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 일부 발췌. 이름은 일부러 삭제 했습니다.
@@@@@@@@@@@@@@@@@@@@
“으햐-?!”
“잠깐마-안.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봐.”
는
손으로 가슴과 상처를 이리 조물조물, 저리 쪼물딱쪼물딱 거리며 마구 비벼대며 만져댔다.
간지럽기도
하고, 낯선 손길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능숙해?!’
학교에서
체육복으로 옷을 갈아입을 때 만져대는 반 아이들의 손길 보다 훨씬 더. 이게 연륜이라는 건가- 하고 받아들이기엔 의 외모나이가 갭을 이룬다.
‘이이이이이- 이거 뭐야? 잠깐만? 햣-?! 기분 좋아?! 말도 안돼!’
나는 가 손을 움직이고 움찔대고 만져대고 상처를 스칠 때 마다, 왠지 모를 희열과 전율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으으으- 언니. 가만히 좀 있어……”
“읏- 잠깐만. 그만! 그치만?!”
하앗-?!
“이상한
소리 내지마아- 언니 왜 그래?”
그녀는
진심으로 알 수 없다는 듯, 순진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보다, 내 움직임 -저항- 을
저지하려고 반대 손으로 어깨를 잡고 몸을 더욱 밀착시켰다.
“그-읏! 그마안-!”
이대로라면
나! 진짜 이상해-져?
“으흣- 응.”
“뭐야
언니. 진짜 이상해.”
무언가, 정신이 알면 안 되는, 가서도 안 되는 아득한 곳으로 가버릴 것만
같았다.
“아...... 안
돼!”
“무슨 소리야? 치료중이라구. 돼!”
“그- 그만!”
아아, 이 이상은 더 못 버틸 것 같다. 어른의 세계에 발을, 몸을 깊숙이 내던져 버릴 것만 같다.
…
“자! 끝!”
“하아하아-“
의 손길이 떠났다.
다행이 내가 어디론가 가버리는 불상사는 생겨나지 않았지만, 무언가- 아주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나는 가쁜 호흡을, 기쁨에 겨운 호흡을 들이키며 그녀를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우? 언니 눈길
이상해……”
“아……하. 아냐…… 고, 고마워. 하아……”
@@@@@@@@@@@@@@@@@@@@@@@@@
졸려서 죽겠는데 글을 쓰던 도중,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글이 나와있네요.
아무래도 음란 마귀의 짓일 겝니다.
웬, 야설같은게 튀어나오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