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쓰고싶은것을 생각한다.
그냥 꼴리는 소재를 생각한다. '아...XX쓰고싶다...'하는거.
2. 구도를 정한다.
배틀이건 연애건 뭐건 캐릭터의 관계부터 설정. 간단하게.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주로 움직이는 인물들의 구도. 예를들자면 '이 새끼랑 나랑 소꿉친구다'라거나 '이 씹새끼가 우리 아버지를 죽였다'같은거.
3. 기존의 클리셰에 따른 이야기를 생각한다.
예를들어 '고백한다->사귄다' or '싸운다->이긴다'
그냥 존나 간단한걸 적는다. 누가 봐도 '이거 존나 흔하네요'싶은거
4. 비튼다.
여기서 캐릭터메이킹. 기존의 클리셰에 이유를 달아 갈등을 만듬.
제일 중요한 작업. 여기서 소재의 참신함이나 당신이 만들 재미가 결정된다.
예를들어 '이 새끼랑 나랑 소꿉친군데 나는 이새끼를 좋아해서 고백했더니 사귀게되었다'에서 약간의 캐릭터성을 부여하여
'이 새끼랑 나랑 소꿉친군데 나는 이새끼를 좋아한다. 근데 시벌 이새끼가 여잔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오토코노코였다'로 만들어버린다.
캐릭터성 부여 완료.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만든다.
어디서 본것같은 소재들만 튀어나올것같지만 의외로 생각이란게 사람마다 달라서 참신한게 꽤 나옵니다.
사실 소재가 참신하다 뭐다 이런거 별로 신경을 안쓰는게 사실 같은 소재로 다른 재미를 뽑을수가 있거든요...이야기라는게...
결국 만든 소재를 다루는건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의 역량이라능
이거 안쓸라그랬는데 글 쓴지 얼마 안된분들이 폭주해서 '내 소재 짱짱!!헠헠!!'하면서 들고오는 소재들이 대부분 비슷비슷하거나 설정만 짜여있는 놈들이라 써봅니다.
물론 '니새끼가 그따구로 말할 자격이 있냐. 내 소재는 짱짱인거신데'하시는 분들은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님 소재는 재미있으니까요!
그럼 이만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