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무플방지위원회라도 되는 듯 깝을 치며 그동안 계속 댓글로 평을 달아왔죠, 옙.

사실 글에 평을 달아주는 건 다른 작가님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저 자신의 글 실력을 위해서이기도 하지요

내가 과연 이 작가가 쓴 글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하는 걸 시험하는 거지요.

고백하자면 저에게 정작 중요한 건 제가 평을 해 드린 다음 작가가 그 평에 대해 보여주는 반응이네요.

제가 옳게 판단한 거면 작가로부터 수긍한다는 식의 댓글이 다시 달리고

제가 잘못 생각한 거라면 작가로부터 반대하는 댓글이 다시 달리죠

이거 나름 좋은 글쓰기 훈련법인거 같아요.

다만... 가끔 작가들 보면 자기 글에 대해 심각하게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누가봐도 명백히 작가의 잘못인데 끝까지 자신은 옳다고 생각해서

평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한 하는...

아니 딱히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게 지적된 부분에 대한 인정 + 제가 캐치하지 못했던 강점에 대한 설명

이정도의 반응을 매우 좋아합니닷

그리고 보복으로 제 글을 난도질해주시는 분은 더욱 사랑합니다앗!

암튼 일단 저 자신의 글이 쓰레기 수준인데도 자꾸 심한 소리 해서 죄송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에요, 강도는 절대로 낮아지지 않아요

ㅎ

ㅎㅎ

ㅎㅎㅎ

ㅎㅎㅎㅎ

...나 진짜 이러다 밤길 조심해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