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참... 왜 철없는 것들이 나치 나치 거리는지 이제야 알 것 같네요.
일단 하켄크로이츠.
더럽게 멋집니다.
원래 의미와 상반되는 부정적인 각인을 전 세계에 심어줬다는 역사적 배경도 하켄크로이츠의 왠지모를 대단함을 더욱 배가시켜줍니다.
군복.
밀덕이라면 환장하고 못 사는 SS(친위대) 부터 SA, 일반 병사나 비밀요원들까지.
얘들 옷은 진짜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돕니다.
게다가 그 각잡힌 서양식 모노톤 제복에 주렁주렁 달린 각종 훈장과 철십자, 그리고 모노톤 사이에서 별처럼 빛나는 하켄크로이츠 완장. 흰색 원이 빨간 바탕에 들어가있는 그 디자인은 일장기의 색상을 역전시킨 거라고도 하죠.
멋 하나는 죽여줍니다.
그들이 가진 사상.
한 마디로 쒯입니다. 그냥 똥덩어리에요. 인간으로써, 생물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같잖은 이유로 학살을 자행하는 사상입니다. 근데 이게 또 중2병 말기 환자들에겐 잘 먹힙니다.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지 잘난줄만 아는 신세계의 종족들에겐
'우린 우월하다. 고로 다른 잡종들과는 어울리지 않으며 그들을 청소하고 배척함으로써 우리의 순수함을 지키겠다.' 는 나치의 선전문구가 왠지 모르게 포풍간지로 들립니다.
는 ㅂ신들이요.
나치도 ㅂ신이고 우리나라에 나치 빠는 네티즌도 ㅂ신이고.
조사할수록 나치의 군복과 훈장, 심볼이 멋있다는 생각은 점점 더 깊어지지만
그에 비례해서 그 멋에 현혹되어 잘못된 길을 가는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한심하고 한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