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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제 참가하시는 분들...
작성일: 11-05-09 06:47
조회: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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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어제의 합평이 끝나고 이제 3주차 단편제에 들어가네요.
시작할 때만 해도 흥할까 싶었는데 꽤 흥하고 있네요 = ㅂ=
음, 2주 동안 합평제하는 걸 보면서 좀 느낀 점이 있어 글을 쓰려 합니다.
일단...
단편제가 꽤 흥하고 있습니다만, 합평은 그에 비해 부족한 느낌입니다.
아직 체계가 안 잡히고 정리가 안 되고 그런 의미가 아니라.
단편제 글을 올리시곤 합평에는 참가 안 하시는 분들이 꽤 됩니다.
물론 사정이 있어 참가 못하시는 분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보고만 있다거나 아예 아무 말 없이 오지도 않는 분들은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에 대해 말하면 대개 "전 남의 글 지적할 만한 실력이 안되요." 라고 하시는데
정 자기 실력이 '괜한 말 하면 오히려 혼란을 줄 것 같다' 정도라고 하시면 다른 분이 낸 의견에
동의하기만 해주셔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한 분이 '저는 그 부분이 이상합니다.' 라고 말 했을 때와 다른 사람들까지 동의했을 때의
느낌은 아주 다릅니다. 한 명의 의견은 그냥 의견일지 모르지만 다수의 의견은 거의 사실이라고
보는 게 좋겠죠.(물론 아닌 것도 있겠지만.)
이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있겠구요.
그리고 지적할 실력이 없다 해도 독자로서의 의견은 낼 수 있습니다.
작게는 오타나 이상한 느낌이 드는 부분. 좀 더 나아가서 상상이 잘 됐다. 그 부분의 느낌이 좋았다.
이런 건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실력이 있어서 지적하는 게 아니라 지적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조금씩 실력이 느는 느낌이거든요.
그러니 부디 "서로가 서로의 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라는 취지를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자기 글을 평가받고 싶다, 는 건 조금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자기 글을 평가해주니 나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평가해준다.
이게 좀 더 올바른 생각이 아닐까요?
부디 3주차부터는 좀 더 활발한 합평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건방진 의견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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