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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나 설정 봐달라는 분들께 나쁜 말 좀 하겠습니다.
작성일: 15-06-11 03:02
조회: 1,29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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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처럼 작가 하고 싶어서 연습 하는 지망생입니다.
다른 분들의 충고 글도 많고, 굳이 제가 이렇게 도발적인 글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편이 조용해서 좋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고만 있자니 뱃속이 뒤집혀서 못 참겠습니다.
겸손 떨면서 제 입장 변호 안 하겠습니다.
스토리나 설정 봐달라고 올리지 마세요. 장난 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지망생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정말 꼴사납습니다.
물론 상담하는 건 좋습니다. 공모전을 노리고 있다면 독자, 일반 대중의 목소리를 들어서 방향을 잡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어차피 자유게시판이니 뭘 올리든 자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일반 대중만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공모전을 노리는 경쟁자도 있습니다. 솔직히 글 올라오는 거 봐서는 대부분이 그런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여기는 서로에 대한 견제와 존중이 겸하는 곳이란 말입니다.
무슨 의도인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글 쓰다가 외로워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훌륭한 창작가라는 착각이 들어서 허풍을 떠는 건지.
차라리 그 시간에 책 한 권 써서 상시 투고에 꽂아보거나 지인들 보여주는 게 훨씬 영양가 있습니다.
하지 마세요.
하려면 다른 곳에서 하던가, 모여서 자기들끼리 하세요.
묵묵하게 고뇌하고 글 쓰는 사람들 바보 만들지 마세요. 우리는 뭐 그런 거 못 해서 안 올립니까?
이 분야에 대해 조금이라도 존중과 자부심을 느낀다면 제발 자제하세요.
P.S - 우리가 아직 지망생인 이유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우린 일반 대중도 독자층도 아닙니다. 작품 쓰기에 손 대는 순간부터 일반 대중과는 다른 생각을 갖기 마련입니다. 그런 우리들이 서로 작품이네 설정이네 평가한다는 것은 굉장히 웃긴 짓입니다.
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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