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탕 탕!'
내 저격으로 적진 한 가운데에 있던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머리에 장미처럼 붉은 피를 흘리며 죽었다
"뭐, 뭐야 갑자기!!"
"기습이다!!"
순식간에 적지가 패닉에 빠졌다
"이봐, 이제 네 차례라고"
나는 무전기로 대기하던 녀석에게 말했다
<오케이! 이제 날뛸 수 있겠는데!>
그리고는
'쾅!!!'
몇 백미터나 먼 여기까지 폭발음이 들린다
"하,하, 작작하라고 남는게 없겠다"
나는 다시 무전으로 말한다
<시끄러!! 스트레스 풀고 있단 말이다!!>
"아이고~이번에도 의뢰비 못 받을지도 모르겠네"
나는 날뛰는 녀석을 내버려두고 아군의 기지로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