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등록금 고지서.

 

 제가 3등이라 1등 장학을 받을 수가 없는데 받았다고 나온거에요. 잘못나왔나. 그냥 낼까? 나중에 문제되면...이러저러한 굉장한 고민을 하다가 전화해? 돈 없는데 아끼면 좋잖아. 전화하지 말고 그냥 낼까...

 

 양심과 싸우다가...끝내 양심이 이겼죠.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1~2등이 학점미달, 학과 이탈 등의 이유로 제가 1등 장학금을 회수하게 되었다네요(차순위 3등!!) 와~~~공짜다. 이제 책을 사야겠어...크크크크...설마 한두권은 사주겠지.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3등인데 1등장학이라!!! 좋네요.

 

 만약 얘기 안했으면 양심에 쿡쿡 찔린 생활을 했을 거란 불편한 생각이 드네요. 전화해서 확실히 물어본거라 안심이기도 하고 확실하다고 했으니까 중간에 변할일은 없을 거 같고. 바뀌면 고소할거야!!!

 

 그냥 그래요. 기분 좋네요. 양심있게 지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네요.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