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또한 창작이고 다들 방식이 다릅니다.

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그것이 인신공격이 되어 그 사람에게 화살이 향하는 것은

더이상 작품에 대한 비평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명 '인간합평'이라고 하는데 이런 건 당사자끼리 만나서 술 마시면서 하세요^^

미성년자면 가볍게 콜라라도 한 잔...

요즘 자게를 보면 강한 어체나 어투를 사용한 평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반감이 없는 편입니다.

분명 이것은 서로의 멘탈이 단단한 편에 속한다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그 외의 경우입니다.

누군가는 초보자인데 그런 식으로 말할 것까지 있느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제 막 소설을 쓰기 시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용기내어 소설을 올리지만

제대로 전달부터 안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짚어본다면 평하는 사람 또한 초보입니다.

아직 어떻게 잘 말해야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더 좋게 닿는가를 아직 모릅니다.

역시 배워나가야할 점입니다.

댓글이나 합평에서는 그런 부분이 빤히 보입니다.

자신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던 것을 다른 사람의 글에서 배우는 겁니다.

그렇다고 강한 평에 상처입는 것을 방지할 수는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누구는 어떤 소설을 읽고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작품은 모두에게 똑같은 느낌을 줄 수는 없습니다.

긍적적인 면을 크게 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경우 또한 있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약간의 배려입니다.

뭔가 자신이 이 일의 시초인 것 같다는 말을 중얼거리시는 와플D 님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ㅎㅎ

저번에 제 완결난 장편에 평을 주셨습니다.

쪽지로 아주 길고 강하게 주셨습니다. 지금 단편제 댓글과는 비교도 힘든ㅋㅋ;;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배려해서 쪽지로 보낸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야 나름 멘탈이 튼실한 편이고, 진솔한 편을 더 좋아하기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거기에 배려하는 마음까지!

이런 작은 배려 하나면 된다고 봅니다.

말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말하듯,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이 자유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당연히 양자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 지나치다면 댓글로 이유를 들어 알려주세요.

자신의 생각과 달라 이야기해보고 싶다면 먼저 말을 하세요.

댓글평과 합평은 일방적인 것이 아닙니다.

여러 이야기와 의견을 볼 수 있게 공개적인 댓글평을 시행하는 것이고

그것을 활발히 나눌 수 있게 합동평가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읽히지 못하는 글은 굉장히 슬픕니다.

그렇기에 작자作者라면 누구나 자기 글을 읽어줬으면 합니다.

소설이든, 평이든요.

추가적인 의견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