여진 글인가.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그걸 누가 먼저 끄집어내느냐. 가능성을 뽑아올리기 위해 노력을

멈추는가 멈추지 않는가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수는 50점 드리겠습니다. 힘내시길.

25번. 계약관계 이성친구

유제하님 작품입니다. 학원연애인가요. 이놈의 커플충 자식들, 내 주먹이 울부짖는군.

제법 잘 쓰여진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다면 부분부분 몰입을 방해하는 구간들이 있었다는점.

작가님 혼자만 이해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단순한 오타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중에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전 학교에서의 일이에요. 여기는 또 모르죠. ~~~

전(前) 학교라는 의미로 해석해도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문장입니다.

"내 사정은 제쳐두고 저 녀석과 제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서~~

라는 대목도 어색하죠. 이미 너의 사정은 제쳐졌다고! 굳이 고치면 

제 의견은 상관없이 저 녀석과 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든가...이건 작가남 입맛대로!

그 뒤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총격, 이곳은 과연 대한민국인가! 이능력이 판치는 초능력학원도 아닌데...

총을 입에 쑤셔넣고 주인공을 위협하는 대목에서 바케모노가타리 초반부가 떠올랐는데

알게 모르게 작가님이 영향을 받으신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스테이플러는 죽지는 않잖아요. 총이라니...

여러가지로 짚어봤지만 묘사도 괜찮고 일정수준 이상의 글이었습니다.

초고가 2년전에 나왔다면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뛰어난 작품을 쓰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서

긴 비평이 되었군요.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아예 다른 글을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판타지라던지, 이능력 배틀이라던지...

작가님 필력이 좋기 때문에 일정 퀄리티 이상 뽑힐 것 같습니다.

해당 작품에 대한 제 점수는 70점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하시기를 기대할게요~

26번. 두 도플갱어는 운명을 멘 채 사막을 걷고

상어님 작품입니다. 모니카라는 소녀가 홀로서기를 하는 내용을 그린 글인가요.

로봇만 남은것을 보니 다른 인간들은 다 죽거나 도피라도 한 모양입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흥미가 있었고 뒷 내용도 기대해볼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점수는 70점 드리겠습니다. 화이팅.

27번. 마도서가 가는 길

나용군님 작품입니다. 미리 밝혀두신 것처럼 오타도 많고 분량도 깁니다.

특히나 오타가 처절할 정도로 많아요. 독자중에는 작은 오타 한 두개만으로 기분이 팍 상해서

읽는것을 멈추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오타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 인종이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해요...퇴고좀 하셔야 겠습니다.

그러나 작품은 의외로 잘 읽혔습니다. 원석같은 느낌이 팍팍 났습니다. 다듬기만 하면

얼마든지 좋은 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점수는 70점 드립니다.

(오타 없으면 7점 더 드리겠습니다.)

28번. 신화(神話)

나용군님 작품입니다. 이번 글은 오타가 더 만구뇨. 최아깁니다 최아기라구요!

어느정도냐면 오타가 시매서 중바네 신의게임 룰 십게명이 나오는데가기도힘드빈다.

당여니집중해서 읽는건더어렵구요.

글이 장황한데 제미없게 느껴지는대 한몫톡톡히 거드럿다고 할수잇겠습니다.

반성하세요! 10점감점해서 40점 드리빈다.

29번. 양치기 소년과 늑대 소녀

초코머금님 작품입니다.

「어째선지 시기에 맞지도 않는 전학생이 우리 반에 오지를 않나, 내 옆자리에 앉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미소녀이기까지. 이거 뭐 만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아니야?」

실제로 이런 비슷한 만화가 있습니다 크크...

초반에는 흔한 상황설정으로 가시다가 여주인공을 늑대로 만들면서 나름 차별화를 두셨네요.

안타까운점은 작가님 혼자 진도를 너무 나가셨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 몇 번을 다시 

읽었는데 그래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이솝과 소년과 늑대가 얽힌 사정이 뭐지는 대충

감이 오는데 부드럽게 넘어가질 못했다는 뜻입니다.

점수는 54점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글을 점검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0번. Bueaty is power

내팔은최강님 작품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너무 바빴...)

제목이 곧 중심인 내용입니다. 아름다운 자는 보다 강한 힘을 손에 넣는다.

참신한 편의 소재이며 글을 많이 써보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절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뒷 내용도 궁금해지게 만드는 프롤로그입니다.

다만 리투스같이 독자들이 처음 보는 개념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점수는 81점 드리겠습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있는 글이었네요!

31번. 이유도 모른채 이세계에 방치되어버렸다~!!

우주치킨집님 작품입니다.

갑자기 조련당하는 은발로리미소녀라니...라노벨이라고 밖에 표현하기 힘든 정석 출발입니다. 

(건너간지 오래됐다면 상관없겠지만요) 

분량이 적은 관계로 다른 말씀을 드릴만한 것은 없네요.

점수는 55점 드리겠습니다.

32번. 외모지상주의의 법칙에 따라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유시로님 작품입니다. 주인공녀석 외모 스펙이 절정을 달리는군요.

참신한 중2병! 남주인공 한 명을 둘러싸고 절친한 친구들의 전쟁이 열리면

충격과 공포의 전개가 시작되겠군요. 보통 이런 글에서는 먼저 시작한 초아가

나가 떨어지고 유나가 히로인의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지라...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점수는 75점 드리겠습니다.

33번. 이과, 문과. 전쟁 시작해버렸습니다.

갯럭시님 작품입니다. 이젠 원주율 배틀 고전문학 암송이라도 할 기세입니다.

흔히 쓰이는 클리셰라는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할땐 한다! 라는 기믹의 주인공인가요?

참신한 공부전쟁을 기대해보도록하죠.

점수는 76점 드리겠습니다. 힘내서 1.4142...

33번. 저승사자를 돕게되었습니다.

당겨님 작품입니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취하는 저승사자라니 귀엽군요.

어머니와 싸우면 안된다는 소중한 교훈이 담겨있는 작품.

점수는 60점 드리겠습니다. 죽었다가 깬 것 밖에 없었다구요...

(글자크기가 일정하지 않게 나오네요)

34번. 최연소 조사관 테즈군.

당겨님 작품입니다. 최연소에 뛰어나기까지한 조사관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좌천이 됐군요. 처음 맡은 사건은 행방불명된 아이들 찾기!

지금까지는 잔잔한 분위기인지라 파악을 하려면 좀 더 뒷부분의 내용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점수는 68점 드리겠습니다. 힘내서 작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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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34작품 완료했습니다. 

점수를 더 주고 싶었지만 프롤로그에서 재미가 드러나지 않은 작품들, 소재가 참신하여 점수가 더 붙은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에 걸쳐서 하다보니 제 컨디션에 따른 기복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피곤할 때 읽은 작품들은 조금 박한 평가가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점수이므로 크게 연연하지 마시고 한 명의 독자가 이런 기분으로 글을

읽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결과 얻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