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글을 봐서 이제야 답글을 남깁니다.

원래는 1챕터의 승부에 올렸던 '게시글'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삭제하지 않고 보류해 두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는데,

주목받고 싶으신지(iCaNiT님의 글도 포함합니다) 자게에 글을 올리셨기에

이미 논란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되는 바, 끝내기 위한 글을 쓰겠습니다.


[일단, 이와 관련해서 달지않은고구마 님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께 바라는 점부터 하겠습니다.]

요즘 1챕터의 승부를 통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 그 자체만으로 부정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늦고 빠르고는 시간의 차이일 뿐입니다.

물론, 사람이 많아져서 조용했던 사이트가 살아나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그게 올바른 방식으로만 적용되고 있지는 않다는 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 다시 한 번,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타인에 대한 배려만이라도 있었다면... 그랬다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줄어들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잘났다는 게 아니라,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앞으로는

다같이 조심합시다, 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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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지않은고구마 님께.]


말씀드렸다시피 논란을 원하는 글이 아니기에,

'작중의 현실'에 대한 답변부터 짧게 하겠습니다.

- 저로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보시기에는 불편함이 많았던 '10년 전'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야기가 진행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잘했고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못했다는 말이 아니라, 1챕터라고는 하지만 완성되지 않은 글을 올린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삭제하고 나중에 다시 올리려 했던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춘정을 비롯한 이성에 눈뜨는 시기'에 대한 제 답변은,

'어리니 사랑을 할 수 없다.'를 제 입장에서는 쉽게 인정할 수 없다, 는 뜻이었습니다. 이는 제 글에 대한 쓴 소리를 무작정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거듭 말씀드리듯 '가치관의 차이'라는 뜻입니다.
이전에 한 번 말씀드렸지만, 제가 겪은 첫사랑의 시기와 달지않은고구마 님이 첫사랑을 겪은 시기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는 어느 쪽에도 명확한 답은 없다, 라고 결론지었을 뿐입니다.

다음으로 '현재진행형'에 대한 답변은,

일단. 글과 말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신다는 전제로 답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전적으로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잘못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는 스스로 '나는 틀린 말은 한 적이 없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말이 아닌 글이기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저와 다른 분들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이라면 곧바로 부연해 주셨을 텐데 그것을 하지 못해 괜한 오해로 논란이 깊어져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지양'이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누명이라고 하신 바에 대한 답변은,

일단 오해하신 것 같다고 말하겠습니다.

제가 '지양'을 강조한 것은 '지향'과 차이를 두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보셨어야 할 것은 지양이라는 단어가 아닌,

그 답변이 어디서 왔느냐. 였습니다.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는 제게 첫 문단의 들여쓰기를 줄였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첫 문단의 들여쓰기는 지양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라고 답변한 겁니다.

그러니 이는 분명 오해입니다. 이 또한, 위의 말과 글의 차이에서 비롯된 거네요. 또 한 번 아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답변으로 '줄임표'에 대한 것은,

제 뜻과는 많이 바뀌어 전달되었으니 제 잘못이 큽니다.

저로서는 '노블지기' 님이 답해주신 것과 비슷한 뜻으로 말씀드린 것이지만.

그에 대한 달지않은고구마 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비단 '라이트노벨'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소설에서도 그와 같은 형식을 사용하고,

그로 인해 많이 봐왔고, 또한 그 사용이 원래의 의미와는 많이 달라졌음도 알고 있었기에

따로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주장하시는 바를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크게 기분 나빠하신 책에 관한 답변.

이미 위에서 언급했던 것이지만, ' 첫 번째의 책을 읽어보시라.'가 나온 이유는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글이었기 때문이니 넘어가겠습니다.

또한, 두 번째의 '책을 펼쳐보시라.'의 의미도 바로 위에서 언급했고 사과드렸으니 더 이상 부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신공격'에 대해 주장하셨는데...... 아쉽지만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다른 분들에게 인신공격을 하셨기 때문이죠.

물론,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다른 분들께 인신공격을 했으니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 저에게 인신공격을 당해도 할 말이 없지 않냐, 는 뜻은 아닙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배려'와 관련이 있는 것이니, 상호간에 앞으로 조심합시다.
- 이는 제 글을 비평했다고 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래의 글에서 다른 분들의 글에 대한 주관적인 감평이라고 해도 너무 심한 표현을 하신 것에 대한 말입니다. 달지않은고구마 님께서는 'DC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를 언급해 경고를 주셨다지만, 그 경고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미리 수정을 하신 뒤에 올리셨어야 했습니다. 물론, 비평이라도 좋아하셨을 분이 있겠지만... 그것을 모두에게 적용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해놓고 추가하니 뭔가 이상하지만,

직접 쓰신 글 중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이 있습니다.

'고작 소설을 읽고....(생략)' 하신 말씀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신지 모르겠습니다. ^^;;

당황스럽군요.

그 고작이라는 표현이 제 소설만을 지칭하셨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소설 전체'를 비하하는 말로도 쓰일 수 있으니 앞으로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글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또다시 추가하는 것이지만, 달지않은고구마 님. 남의 필명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달지않은고구마 님의 경우에는 필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저로서는 단순한 닉네임이 아닌 필명이기에 제대로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제 필명은 '신연비'가 아니라 '선연비'입니다. 달지않은고구마님께서 쓰신 글에 대한 댓글 중, '선연비'라고 제대로 쓰신 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연비'를 고집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시정바랍니다.


끝으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려는 모습은 깊게 와 닿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