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에서 말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들어 1챕터 소설을 쭉 (거의 다 보긴 했습니다만 자세히는 안 봤습니다.) 보는데

보고 또 보고

보다보니 제 눈에만 그런지 몰라도 다 그게 그걸로 보입니다. (진짜 완전 돌직구 소설이나 이상한 것은 제외.)

신선한 소재, 등장하는 인물들, 배경, 사건

제 눈에는 다 그게 그걸로 보였습니다.

물론 여기서 묘사력이라던가 필력 등등 거기서 나뉘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그건 좀 쓰다보면 고칠 수 있는 부분이고

내용이 다 그게 그것 같은데...

뭐가 잘 쓴 소설이고 뭐가 재밌는 소설이며 뭐가 독자에게 흥미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생각해보면 라노벨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일본식.그리고 너무 똑같은 전개로 가득차서 요즘은 읽기도 싫어집니다.

왜 10대 남성 독자들이 예쁜 여주인공이 나와서 사랑놀음을 해야 재밌게 본다고 생각하죠?

원피스는 무슨 나미가 루피보다 주인공이고 혼자 화보촬영하고 다닙니까? 블리츠는요 이치고가 여자였습니까?

정말. 정말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지금의 클리셰를 깨고

조금 새로운 방향의 라노벨이 나왔으면 합니다. (#슈타게님이 정말 좋아합니다.)

쓰다보니 헛소리가 길어졌네요.

사실 저도 이번 1챕터는 그냥 던지듯이 써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오해하실까봐 말씀 드리는 건데.

제가 글을 쓰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일반문학 소설을 쓰는 저희 형에게 나호를 보여줬을 때였습니다.

형이 보자마자 뭔 이런 이상한 책이 다 있냐고 하더군요. 재미도 없고, 정말 남는 게 하나도 없는 소설이라며...

뭐 대충 그런 이야기 때문에 써보는 헛소리니까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주셨으면 합니다.

아 미술 공익광고 제작 수행 귀찮다...