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시선이 강해지면 비평이 아닌 감평(자신의 감성을 넣은 평. 조악하게 '재미있어요!' 혹은 '재미없어요!' 등)이 되고 이는 소설에 대한 객관적 시선을 흐려버립니다.
물론 주관적 시선이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걸 앞으로 내세우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겁니다. 여기에는 확실하지 않은 사실, 을 내세우는 것도 포함됩니다. 어렴풋이 이상하다- 싶은 게 있다면 최소한 사전을 뒤져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그것을 인지하고 최대한 분란이 날 것을 제외시켜야 합니다.
평을 받는 자는 모든 평을 일일이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비평이라 하여도 작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자칫 일어날 수 있는 분란을 프라이버시 싸움으로 몰고갑니다. 의도하지 않다고 주관적 싸움이 되어 합의점을 볼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평 받은 것들은 모두 새겨두어야 합니다. 작가는 도자에게 자기 글을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독자가 ~했다, 고 말하는 것에 모든 고려를 해보고 이해하려 노력해야합니다.
분명한 오류가 아니라면 어떤 평을 해주고, 그 평을 받습니다.
그에 따라 고민해, 작품을 수정할지 말지 선택하는 것은 작가의 몫입니다.
어느쪽이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에 대한 답변은 결과가 말해줍니다.
서로의 자존심이 있습니다. 그것을 존중함에서부터 양측 공존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p.s 제목에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패배자들 훗
p.s2 그러니까 저는 방금 학교 운동장에서 돌아와서 문학연구자료실에서 노엔 들어와서 이러고 있다니까요?!!?!? 오늘은 집에 돌아가니 여러분 챗방에서 봐영ㅋ
p.s3 1챕터에 올라온 글을 다 읽었습니다. 모든 글에서 느낀 최선의 필요는 독자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는 것이었습니다. . . . 저도 더 독자를 생각하며 글을 써야겠지요 엉엉 이번 단편제 3주자 보면 정말 엉엉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