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반수 중이지만 가끔 심심할 때면 들어와 구경하다 공모전 글이 뜨고 다시 기획서 단계부터 정리해보려하니 신경쓰여서요.

와타시 키니나리마스!

일단 저는 시놉시스를 쓸 때, 1권에서 어떻게 내용을 끝내면 깔끔할까 생각하고 쓰는 단계까진 도달하지만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을 각 파트마다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를 써내려가다보면 너무 길게 써집니다.

그렇다고 이걸 간략하게 줄여보면 개연성이 없어보이구요.

예를들어 발단에서 너무나도 잔학무도해서 인간이 아니라 악마가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의 외도가 용사로 뽑혔습니다. 근데 전개에서 모종의 이유로  그렇게도 악마 같던 사람이 용사가 되니까 사람들을 돕고 다닙니다.

이걸 간단하게 표현하면

발단-잔학무도한 인간이 용사로 뽑혔다.

전개-용사는 용사답게 사람을 돕고 다녔다.

이렇게 되는데, 전개에서만해도 인성개판인었던 사람이 전개에서 갑자기 사람을 돕고 다닙니다.

넵 처음 예를든 것에 따르면 모종의 이유가 있죠.

근데 그 모종의 이유를 설명하면 간단하게 정리해야 할 시놉시스가 길어지고 그렇다고 간략히만 쓰자니 개연성이 안맞습니다.

기획서라는 건 자신이 어떤 것을 기획했는지 상대방에게 간략화해서 보여줘야하는 것인만큼 간략화시키고 싶지만, 개연성을 신경쓰자니 그게 잘 안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개연성을 신경쓰면서 시놉시스를 정리 하시나요? 아니면 간략하게 쓰고 소설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시나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