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노벨뿐만 아니라 다른 소설들도 좋아하는데 어제 교보문고에 가서 카페에 앉아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요.

어제따라 라노벨이 눈에 띄였습니다.

안 좋은 의미로 신경쓰여졌달까요.

표지나 이름을 보고 뭐랄까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어제는 독자로 갔어서 그랬을까요. (덕후가 아니라.)

제 생각에 현재 라노벨은 덕후에게만 읽히는 책입니다.

일반 독자에게 다가가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에게는 표지와 제목이 문제였던 같습니다만 내용 또한 저는 더 갈고 닦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라노벨의 가치가 순수 문학에 비해 그렇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설을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에게 읽히기 쉬운 문체와 내용 그리고 삽화로 이루어진 라노벨은 충분히 책으로, 서적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양질로서 저희는 너무 덕후를 위한 책들만을 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덕후니까 덕후를 위한 책들 밖에 낼 수 없는 걸까요.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욤 뮈소나 제임스 대시너의 책은 센터에 놓여져 사지 않고 카페에서 읽을 수 있지만 라노벨은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일반 독자가 호기심에 그렇게 읽는 사례가 생길 수 있을까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러분이 창작자로서 그 점을 유의해주시고 컨셉을 일반 독자가, 아니죠.

일반독자도 쉽게,재밌게 읽을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책들을 만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지금 현재 저희 일본에 비해 라노벨 시장이 열악하고 또 질도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그저 따라가고만 있습니다.

하지만 슬슬 따라가는 건 그만두고 새로운 길로 들어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저는 생각해봅니다.

그냥 라노벨은 현재 인식이 아무래도 덕후의 책으로 인식되었으니까 팝노벨로 젊은이들의 의식을 환기시켜주는 책이 될 수 있는 것은 노블엔진 팝이 현재로서는 가장 쉬운 길이 아닐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독자적인 한국만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휘둘리지 않을 우리가 개척한 영역입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카카오에 연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 이건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 것이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라노벨을 자연스레 접해 수용되는 중요한 길목입니다.

물론 단행본 부문도 잘 만 쓰면 괜찮겠죠.ㅋㅋㅋㅋ

이번에 여러분들이 그 점을 유의해서 이야기를 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그 의식을 갖고 창작에 임한다면 후에 회사와 이야기해서 표지랑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가능할 테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따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자연스레 문화의 일부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라노벨 시장은 독자로서 부끄럽습니다.

한국형 라노벨이 등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