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1분기때 듀라라라x 2승이랑 2분기때 방영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외엔 그닥 기대할 만한
신작들이 없어서 이번년도에는 애니메이션 비수기라 생각하며 그닥 썩 기대하진 않았는데 이번 3분기때 라인업된 작품들
중에서 의외로 보고싶은 작품들이 3작품이나 방영중이라 눈이 즐겁습니다 그려
듀라라라x 2전, 육화의 용사, 란포기담 game of laplace등이 이번 3분기 신작들중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작품들인 것 같습니다.
위 작품들은 다 1화들만 감상한 거라 정주행해서 즐기시라고 다른 분들께 추천하기엔 아직 선뜻 애매합니다만;;
일단 듀라라라x 2전은 1분기때 방영한 듀라라라x 2승에 뒤를 잇는 후속작으로 제작사인 슈카(구 브레인즈 베이스 제작진들)
의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에 제작 방영되어 크게 히트했던 듀라라라!!1기가 원작에 1-3권에 내용을 다뤘지만 금년도 1분기와 3분기,
그리고 내년인 2016년 1분기를 거쳐서 총 1쿨 12화 분량으로 총 3분기로 나눠서 원작 소설 4권 부터 13권인 1부완결권까지 애니메이션으
로 전부 제작 방영한다고 하니 원작소설을 접했던 기존 라노벨 팬들은 물론 2010년도에 듀라라라!!를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던 분들이
환호(?)할만한 작품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육화의 용사...!! 저도 얼마전에 원작소설 1권을 읽고서 정말 푹 빠져버린 작품인데, 이게 또 애니메이션화 되어서
애니로도 감상한 결과 애니쪽도 원작소설 못지 않게 수준높은 퀄리티로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작화와 동화의 질이
정말 깔끔하고 오랜만에 고전 판타지풍의 느낌을 한껏 제대로 살려낸듯한 원작 세계관에서 묘사되는 디테일한 작중 배경과 사물,
건축물, 공간 구조물등에도 세밀하고 정밀하게 신경썼다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퀄리티를 보장하는 편입니다.
이야기 전개는 초반 도입부에 해당하는 부분을 간략하고 적절하게 설명하면서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딱! 이해하게 되는 전개구조로 진행되어 있는 편이어서 이 육화의 용사도 감상하시는데 후회 없을 것 같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 육화의 용사가 조금 염려되는 부분이 레일 워즈!와 육화의 용사를 포함해 제작한 작품이 단 두개뿐인 비교적 신생 제작사
축에 속하는 팟쇼네라는 제작사인지라 원작에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 요소를 질 좋은 퀄리티로 얼마정도까지 잘 뽑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점만 빼면 충분히 즐길만한 요소로서 추천할만한 작품이라 여겨지네요.
마지막으로 에도가와 란포 사후 50주년 기념작으로 노이타미나 시간대에 방영중인 란포기담 game of laplace가 있습니다.
이건 그냥 각설하고 추리소설계의 아버지인 에도가와 란포 작가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는 거 하나에만 기대를 걸고서
1화를 감상했습니다. 1화를 감상한 결과 말그대로 고전 미스테리 요소들이 여러곳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고전 미스테리물에 걸맞게 전개되는 괴이하기 짝이없는 괴사건이 펼쳐지면서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기 구성, 기존 미스테리 탐정물
로써 각 역할을 담당하며 괴사건 조사에 나서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고등학생 미성년 탐정외에 엘리트 형사 1명과 베테랑 형사1명, 그리고 어느 교실에서 잠든 상태에서 눈을 떠보니 눈앞에 떡하니 토막난 시체가 괴기스런 형태로 조각 조각 나 썰려있고 자신의 손에는 시체를 토막냈을 때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늘고 긴 낡은 실톱이 들려있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에서 누군가의 모략으로 범인으로 누명을 뒤집어쓰게 된 자신의 처지를 즐겁다며 환희에 젖어드는 살짝 맛이 간 주인공 소년(?)등 그리고 사건을 조사하게 되면서 점차 밝혀지는 사건의 배후와 여러가지 베일에 감춰진 흑막들이 말그대로 미스테리팬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같은 요소들로만 구성되어서 맛깔스럽게 버무려진 작품입니다. 꼭 보셔도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될만큼 추천작입니다.
이렇게 열거하고 보니 어째 죄다 라노벨 원작이랑 소설이 원작이 되는 작품들이네요...; 암튼 이번 3분기 애니메이션을 보눈 분들에
게 꼭 이 3작품은 눈여겨봐야 되는 작품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관심이 생기셨다면 꼭 보시길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