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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출저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antasy_new&no=1960901
제 목노엔 편집자랑 저번에 만나서 공모전 이야기좀 해봄
그냥 편집자는 아니고 좀 짬되고 계급되는 분이였음
다른일 때문에 만난거지만 라노벨쪽에도 궁금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해봄
안그래도 얼마전에 공모전 해서 그거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하면서 제일 스트레스 많이받을때가 공모전 작품들 체크할때라고함
공모전 한번 심사 끝나고나면 남는건 정신적 외상이라고
평소때 자기가 담당하는 라노벨 작가들은 어느정도 아니다싶으면 제재를 가하거나 강제적으로라도 틀어버릴 수 있는데
공모전은 그런것 없이 순전히 투고자들이 원하는걸 써놓는거다 보니깐 그걸 받아서 읽다보면 혈압오른다고함
그래도 가끔 진짜 약빨고 써서 그냥 실소라도 나오는 작품이 나오면 읽을때 재미라도 있지만 나머지들은 아닌가봄
공모전에 나온 90%의 작품을 자신선에서 커트해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게 그나마 위안이라고 여기더라
저번 공모전에서 가장 기억남는거는 소아온 같은 게임소설이였는데 막 엉덩이를 탁탁쳐서 입력하는 방식이 인상깊었다고 함
그러니까 지금 뇌에 직접적인 '무자비 폭격'당하는 불쌍한 편집부 재촉하지말고 한 9~10월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다음 공모전 한다면 아마도 그 이후일것 같으니.
아 그리고 설정놀음 말인데, 그거 왜 작법 토론소도 있는데 굳이 여기서 범람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