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란에 올린 글 중 잘 된 글을 뽑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할 것 같아요. 공모전이니까요.
장르 말씀입니다만, 라이트노블은 덕스럽게 처읽는 제가 판타지소설은 좋아하지 않는 걸 보면 엄연히 다른 장르라고 생각하거든요. 룬의 아이들이라느니 달빛조각사라느니 하는 것들, 친구가 1권 빌려준 거 절반도 못 읽고 접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정통 판타지인 <성검의 블랙스미스>나, 아니면 <늑대와 향신료>는 재미있게 읽었으니, 판타지와 라이트노블식 판타지는 역시 다른 것 같은데, 그건 저만의 생각입니까? (저는 일러스트가 없는 라이트노블도 다섯 권인가 읽었고, 그 중 하나가 판타지였으니 일러스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닌 듯합니다)
"니가 뭔데", "편집장이냐" 등등의 소리를 들으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셔요. 1챕터의 승부가 단순히 "재미있는 글"을 뽑는 것이 아니라, "좋은 라이트노블"을 발굴하려는 "공모전"이란 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