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달 Best Writer 에게는 다음달 출간작 전권을 노블엔진에서 지원해주고 있사오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세요. 당선되신 분은 노블엔진 님께 주소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ex) 10월의 Best Writer 는 11월의 출간되는 작품들을 전권 받게 됩니다.

＊본 단편제는 문장력과 창의성과 기본기를 기르기 위한 취지에서 노블엔진 회원들이 참여하는 비공식 대회입니다.

＊자신의 작품만 평을 받고, 타인의 작품에 평을 하지 않는 얌체같은 분은 합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합평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은 적어도 댓글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에 자신을 가지고 해주세요. '지식이 짧다.', '아는 것이 없다.', '글을 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둥의 말은 자기변호가 되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배워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32회차

- 제시어 : 렌즈

- 제시문 : 그때 그녀의 어깨 위에 나비 한 마리가 내려앉았다.

(출처 : <엔딩 이후의 세계> 2권 (류세린 지음 / 노블엔진 출판))

방식
1. 제시어 : 제시어를 주된 소재로 하여 소설 내에서 적극 활용
2. 제시문 : 제시문을 소설 내에 집어 넣어 활용

3. 제시어와 제시문 : 위의 두 방식을 섞어서 활용

분량

200자 원고지 30매에서 60매. A4 용지 5장 (오차 범위 2장 내외).

참여

참여하는 분께서는 매 회차 공지글에 참여 여부를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연재란의 단편연재란에 참여해주시면 되고, 제목 앞에 [단편제 n회차]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단편제 참여자는 반드시 댓글평이나 합평에 참여하셔야합니다.

1. 댓글평

댓글평에서는 문장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확실히 평해주세요.

단, 모호한 표현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세부 사항까지 평하기에 댓글을 먼저 읽을 경우 스포일러를 당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합평

합평은 마감 다음날인 일요일 저녁 8시이며

채팅 프로그램인 zeroIRC 에서 서버명 #노블엔진을 검색하셔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합평은 저를 비롯한 몇몇 단편제 관계자가 진행합니다.

합평에서는 논의하고 싶은 부분이나 반드시 이야기하고 싶었던 점 등을 요점만 짚어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이 정리된 사람이 먼저 발언권을 얻어 이야기 하고, 이후 다른 사람이 추가로 말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기한

매주 토요일 밤 12시 정각 (일요일로 넘어가는 순간 제출 무효)

심사

매 회차마다 베스트 라이터를 뽑게 되며, 심사는 단편제 관계자들이 합평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합니다.

당선된 분은 다음 회차 단편제 공지에 당선평을 함께 공지해드립니다.

이후, 월베라는 각 회차 베라들의 경합에서 나옵니다. 이 또한 단편제 관계자들의 토의로 선정합니다.

p.s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제출 후 수정은 불가능 합니다.

- Best Writer -

7주차 : 달지않은 고구마님(멍냥고기 통조림)
8주차 : 슈퍼프롤로거님(병신과 머저리)
9주차 : 명상님(소소)
* 6월의 Best writer : 달지않은 고구마님

10주차 : 명상님(여동생의 비밀)
11주차 : 달지않는 고구마님(짧고 굵은 사이코키네시스와 딴죽 거는 텔레파시)
12주차 : 프레데터님(약관을 잘 읽고 계약서에 싸인하시오) 축하드려요☆
13주차 : Aubade 님(세계 최후의 날)
14주차 : 자비 님(우리들의 최악의 아침) - 축하드려요☆
* 7월의 Best Writer : 명상 님(여동생의 비밀)

15주차 : ��앵 님(자유의지)
16주차 : 이번 주 차는 베스트 라이터를 뽑을 수 없었습니다. 분발 해봅시당. ㅠ.ㅠ
17주차 : 트루바드 님(데자뷰)
18주차&19주차 : 스이킹 님(안경잡이와 개돌전사)
* 8월의 Best Writer : 트루바드 님(데자뷰)

20주차 : 온점 님(카이저 피닉스의 상담)

21주차 : twind 님(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 9월 Best Writer 는 형식이 바뀌면서 뽑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20~21주차를 포함하여 10월 Best Writer 를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2회차 : 흑날 님(너의 덫)

23회차 : 티제이 님(오락실의 초고수)

24회차 : 비활 님(안녕, 그리고 안녕)

* 9&10월 Best Writer : 비활 님(안녕, 그리고 안녕)

25회차 : 가젤 님(밀실남녀)

26회차 : 날개 님(폭스테리어 조반니)

* 11월 Best Writer : 날개 님(폭스테리어 조반니)

27회차 : Bagi 님(비가 오면 나는 불행해진다.)

28회차 : 아스타르트 님(전하는 시계에 행복을.)

29회차 : 아스타르트 님(그 별을 나에게 소개해줘.)

* 12&1월 Best Writer : 아스타르트 님(전하는 시계에 행복을. + 그 별을 나에게 소개해줘.)

30회차 : 모핀 님 <홍등가에선 만개한 꽃이 꽃잎을 흘리고 있네>

* 2월 Best Writer : 모핀 님 <홍등가에선 만개한 꽃이 꽃잎을 흘리고 있네>

31회차 : 당선자가 없습니다.

32회차 : ??? 님 <???>

- 당선평 -

노블엔진 단편제 제 31회차 당선작은 없습니다.

참가작 중에 '잘 썼다.'는 느낌을 주는 작품이 없었다고 보는 게 옳을 겁니다.

물론 이전까지 단편제 당선작을 보면, 막 '잘 썼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작품도 있습니다.

허나 그 작품들은 모두 타 작품과의 비교해 월등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참가작 모두에 가벼운 단평을 하려 합니다.

난레아 님 <함정>

- 제시문의 활용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모인 이유가 무엇보다 확고한 상황(휴지를 주웠다는 상황과 호기심이라는 심리적인 공통점)에서 초면인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가 산으로 갔다는 전제가 걸립니다. 차라리 소설 내에서 다루는 문제와 분위기 상, 그들이 서로의 눈치를 보며 공통 주제로 넘어가는 걸 꺼려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인물들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범인을 검거하는 방식부터가 그렇죠. 범인의 성격을 파악하여 그를 유인한다는 설정은 분명 범죄심리학에서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것 뿐, 그들의 행동 원인을 잡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공통한국사 님 <결함>

-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소설 내에서 다 파악할 수 있는 걸 떡하니 추신으로 내놓는 행위는 이야기를 쓴 이유가 사라져 버리게 만듭니다. 소설 내에서 다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독자에게는 그걸 생각해보고 유추해보고 결과적으로 오독할 권리가 있습니다.

인물들의 심리 자체는 잘 나와 있습니다. 주인공이 결함부분을 말하는 것도 그렇고 그 결함이 이후 해소되는 장면에서도 그렇구요. 여주인공의 심리 또한 마찬가지고 주위 친구들의 행동에서도 그 심리가 묻어납니다. 다만 문제는 그 심리의 변화입니다. 분명 소설 내에서는 서사가 있고 처음부터 똑같은 상황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 상황마다, 상황이 변화하는 시점 마다, 혹은 상황을 변화시키는 무언가는 바로 인물의 심리 변화입니다. 이 모습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으면 상황만 설명하는 인물 행동 보고서가 되어버립니다.

비염이라는 것에서 휴지라는 소재를 활용한 모습은 좋았습니다만, 바로 그 비염에 휴지가 묻혀버렸네요. 비염의 활용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당성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비염 또한 왕따의 시발이 될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거기에는 이유가 필요합니다.

세이켄 님 <어느 도시청년의 산사랑이야기>

- 개인적인 의견으로 단평이 없습니다.

아스타르트 님 <구약성서 창세기>

- 구성 면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작품입니다. 한 작품이 해설로 이해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작가가 소설에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전부 끄집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단편이라는 제한적인 상황에 맞는 설정을 사용했는가, 라는 물음이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해설이 소설 중간중간에 삽입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이것은 그 설정 분량보다 디테일하게 구성을 짜지 못한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

낫슬 님 <젖은 휴지>

- 범죄를 다루는 소설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그것을 범죄라고 확실히 단정짓는 것입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에게 개인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면서도 그것은 범사회적으로 죄악으로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작품들이 그러한 점을 드러내면서도 교묘한 트릭으로 감추어냅니다.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은 강간이라는 행위에 회의적이고 이후 자백하러 가는 결심을 보입니다. 충동적으로 일을 벌인 인물이 보이는 당연한 심리 변화입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여주인공이 보이는 심리 변화는 당연함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 간의 집단 성폭행이 이슈가 되는 요즘이라면 더더욱 한쪽이 아닌 모든 쪽의 상황을 더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자와 같이 단순히 자신이 경험한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일반화시켜 보여주지 말고 그에 맞는 정당성을 부여한다면, 조금 더 몰입감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ainbow chaser 님 <도깨비들의 왕>

- 도입부에서 보이는 몇몇 단점들이 소설 전개력을 떨어뜨립니다. 차가 멈춰있는 부분의 대화만으로도 전후상황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대화들 또한 산만한 느낌이 들어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단 불필요한 첫부분이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이 몰입감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다시 살아납니다. 독특한 설정과 무난한 문장으로 집중력을 되찾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에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이렇게 좋은 설정이면 제목에서 도깨비라는 소재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 더 흥미를 느끼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진호라는 인물이 활용되는 점도 도입부에서 아쉽습니다. 진호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후반부에 터져나오는데, 도입부에서는 말다툼 자체만할 뿐, 진호만의 무언가가 보이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말다툼이 평범한 말다툼으로 보이는 것도 기중이라는 인물의 말에 그것이 중단되기 때문이죠. 관계없는 자가 스토리 중간에 확 들어온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감추는 것도 반전을 위해 중요하지만, 이런 반전은 그 밑바탕이 있어야 100% 효력을 발휘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건필하세요.

*단평은 각 작품의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몇 부분을 잡아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