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정말로 재미없어 보이시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되시는 분은 천천히 읽어보도록 합시다.
저는 웹과 관련된 활동을 잘 안해서 모르겠지만,
최근에 노블엔진에서 간간하게 자유게시판 활동을 하며 플랜비라는 분이라던가 뭐 다른 여러가지 분들이 하는 포스팅(프리뷰,리뷰) 그리고 댓글로 싸우는 것을 봅니다만.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한심합니다.
어차피 직접적으로 싸워봐야 자기 잘났다는 새끼들이 나랑 싸워줄 것 같지도 않고 애당초 문학은 내 분야가 아니니까 싸우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도 인정 한 상태라서.
어차피 화합물의 IUPAC 명명체계라던가 열역학 혹은 적정법도 모르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과 말을 섞는 것도 거부감이 들고.
여기에다가 한껏 포스팅을 해도 그렇게 자기 시간을 금 한 돈으로 여기는 새끼들이 볼거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재밌잖아요. 뒤땅.(아하핫. 성격 나오네.)
소재가 떨어지면 야한 걸 쓴다.
니트님의 게시물의 링크를 따라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알 수 없는 말입니다만.
뭡니까, 그 녀석은.
남자도 아닌가?
특정 누군가를 비하하기 위해서 시작한 포스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뭔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제목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도록 합시다.

사실은 말이죠.
공모전 어드바이스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의 LT출판사가 목표하는 독자층은 10대 남성입니다.
즉, 일부 야한 장면은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작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미소녀는 빠질 수ㅜㅜㅜㅜㅜㅜ 없지요
소재가 떨어져서 야한 장면을 쓴 게 아니라 단순히 출판사의 요구에 대다수의 작가가 맞추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로 정열적으로 좋아하시는 분도 물론 있겠지만.
저는 그런 장면을 쓰는 게 힘들더라고요.
닭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살이 돋아서.(보는 건 좋지만.)

뭐, 아무튼 그의 글을 읽고 반성하지 않는 점도 없는 건 아닙니다.
실은, 이번에 어떻게든 첫 공모전에 출품하겠다는 참여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엉뚱한 생각으로, 쓰고 있던 소재를 접고 새로운 소재를 도입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소재가 아니거든요.
구상기간도 한 달밖에 되지 않고.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출판이라는 거 굉장히 하고 싶은데
저런 독자가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접고 말지요.
물론 내가 저런 독자한테 사서 읽어달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출판사도 기업이니까 그 목적은 이윤.
이런 소리하면 큰일나지요.

지금 소설을 얼렁뚱땅 쓰고 있는 것에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이야기 한 것처럼 책임을 지기 위해서 끝까지 씁니다.

그리고 하반기 공모를 노려야겠지요.
결국, 이번 공모를 포기하는 것을 정당화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은 어드바이스를 중점적으로 맞추고 노블엔진에서 피해야하는 도입부를 피해서 쓰고 있는 작품입니다만.
어쩐지 졸작이라고 평가 된 지난 작품이 제게는 더 가치 있는 것 같네요.

P.S
일단 사과드립니다.
본문에 '어차피 화합물의 IUPAC 명명체계라던가 열역학 혹은 적정법도 모르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과 말을 섞는 것도 거부감이 들고.'라는 말이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서로 자신의 분야라는 게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의 입장에서 보면 여러분의 분야를 모르는 무식한 녀석이겠지요.
기분 상했다면 죄송합니다.
단지,
문학적인 지식이라던가 문체를 쓸 순 없지만 그래도 재밌는 걸 쓰고 싶은데
여러분을 부러워서 질투하는 한 녀석이 있다고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