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면 이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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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달한달 넘어갈때마다 나오는 책을 사다보니 벌써 30권을 고지에 두고있더군요.올 3월 개학할때부터 교실 사물함에 박아놓고 조금씩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 15권 정도는 교실 사물함에 박아놨는데 20권이 가까워지면서 들어갈자리가 없어지더니 결국 기숙사 캐비넷으로 10권정도 옮겨놓게 되었고 그뒤 신간 책들이 오는 족족 기숙사 캐비넷과 사물함에 분배하면서 박아놓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좀있으면 캐비넷도 차버릴 것 같은데 8월달에는 사고싶은 책이 꽤 나오더군요....OTL....
고3이라서 해가 떠있을때는 공부 내지는 숙제를 하고 책 읽는건 기숙사때 잠자기 전 30분동안...
요즘은 여름방학이라서 1시간20분동안 볼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쌓아놨던 책들을 올 여름방학안에 다읽을 지는 미지수.....후아...
근데 이 책들이 거의 집에서는 모르게 산 것들이기 때문에 졸업하고 짐 뺄때 이걸 어떻게 얼버무릴까 생각 중입니다. 역시 '수능끝나고 심심해서 샀다' 라는 식의 말이 낫지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너무 폭발적이야.... 2달만에 30권을 무슨 돈으로 샀는지 말못하겠어...ㅠㅠ' 라는 이유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아직 7개월 정도 남았지만 (그러고보니 그동안 또 살수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