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것 보다 악플이 없네요. 헤헤. 읽어주시고 덧글 달아주신 분들에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추천은 드디어 추천을 넘어갔군요 ㅠㅠ 그런데 부정적인 덧글은 보이질 않아요. 참 신기하죠? 뭐, 신기할 것 없죠. 이유야 명백하니까요.
입도 뻥긋 안 하고 비추천만 하신 분들은 왜 자기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멋없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그냥 덧글로 근거 없는 욕을 하는 편이 백배는 낫죠!
기왕 사는거 폼나고 상쾌하게 좀 삽시다. 이야기 속의 찌질한 악당마냥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고. 진짜 폼 안 나고 시시하다니까요. 찌질이로 사느니 비록 없는 폼이라도 잡아 세우는게 낫잖아요? 창피하게시리.
그런 분들은 정작 자신이 얼마나 부러운 지도 모르겠죠. 저는 저같은 사람이랑 만나서 서로의 소설을 서로 개처럼 물어뜯어보고 싶단 말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정말 부러워 죽겠는데 심통이라니. 그것도 야비하고 치사하게.
소설을 깠더니 왠 욕을 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심한 착각에 빠져 있죠. 소설 욕을 했지 본인 욕을 한게 아니잖아요. 먹을만 한 소설을 본인이 써서 욕을 한 건데, 애초에 책임 질 생각이 없었다고 밖에요. 지적한 내용이 문제가 있다면 잘못 된 지적이라고 반론을 하시던가요. 어차피 그렇게 살아서야 평생 프로 작가는 못 될 테죠. 아니, 아마추어조차도 못 될 거에요. 고치기 전에는 평생.
물론 그런 분들만 계신 건 아니죠. 개념있는 새로운 인연들을 보면 그 하나 하나가 길 가다가 보석을 주운 기분을 느낍니다. 덕분에 1챕터 승부 모두 읽고 평 남기기도 힘이 나고요.
어쨌튼, 왜 몇몇 분들은 이렇게 멋들어지게 못 사는 거죠? 일말의 자기애라도 있다면 저렇게 찌질하게는 못 살 거 아닙니까.
글을 잘 쓰고 싶으면 평을 들으면 고마워 해야 할 거고, 고마워 하긴 커녕 그 반대로 행동한다면 그리 글을 잘 쓰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말인데 그러면 왜 소설을 써서 남을 보여주나요? 단순히 쓰는 것만 즐거운 거면 일기장에 써서 혼자 보면 되잖아요. 그렇게 하면 아무에게도 상처받을 필요 없어요. 발전도 없겠지만.
하다못해 정말로 쓴 소리는 듣기 싫고 달콤한 소리만 듣고 싶다면, 그걸 게시물 말미에라도 적어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까지 말라는데도 제가 찾아가서 깐 적 있습니까? 저도 그렇게까지 한가하진 않아요. 읽고 몇마디 쓰는 그거 공짜 아닙니다. 다 시간과 노력이 들어요. 1챕터 승부에 올라온 모든 글이라면 더더욱요.
조금이라도 수치심을 느낀다면 지금부터라도 늦진 않았고, 그렇지 않다면 그 분은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죠 뭐. 어쨌든 어디 나같은 사람 또 없을까요. 에휴 나랑 내 소설 가지고 떠들고 싶다!
제 글 읽어주신 분들, 덧글 달아주신 분들, 추천 해주신 분들, 지적해주신 분들, 지적과 동시에 비추천을 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혹평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신 분들도요.
어쨌든 혹평을 듣고 싶지 않다면 애초에 말을 하도록 합시다. 말 하지 않으면 모른다니까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면 애초에 공개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안 되지요. 좋은 이야기, 달콤한 이야기만 듣고자 하는 것은 어리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리광 받아줄 사람은 인터넷 어디에도 없어요.
정 그런 분들은 남에게 글을 보이고 싶다면, 아는 지인에게 좋은 점만 찾아달라고 하는 편이 좋겠죠. 공개 게시판에 소설을 올린 이상 그에 따른 책임을 지도록 합시다. 저도 그렇게 할 테니까요. 우리 모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