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설은 대부분 레퍼토리가 엇비슷하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는 죽어도 부활이 가능하다는 게임의 기본 시스템 때문에

알 수 없는 버그로 로그아웃이 안 된다던가, 죽으면 쇼크로 현실에서도 죽는다던가

어딜 가도 흔히 찾을 수 있는 겜판소나, 우리나라에선 비교적 잘 팔렸던 만화 유레카.

그리고 최근에 와서는 각종 온라인서점의 라노베 판매순위를 권별로 쓸고있는 SAO 시리즈까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동일작가의 액셀월드의 경우 가상세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이유가 독특해서 참 좋았습니다.)

현실적인 죽음에 대한 설정 외에도 이들 작품 대부분은 주인공을 주인공답게 독특하게 만들기 위해서

숨겨진 힘(스킬,히든직업 ect)이나 얻기 힘든 레어급 아이템들을 쥐어주곤 하죠.

설정이 다들 이렇다보니... 세계관 설정이나 게임 내부 시스템 설정에 아무리 공을 들여도

작품의 호불호를 정하는 건 역시 캐릭터성과 드라마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게임설정 짜느라 골머리를 앓는다던 어떤 분이 떠올라서 끼적여봤어요.

설정 그까이꺼 적당히만 짜놔도 이야기가 재밌으면 볼 거 아니겠습니까.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