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두대도에 대해 뻘글을 써보겠습니다.

환두대도. 한국에서 사용되었던 전투용 칼입니다. 다른 말로는 고리자루칼이라고도 불립니다.
삼국시대 초기 부터 등장하셨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대판 K2 라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

역사적인 측면에서 봤으니 외형적인 측면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초기 환두대도는 칼날과 자루가 일체형이었습니다. 밑에는 고리가 달려 있었죠.(그래서 고리자루칼) 또한 무척 칼신이 두툼 했었는데, 이것은 당시 철 제련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긴 외형입니다. 금속이 무르면 양을 더해서 크게 만들면 되잖아 `ㅁ' 였던 것이었습죠. 또한 이때에도 당연히 환두대도는 직도의 형태를 가졌습니다.

(잠깐 정리. 일본도의 경우 칼날이 좀 휘어 있습니다. 이것을 곡도라고 하고, 환두대도 같이 일자로 쭉 뻗어 있는 칼을 직도라고 합니다.)

갱장히 무식한 형태(다르게 말하면 실용적인 형태)의 환두대도는 삼국시대 중기에 달하자 한차례 외형의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것은 급격하게 이루어 진 것이 아닌, 그 동안 조금씩 변했던 것이 안착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삼국시대는 삼국이 손 붙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