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이 그 시디 열어봐 혹시 캐릭터카드야?"
"포장건들지 마! 손모가지 날아가붕게. 공인인증서 갖고와."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돼?"
"잠깐! 꼭 그렇게 두권 질러야겠어?"
"한권사서 없으면 두권사는거 안배웠냐?"
"좋아! 이 한정판에 캐릭터카드가 없다는데 내 통장잔고 모두하고 지금까지 모은 마일리지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이 시벨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천하의 배도필이 혓바닥이 왜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으허허허허허 오냐 내 잔고 모두하고 인터넷 서점 마일리지 건다. 둘다 묶어!"
...
"후우... 준비됐어? 까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들어가겠습니다잉? 따라라~ 따라란 따다 쿵짝짝 쿵짝짝 따라리라..."
"그냥 사인시디네? 사인시디여?!"
"내가 봤어. 오버정우기가 캐릭터 카드 넣는거 똑똑히 봤다니께!"
"확실하지 않으면 결제를 하지 마라, 이런거 안배웠어? 뭐해 니네 형님 결제 안도와드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