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소도 해치웠으니 글이나 싸지릅니다.
1챕터... 얼마 안남았죠. 시험기간 겹쳐서 아슬아슬할지도 모르니 많이 구상해놓은 작품 두편정도를 지금이라도 써서 올리는게 좋겠네요. 1챕터는 아무래도 분량이 적어서 공모전과는 비교적으로 부담이 적죠. 다만 분량이 적기에 초반에 임팩트를 강렬하게 심기 위해서는 저는 스릴러쪽이 첨가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느껴지는 불길함에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홀로 굴러다니는 빈 캔뿐이었기에 나는 작디작은 내 담력에 한숨을 쉬고는 다시 집으로 가기위해 앞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앞을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목구비를 구별할 수 없는 얼굴의 괴한뿐이었기에.
와 같이 임팩트를 주면서 끝을 맺으면 되겠죠. 다만 라이트노벨의 성향에 맞춰서 임팩트를 주는 요소를 바꿔야겠지만.
1차에는 최대한 주인공의 개성이나 기믹등을 알리며 후에 이어질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프롤로그를 강렬하게 써내려가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번에 걸쳐서 하니 되도록이면 글의 끝마다 약간 질질 끌어주면 되겠죠. 1차에서 떨어지면 끝이지만....
공모전은 근성이 필요합니다. 글쓴답시고 띵가띵가놀면서 쓰면 용량채우기도 버겁고 채우더라도 글을 최종적으로 수정하기 매우 힘들죠. 글이 길기에, 아무래도 글이 이어질 때 어색한 부분은 있기 마련이기에 그 부분들을 고치면 어느정도 글로서 형태는 갖추겠지요. 맞춤법은 필수고요.
다만, 저는 후에 열릴 공모전에는 pop쪽 성향의 작품들을 낼 생각입니다. 엔터테이먼트 소설, 라이트노벨의 성향을 띄면서도 서브컬쳐특유의 거부감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약간 무거운 성향의 글. 저는 Deep Dark Fantasy쪽의 글을 쓰는 것이 좋기에, 소재가 약간 무거운 쪽이 많습니다. 옥수수를 먹다 떠올린 유전자조작에 대해 심화시킨 소재의 글이라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노블엔진 pop이 단지 조금 무거운 성향의 글이 아닌 엔터테이먼트 소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화,드라마,게임등 다양한 매체로 변환될 수 있는 글. 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영화나 드라마는 그 비용에서부터 애니메이션보다 비싸면 비쌌지 덜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노블엔진이 되도록 저비용으로 높은 이익을 뽑을 수 있는 수단은 무엇일까요?
Visual Novel (비쥬얼 노벨)
폼낸답시고 영어로 거창하게 써서 모르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이번 우리집 아기고양이 같은 사례를 예로 들 수 있죠.
이번 애니화에 쓰인 밑천도 이 비쥬얼 노벨에서 대부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해외 진출도 하고있으니 말 다했죠.
흥행한 이유는 숨덕이 넘치는 대한민국에서 들키지 않고 안전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로 나왔다는 것, 나머지 휴대성이나 잡다한 것들이 흥행의 이유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물론 제작진분들의 노고가 가장 크지요. 지금 노블엔진이 노릴 수 있는 시장은 이곳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름없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매체들에비해 비용이나 해야할 일등이 적습니다. 어플로 출시해 수월한 판매를 할 수도 있고요.
그렇기에 이번 애니메이션은 조금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히 생각해보건데, 저는 이 시장에서 어느정도 눌러앉아 돈을 충분히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 어른들에게 조언하다니 건방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에 저는 이번 pop부문에서 이 비쥬얼 노벨을 타겟으로 한 글을 쓸 것입니다. 달달한 초콜릿같은 글도 좋습니다만, 저는 역시 카카오99%같은 글이 수월하게 써지기에 많이 들어보셨을 Fate/stay night 같은 작품을 목표로 삼고 쓸 것입니다. 물론 여러 히로인으로 1%의 바닐라향을 첨가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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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졌네요. 시험기간이라는 이름의 마수에게서 제 생각만을 써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끌렸을 노블엔진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주제의 글을 너무 짧은가요? 잡다한 이야기는 여러분의 창작활동에 어느정도 방향을 제시해드렸나요?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