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글을 올리는 말뚝이입니다. 그러면서 아직 부끄럽게도 두사람밖에 없죠.
글을 쓰는게 느려서 죄송합니다 (꾸벅)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뿌리-xx하지마!
음 묘하군요. 묘해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조금 보이더군요.
노예가 되었다는 부분은 이해했어요. 그 뒤로는 아마 노예와 마님(?!)의 달콤쌉싸름한 러브스토리일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째서 욕을 하는 것일까요...
회담양의 아무도 모르는 사디스트의 본면을 보여주고싶었더라면 욕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묘사가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체적인 부분으로 보면, 그러니까... 텐션이 엉망이에요. 그 이유는 역시 ‘나’로써 이야기하는 주인공의 문제점이랑 같이 부합되는 것 같아요.
주인공의 캐릭성이 묘하게 산만하다고 느껴져요. 화담양의 납득되지 않는 갑작스런 행동과 그에 당황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주인공. 여기까지는 괜찮다고 느껴지는데, 주변인물 묘사부분에서 읽기가 힘들어져요.
콕 찝어 말할 수는 없지만, ‘굳이 저기서 저 장면이 나와야 하는가?’라는 생각에 읽기가 힘들어졌어요.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 떨어진게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소재도 괜찮고 필력도 나쁘진 않아요.
재밌어요!!
하지만 너무 다급하게 쓰시지 않나 생각되요. 좀 더 여유를 두고 글을 쓰는 편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랴프-과학의 생존자와 마법의 지구
그러니까... 뭐부터 말하면 좋을까요?
일단 재미있다와 재미없다를 다 떠나서...
묘사가 너무 절실히 부족합니다.
읽기가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독자들이 보통 소설을 읽을 경우 그 장면하나하나를 머릿속에서 상상하며 마치 ‘영화처럼 본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 이야기로는 ‘그렇다.’라고 하더군요.)
그 독자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도와주는 것이 ‘묘사’ 혹은 ‘문장력’이라는 것인데요. 이 ‘묘사’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독자들은 그 글에 대해 집중을 잘하지 못합니다. 쉽게 말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랴프님의 글은 많은 묘사들중 ‘상황묘사’가 절실히 부족합니다. 글 자체가 거의 대화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누가, 어디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이 잘 되지 않아요.
게다가 궁극적인 문제로서는 주체적으로 ‘나’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면, 거기 나오는 캐릭터들의 서술들이 ‘나’라는 1인칭으로 많이 나오더군요. 이런 시점이동은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킬수 있습니다. 미스터리류나 서술트릭에 익숙하신 작가님들도 이런 식으로 많이 쓰진 않아요.
기본적인 소재나 캐릭터는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소재나 캐릭터가 좋아도 그것을 뒷받침해줄만한 ‘문장력’이 부족하다면 그 글의 재미는 절반이하로 똑 떨어져요.
노엔의 작법연구소중 ‘문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과 ‘알아보기 힘든 문장과 싸워 섬멸하라!’와 ‘효과적인 독서법‘을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글쓸 때, 막히거나 힘들어질때마다 열어보는 데,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감평을 잘해드린건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마음상하셨다면 부담갖지 말고 댓글달아주세요.
사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