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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에 눈이 떠져서
차가운 도시의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장 2시간 동안 베이컨과 계란과 토스트와 아메리카노와 딸기, 베이글
등을 준비했는데
화장실 간 사이에 동생님이 다 2분만에 다쳐먹고 학원감.
왜 나는 2시간을 투자하고 3분 컵라면을 쳐먹고 있는가...
결국 모든 것은 똥인가...
뭔가 깨달음을 얻은 아침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생도 오늘 밤 깨달음을 얻겠죠.
남이 만든 아침 쳐먹으면 그 아침이 자신의 제삿밥이 된다는 사실을
내년 2월 26일 동생 제삿상엔 베이컨, 계란, 토스트와 아메리카노와 딸기, 베이글이 올라가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