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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성에 대한 자문자답과 자문타답 그리고 타문자답.
작성일: 11-05-02 17:03
조회: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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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목이 初音ミク 겉과 속이 다른 Lovers의 가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신 분은 제대로 보셨습니다.
최근에 한 동안 LT를 볼 여유가 없어서(금전,시간,의욕…)
쓰는 것에만 열중을 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금전.
알바를 하지 않는 대학생에게 부담스러운 게 사실.
하지만 친구가 구매하는 LT는 자주 빌려다가 읽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나 금전적인 여유가 없느냐고 하면,
학교에서는 2000원짜리 백반으로 한 끼를 때우고─야!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유명한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를 이제서야 '빌려서' 읽고 있는데.
읽으면서 커다란 의문이 발생 했습니다.
문제를 인식하게 된 건 계속해서 다음 권을 찾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부터.
즉, 다음권에 계속이라는 느낌이 이어지는 결말이 많았다는 소리죠.
네타가 되므로 혹시라도 안 읽으신 분들을 배려해서 구체적인 장면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구성도 나름 괜찮고 굉장히 재밌습니다.
캐릭터도 굉장히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죠.(시마다 미나미가 왜 이렇게 좋지.)
두근두근두근.
아, 아무튼.
일본에 LT에 보면 위와 비슷한 종류가 제법 있습니다.
제대로 완결이라는 느낌을 안겨주는 1권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도 SXXD NXXXL이나 NXXXL EXXXXE 에서는 1권이 가지는 완결성을 가장 큰 요소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유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실, 그것을 추궁하자고 올리는 포스팅이 아니므로 일단 치워둡시다.(주섬주섬).
제가 궁금한 것은
스토리의 완결성이란?
이라는 다분히 일반적인 질문입니다.
여기에서, 일반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답은 전체적으로 소설의 기본구조(기승전결, 혹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 의해서 빚어지는 완결성이 아닌 스토리의 끝에 관한 질문입니다.
마치 세상의 끝에 관한 질문과도 같은데.(소설은 하나의 세상이니까요.)
굉장히 모호하게 질문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
아, 그래.
소설의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닫힌' 결말을 택해야합니까?
(구조에서 위기-절정-결말(초반부)을 통해서 발단-전개부에 제시된 일련의 사건이 종결되었음을 기본전제로 합시다.)
혹, 질문을 바꿔서.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결말은 완결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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