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 팝에 대해서 정리한 거거든요.

 

어느부분이 잘못됐을까 싶어서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야 할까 싶어서 올리네요.

 

 

일반 라이트노벨(이하 라노베)과 노블엔진 팝(이하 팝)의 차이점이 뭘까. 고민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그건 사족이니까 내버려두고요. 두 개를 곰곰히 분리 생각해봤어요.

 

노블엔진은 아직 팝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려서 작가 지망생에게 제시하지 못했다. 라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생각해봤죠. 그리고 떠오르는 부분이 하나.

라노베는 뭔데...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결국은 캐릭터가 부각 되는 소설. 어쩌면 스토리 보다 캐릭터가 훨씬 더 강렬하게 남아 있는 그런 소설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것에 근거해서 팝은 캐릭터가 라노베 보단 덜 부각되는 스토리 쪽에 좀더 중심이 옮겨진 소설이 아닐까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어요.

 

예를 들어서 마법소녀를 소재로 소설을 쓴다고 생각해볼게요.

라노베에서 마법소녀를 만났다면 마법소녀가 누군지 알았다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 될까요? 히로인이 난리 치면서 책임지라느니 폭력으로 기억을 지우겠다고 하거나 울거나 캐릭터에 중심이 쏠리겠죠. 모에라는 부분이 들어간 캐릭터의 부각이에요. 결국 왜 마법소녀가 됐고 뭘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 되겠지만 1인칭의 주인공도 3인칭 전지적 시점도 결국 캐릭터에 좀더 초점이 맞춰질 거에요.

그렇다면 팝에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전 팝의 소설을 메멘토모리, 흐리호우, 유랑화사(1권) 밖에 안읽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걸 바탕으로 구성해봤어요. 히로인의 간략한 묘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할 거에요. 넌 누구냐, 마법소녀가 왜 되었냐. 마법소녀란 무엇인가. 그리고 히로인은 담담하게 이야기 하지 않을까요? 마법소녀가 이렇게 되서 이런 것이다.

 

어디까지나 가정이죠. 이러한 가정을 세우게 된건 유랑화사의 리아에요. 여우 소녀. 과연 이런 여우소녀가 유랑화사란 팝이 아닌 일반 라노베에서 나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충분히 모에한 속성(어린애 같은 모습과 여우귀)를 강조한 느낌이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화사는 리아 그 자체의 외모에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보통 라노베와는 다른 그런 모습이죠. 그래서 추정한 거에요. 저런 상황이 될거다.

 

이제 결론을 내보도록 할게요. 소설을 총 100이라고 가정할 때. 다른 요인도 많겠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두개만 놓고 볼 때.

 

라노베는 캐릭터 60이상 스토리 40이하.

팝은 캐릭터 50 스토리 50 혹은 캐릭터 40이상 스토리 60이하 쯤 되지 않을까 하는 결론이죠.

 

노블엔진은 조금 덜 판타지스러운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싶이 캐릭터에 대한(캐릭터의 배경, 종족) 특징 보다 스토리에 무개가 높게 쳐져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캐릭터를 버리고 스토리만 취하면 되냐.라고 물으면 대중적인 라노베를 말하고 있는 팝의 이미지에 안맞지 않나 싶어요.

 

다른 걸로는 팝과 라노베의 문체와 분위기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상대적으로 팝쪽이 무거운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죠) 다른 요건이 많지만 좀더 스토리를 중요시 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것을 버리지 않은 책이 아닐까 싶은 거에요.

 

 

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어디 생각을 고쳐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물론 전 팝을 쓸 능력이 없습니다만 이런건 따지고 보는 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