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배송된 2권을 일고 올린당께. 크후후. 더티하고 시리어스, 딥 다크(판타지)했던 1권의 신선한 충격을 단번에 박살내는 2권의 쇼크웨이브. 1권의 음모에 전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혹은 리타이어한 인물들의 재등장과 그들이 꾸민 또다른 음모. 2중, 3중으로 겹쳐진 권모술수에 농락 당하고만 나랑께. 개인적으로는 권모술수는 많을수록, 꼬일수록 좋아하고 또 그런 것을 쓰고 싶은데 2권은 그런 의미에서 내 취향에 들어 맞는 부분이 있당께. 그러면서도 어딘가 아쉬운, 더욱 치밀한 음모를 바라는 나(답이 없군) <---일이나 해라(네 글이나 써라)

새로운 캐릭터를 많이 등장시켜서 어딘가 환기될 듯한 분위기는 오히려 보기 흉한 개인사와 지저분한 인간 관계, 갈등으로 시커먼 다크 네뷸러스로 가라앉아만 가고......

마법소녀 오브 디엔드, 마법소녀 프리티벨,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법소녀 사이트와 같은 요상망측한 마법소녀물이면서도 싸움이 끝난 세상에서 살아가는 마법소녀들의 모습이 묘하게 현실적이다. 작가후기에서도 나온 야구를 그만둔 소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니 절로 우울증을 일으킨당께.

 

아아! 내가 쓴 리뷰지만 핵노잼.

에? 리뷰는 감상비평에서나 할 것이지 왜 자게에서 지랄하냐구?

그것은.

그것은.

그거슨! 내가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