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개인적인 변명입니다.

전 딱히 노블엔진 홈페이지를 정복하려는 침략자가 아닙니다 -_-;; 일방적으로 남을 까내리며 쾌감을 느끼는 사디스트도 아니고요! 혹시나 저런 평가를 받을까봐 저 역시 옛날에 쓴 소설을 부랴부랴 퇴고해서 올렸단 말입니다 ㅠㅠ 까고 싶으면 까세요! 오고 가는 까임 속에 싹트는 필력 아니겠습니까.

물론 제가 말 하는게 조금 험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직설적인 말이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도 있고, 오해의 여지도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어디까지나 소설을 까는 것이지 소설을 쓰신 작가분 개인의 인격을 폄하하려는 의도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점을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야말로 유감입니다.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약속 드리겠습니다.

평을 원치 않는 분이 계시면 저는 한 마디도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한 평에 대해서 추가적인 말씀을 하시면 그에 대한 답변을 할 때 당연히 네티켓을 준수하겠습니다. 노블엔진 홈페이지에서 제가 지금껏 해 왔듯이요.

누군가가 제가 쓴 글에 대해서 혹독한 지적을 하셔도 저는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유감도 품지 않습니다. 지적해주신 내용을 인정하지 못하면 당연히 반론하겠지만요. 무엇보다도 저는 앞으로도 1챕터에 꾸준히 소설을 더 올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소설을 읽고 평을 한다는 것 자체를 폄하하거나 거부하지는 말아주세요. 소설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1챕터의 승부 공모전은 공개 게시판에서 진행되는 독자와 함께 하는 공모전입니다. 피할 수 없어요. 피해서도 안 되요. 작가잖아요.

그리고 1챕터의 승부 공모전은 프로의 문턱입니다. 통과하면 프로가 됩니다. 자신의 글을 독자들에게 돈을 받고 팔아서 인세를 버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첫 작품을 투고하시는 초보 작가지망생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아예 얼씬도 하지 말게 하자는 말은 아니지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어느 정도의 쓴 소리는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편으로 혹독한 평을 원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니,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저는 미래를 걸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